펫박람회 먹으러간다

또치_등장
2025-12-15

아침 밥 반만주고 가는데.. 앞으론 안주고 가야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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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모모와 나의 사연... (?) 섬유근육통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병원 교수님이 강아지를 키워보라고 하셨다. 애견샾에도 가보고 유기견센터에도 가봤는데 선뜻 데리고 오지 못하고 있는중에 신랑 직원이 치와와 2개월 5개월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말썽을 많이 피워서 강아지 공장으로 다시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아지 공장으로 가게되면 안락사를 한다는 말에 두마리를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두마리 키우는건 힘들거 같아 2개월 좀 넘은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키우게된 강아지가 모모다. 뒤에들은 이야기인데 5개월 강아지는 안락사를 했다고 해서 못데리고 온게 미안해서 많이 울었던 날이 있었다. 모모를 데리고 온후에는 몸은 아파도 마음적으로는 큰 위로가 되었다. 모모는 내 삶에 큰 위로를 준다. 하지만 내가 모모한테 잘 대하는건지 나로인해 힘든건 아닌지 걱정이 될때가 많다. 모모야! 엄마가 너로인해 큰 위로를 받을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 엄마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모모! 사랑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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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호두야, 빨간 실 묶어도 될까 12월이네요. 첫만남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2018.12.04.화 오후 5시 즈음 정확히 기억납니다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갔을때 사람들의 충격이 이런느낌 이였을까?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어요! 당시 중학교 1학년 이였는데, 내년에는 대학생 3학년이 되네요 함께 한지 8년, 우리 강아지 나이는 9살입니다. 1.8kg 성견치고는 매우 적은 몸무게 짙은 눈물 자국 바짝 고른 등가죽 심하게 절뚝 거리던 왼쪽 다리 열쇠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두 눈 속 경계선 호두와 나의 첫만남 이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정말 작고 꼬질한채로 거실을 절뚝 절뚝 걷는 강아지 내 강아지 귀에는 온통 진드기 투성에 눈가는 눈물 자국과 눈꼽 가득 새까만 눈 속에 담긴 수많은 알 수 없는 이야기들 마치 수많은 문장들이 새하얀 도화지 속 검은 글씨들로 빼곡히 채워진 느낌을 아직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랬던 강아지가 나와 함께 한지 8년이 되었다니 호두 생일은 연말기간이라 1년을 자연스레 되돌아보게 되네요 예쁜 내 강아지 이젠 깨어있는 시간보단 자는 시간이 더 많아 졌다. 어쩌면 애기때로 돌아가는 중인지도 모른다 어릴적 못 잤던 잠 지금에서야 몰아 자는 거일수도 모든 반려동물들은 늙는게 아니라 아기로 되돌아가는거다 대소변을 못가리기 시작하고, 걸을때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 앉고, 하루의 대부분을 엎드려 잠만 자는게 영락없이 새끼시절과 다를게 없다 그냥 원래 하던대로 예뻐해주고 있는 힘껏 사랑해주면 된다 그러니 다들 반려동물의 흐르는 세월에 슬픔만 흘러보내지 마시길 나는 궁금했던 내 강아지의 새끼 시절을 볼 수 있어 새롭다고 생각한 다. 하면서도 문득 요즘 새로운 생각이 듭니다 오래된 민속적 상징중에 빨간 실은 인연의 색이자, 생과 사를 잇는 매개로 나오지 않습니까? 머리카락은 인간의 생명 흔적을 상징하고, 반려동물의 털은 그 존재의 영혼적 일부로 여긴다고도 해요. 그래서 그 둘을 묶는다는 건 -> 이 생에서 끝나지 않는 연결! 을 바라는 마음의 의례라고 하더라구요. 얼마전 몇몇 영상들에서도 죽은 반려동물 다리나 꼬리 등에 주인의 머리카락 일부를 빨간실로 묶어다 보내는 분들을 보았어요. 먼 미래에, 혹은 다음생에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나자고 하시면서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괜히 다시 한번 보고싶다는 내 욕심으로 비롯된 마음 다음생에 다르게 태어날 수 있는거 돌고 돌아 나 때문에 바뀌어 버리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정말...! 완전히 놓아주고 어딘가에서 피어나길 바라야 할지! 실제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여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행위 자체가 놓는 연습이자 기억의 약속처럼 느껴져 자꾸만 주저하게 된다고 해야할까요. 호두는 이미 나의 시간 속에서 완성된 생명이죠 실 한가닥, 머리카락 조금 가지고는 다음 생의 흐름을 방해하는게 말도 안되고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얘를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일건데 그게 막지 않을 것도 알아요 그치만 자꾸 뒤돌아보게 되는 마음 다들 어떻게 달래시나요? 혼자 고민하다 실박스 사연이라는 걸 접하게 되어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글 처음 적어보는데 다짐을 적고싶어서 적어봅니다. 저는 호두 생일마다 축하 노래를 꼭 두번 불러 주는데요, 나와 만나기 전 진짜 호두가 태어났을 날도 축하해주고 싶어서요 돈 없는 대학생이라 케이크를 두개씩은 못해주지만 😅 호두야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내후년은 내년보다 더 아낌없이 표현하고 사랑해줄수 있기를 오랫동안 너의 생일을 계속 챙겨줄 수 있기를 잘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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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엄마가 미안해 분리불안 교육을 성공하고 맘마 살 돈 벌러 출근 했을때 몇개월 뒤 분리불안이 다시 시작되는 조짐이 보이더니 결국 처음으로 자해까지 하던 날... 난 너가 나이키 운동화를 걸레로 만들고 벽지를 뜯고 집에 실수를 하고 온수매트 레버를 망가뜨려도 난 퍼피인 너의 활동량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부족했구나..라는 미안함만 들었어 강아지는 원래 그런거고 너의 문제 행동이 아니라 내 문제였고, 잘못이었으니까 각오하고 입양한거라 괜찮았어. 근데 망가뜨리는게 너일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충격이었고 죄책감에 출근도 할 수 없었지... 루이스라는 같은 진도믹스 칭구 견주분이 품앗이를 해주신 덕분에 감사하게도 한달 가량 시간을 벌었고 너를 위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본가 근처로 자취방을 구했어.. 출퇴근시간이 왕복 4시간이 됐지만 너를 위해서라면...엄마의 부재시간은 늘었어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니까.. 혼자 있는 시간은 줄었으니까 그걸로 됐다.. 생각했어 근데 넌 내가 출근만 하면 스트레스로 설사를 하고.. 할아버지의 오프리쉬.. 할머니의 부주의로 너를 두번이나 잃어버렸을 때 난 제정신이 아니었고 이사온게 너를 위한 선택이었을까.. 최선의 선택은 뭐였을까.. 난 너 없이 하루도 살 수가 없는데 죽어야하나...그럼 너는 어떡하나.. 이사 온것부터 부모님에게 너를 맡긴 것, 출근을 한것, gps를 준비하지 않은것, 내장칩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인식표를 걸어주지 않은것, 분리불안이 생기도록 키운 것..1일1식이라 한끼도 못먹은 상태로 반나절 넘게 헤매게 만든것까지 모든게 후회됐고 미안했어.. 널 다시 찾았을땐 내 목숨줄을 찾은것 같았어. 난 너에게 목숨을 빚진거야.. 두번이나 날 살려줘서 고마워, 우리가 널 찾았어야 했는데 너가 엄말 두번이나 찾아와줘서 고마워, 두번이나 이런 일 겪게해서 미안해 아가 우울증이 심해서 집밖으로 나가는것도 일찍 일어나는것도 어려웠는데, 아들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되고, 부지런해지고, 산책하러 3~4번 나가고 매일 15,000~20,000보를 걷고 내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준 우리 아들 엄마가 찐빵이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엄마 곁에서 살 수 있도록 할거야 너를 위해서라면 난 팔, 하나, 눈 하나 신장 하나까지 줄 수 있어, 산책해야해서 다리는 안되지만 말야 ㅎㅎ 널 위해서 포기하고 포기해야했던 건 하나도 아쉽지 않고 아깝지 않아 더 해주지 못해 오히려 아쉬울 뿐이야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미안한게 너무 많다.. 천국에 같이 가는 날에, 그 날엔 엄마 품에 꼭 안겨서 가자 서로 의지하면서.. 근데 사실 엄마는 천국 별로 안궁금해 우리 애기가 40살 되면 생각해볼게. 그 전에 먼저 가면 안돼. 우리 아가 찐빵이 너무 순하고 물려도 체급 차이도 안나는데 울고만 있던 우리 아가.. 순딩이순딩이 착하고 착한 우리 아가 세상에서 제일가는 미모를 가진 우리아가 엄마가 사랑해 정말 사랑해.. 엄마가 바라는거 딱 2개야 아프지 말고, 가리지 말고 잘먹자!!! 엄마의 유일한 가족, 내 사랑, 내 아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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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늘 동물병원 원장님이랑 싸웠어요 고양이 귀 피부병때문에 방문한 병원에서 진료 후에 발톱부분 다시 볼게있다며 간호사분이 다시 감싸안으시는데 고양이가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고양이가 자기 몸 제어하는거 싫어하는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옆에서 지켜봤는데 여기서부터 원장님이 갑자기 간호사님함케 소리를 지르시면서 제대로 하세요 그렇게 하지 말라니까요!!!!! 쩌렁쩌렁하게 외치셨어요 너무 온화한 분이셨는데 갑자기 소리지르셔서 저는 깜짝 놀라서 옆에서 눈치보면서 가만히 있었는데 ​ 문제는 그렇게 발톱 보고 나서 간호사님 나가시고 이부분은 어떤 치료가 들어가야 된다고 설명하는데 제가 잘 못들어서 어떤 약을 쓰는거냐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저한테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진균제 쓴다고!!!!!!' 이런식으로 호통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놀라서 왜 저한테 소리를 지르세요?...;; 왜그러세요? 했는데 제가 말씀 드렸는데 왜 물어보시는거냐고 지금 뭐하시자는 거냐고 장난하냐 이런식으로 씩씩대면서 말씀하시길래 중간에 와서 간호사님이 말리시고 저는 너무 어이없어서 음성 녹음 키겠다고 하니 그러시라고 저는 그럼 법적대응하겠다고 어쩌구저쩌구 보호자님은 원래 그렇게 블랙컨슈머처럼 예민하게 그렇게 그러시냐 초등학생처럼 씩씩거리면서 논리에 안맞게 시비거는 말투로만 대화를 하시더라고요.. 원장이란 사람이…;; 그럼 제가 뭘 잘못했냐고 여쭤보니 지금 계속 물어보시잖아요 이미 설명을 드렸는데도 이러시면서 계속 눈 희번뜩하게 뜨시며 그냥 가시라고 화내셨어요 ​ 한번 물어봤고, 두번물어봤다 해도 보호자로써 물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고양이 앞에 두고 쩌렁쩌렁 소리지르시고 ​ 중간에 간호사님 들어오셔서 말리시고 제가 나오니까 원장쌤이 고양이를 잘 못 잡는 상황을 많이 예민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잡아서 화가 나신거 같다 제가 죄송하다 하시는데^^;;;;; 진짜 너무 기이해요….집에 오면서도 심장 두근거리고 엥….??;;;; 이게 대체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말이 되는 상황인가? 했어요 낯선 사람한테 이렇게 버럭 !!! 호통치는걸 당한건 8년전 알바할때 진상손님 만났을때 밖에 없었는데….ㅋㅋ;;; 딱 그때랑 같은 마음이네요..; 원장님이 그런다니 충격이 더 하지만요 ​ + 지금 생각해보니 주사놓는것도 아니고 발톱 하나 보는데 넥카라 씌우고 담요 칭칭 감고 옆에서 소리지르시고 하면 옆에서 고양이 놀라고 간호사님이 긴장하신것도 근육으로 다 느껴질텐데 고양이가 난리치고 하악질 하는건 당연한 거 같아요...^^ 전에 방문했을때는 로비에서 기다리느라 몰랐는데 이번에 그렇게 잡으시는거 보고 그동안 그렇게 했겠구나 싶네요 안그래도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데…. 너무 긴장했을 우리 고양이한테 미안해지네요ㅠㅠㅠㅠ ​ 은평구 여자원장님 보시는 ㅇㄴㄱ 동물병원 절대 가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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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

5개월 말티푸 어느정도 클까요~? 5개월 말티푸에요! 지금 2.5키로 대 에요~ 얼마나 더 클까요? 솔직히 많이 컸으먼 좋겠네요 ㅠ 말티푸 견주분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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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유치 하나 없고,유치 뒤에 영구치가 자라요 어떡하죠? 지금 6개월이고 다음주면 7개월이 되는데 아직 빠진 유치는 하나도 없어요 이빨 들춰보면 유치 바로 뒤에 영구치가 자라고 있는데 유치가 흔들리지는 않더라구요 병원 가보는게 좋을까요? 가더라도 아직 2kg가 안되어서 뽑지는 못할텐데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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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Q&A

3개월3주 강아지 개껌 이갈이에 개껌이 괜찮다는데 의사쌤은 주지 말라구 하는데 ㅜㅜ 주변인은 왕큰 개껌 (만화에 나오는 듯한 엄청 큰 개껌) 같은거 하나 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구 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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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Q&A

발치 해보신 견주님 계신가요? 아직 유치가 안빠졌는데 영구치가 저만큼 자랐어요 발치해보신 분들 부정교합 됐나요? 정상적으로 잘 자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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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Q&A

아이가 변이묽어요ㅠ.ㅜ 데려온지 5일된 말티푸아가인데 이제 태어난지 90일조금지났어요. 환경이 바껴서 그럴까오? 너무잘놀고 잘자고 잘먹는데 변이 2일정도 묽게 하루2번 정도 싸네요.. 사료는 1일 2회 수저로 2숟갈반씩 주고있습니드. 물도충분히 잘마시고요~~ 사진 올려도될지 모르겠는데ㅠ.ㅠ 토요일에 예방접종인데 그전에 병원가는게 낫겟지요??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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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_금쪽이 강아지와 첫 만남부터 먼 미래까지 어릴때부터 키운던 폼피츠 아이가 11살의 나이에 악성 유선 종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을때 회사에서,길에서,화장실에서 정말 시도때도 없이 눈물만 흘리며 몇개월을 보냈어요 처음 집에 왔을때 임신중인걸 모르고 데려와 중학생이던 나이에 2살 차이의 형과 둘이서 새끼 4마리의 탯줄과 태반을 자르며 출산을 도와줬고, 북어국을 끓여주며 산후조리를 해주고 가족여행도 함께 다니며 추억이 정말 많았지만 일상 생활을 되돌아보면 혼자 둔 시간이 정말 많았고, 산책을 귀찮아했던 기억도 정말 많았어요 미안한 생각들로만 몇개월을 지내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보호자 였는지, 강아지에 대한 사소한 공부조차 하지 않은 책임감 없는 못난 보호자 였구나 라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내고 길에서 만나는 강아지들조차 이뻐하기 힘들었고 앨범을 열어 보는거 조차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반려동물에 대한 것들로 가득차면서 저도 모르게 강아지에 대한 사소한 지식부터 여러 방향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여자친구와 갔던 강아지 카페에서 내향적인 강아지, 외향적인 강아지, 분리불안이 심한 강아지 여러 성향의 아이들을 자꾸 보면서 관심이 더욱 커져 갔어요 같이 사는 여자친구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평생 책임지고 같이 살아갈 아이를 집에 데려오기로 결정했고 털빠짐,종,크기 뭐든 아무 상관 없이 마음이 움직이는 아이를 데려오고 싶어서 유기견보호소 키워드를 중심으로 검색하며 여러 곳을 방문 했지만 대부분 위장 영업하는 펫샵이었고 저녁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갔던 곳에서 레오를 처음 봤습니다 우리 레오를 처음 본 순간 이미 저는 결정을 했어요:) 그냥 본 순간 ‘아 어디를 다녀봐도 이 아이가 생각나겠구나’ 를 강하게 느꼈거든요 그렇게 집에 온 첫날 장염이라는걸 며칠뒤에 알았지만 처음 간 야간 병원과 다음날 찾아간 병원에서는 바이러스 검사하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몇날 며칠을 옆에서 밤새며 돌봤습니다 그때 빌고 다짐했던게 제발 큰병만 아니길 간절히 빌었고 나랑 건강하게만 최대한 오래오래 살아주면 나의 상황이 언제고 뭐가 어떻게 되든 책임질거고, 강아지가 나이 들어 늙었을때도 최선을 다해서 돌보고 사랑해줄 거라고 다짐했어요 다행히 장염 약 잘 먹으며 무럭무럭 잘 자라서 담당 수의사 선생님도 많이 놀라실 정도로 폭풍성장을 보여줬네요 ㅎㅎ 정말 이갈이 시작할때부터 현재까지 진짜진짜 고집 세고,말 안 듣고, 들리면서 무시하고, 도망가고, 불러도 안오고, 밥투정 하고, 장판 뜯고, 문틀 뜯고, 벽지 뜯고, 가구 부시고, 침대 갉아먹고 징하게도 금쪽이 강아지지만 한번 흔들어 주는 꼬리에 너무 행복해서 너무 이뻐 죽겠습니다!!! 이제 같이 산지 8개월, 태어난지 11개월 된 레오랑 앞으로도 웃으면서 오래 추억 쌓을 예정이고, 우당탕탕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 정말 행복합니다:) 너무 사랑해 레오야❤️‍🔥 *레오가 애기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진심으로 도움이 많이 된 멍냥보감 어플에 진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리고 많은 참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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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츄와 함께한 2년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다는 마음은 오랬동안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키웠던 시절을 돌아보니 쉽게 결정을 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넘게 언젠가는 데려와야지 생각만하다가 지금쯤이면 그래도 책임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보호소를 알아보던 와중에 뉴스에서 대량으로 방치된 아이들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걸 봤습니다 바로 연락해서 문의해보니 방치되었던 애들이 워낙 많았던탓에 많은분들이 관심을 주셨지만 남아있는 애들이 꽤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남아있는 아이들 사이에서 파보바이러스가 돌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가봤는데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아보이는 아이도 있고 마음이 심란했어요 둘러보고 사무실로 향하던중에 입구근처에서 유일하게 다리를 올리고 절 쳐다보던 애가 있었어요 그게 츄였고 검사해보니 역시 파보에 걸려있었고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바로 입양해 병원에 입원부터 시켰습니다. 다행히 잘 이겨내고 무사히 살아준덕에 비록 바깥세상을 두려워해서 외출하는것 자체도 6개월 걸리고 산책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걸 한것도 1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나름 둘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성격도 비슷해서 잘 맞아요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사실 외출을 그렇게 좋아하는건아닌데 매일 서로 각자 '에휴 니가 좋아하는데 나가줘야지' 이러면서 산책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치만 막상 나가면 둘다 좋아하니까 그것도 괜찮은듯 앞으로 살면서의 목표는 딱하나 입니다. 츄가 떠나는날 축하파티를 해줄수 있는 삶을 사는것입니다 가족이 떠나는데 축하를 한다고?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파티를 한다는건 후회가 없다는거라고 생각해요 떠나보낼때 후회가 없게 하려면 충분히 사랑해주고 충분히 하고 싶은거 하게해주고 즐겁게 살다가 떠나는날 만약 말을 할수있게되어 한마디 하게된다면 '아 그동안 재밌었다'라는 말을 할정도로 살았다면 충분히 축하해줄 수 있지 않겠어요? 적어도 산책한번 더할걸 그때 그방향으로 가고 싶어할때 가줄껄 피곤했어도 10분이라도 산책해줄걸 이런 후회는 안하게 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모든이별은 슬프고 아무리 목표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우느라 아무것도 제대로 못할거 뻔하겠지만 그런마음으로 남은 짧지만은 않은시간을 같이 즐겁게 지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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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20230604 루시 강제입양, 사랑하는 복덩이 루시 집앞에 잠깐 나갔다가 강제간택 요즘 아비시니안 고양이 보는것 좋아해서 구경만 하고 있는데, 설이 다니는 병원 이쁜 아비시니안 한마리가 있어서 울강쥐 겁쟁이라 합사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집앞에서 발라당 거리다가 안겨버리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길고양이 만져본것도 아닌 그냥 안김. 길고양이 저 안좋아하는지, 평생 만져본적 없어요. 길고양이는 확실히 아닌것 같고, 아직 어린것 같아요. ( 이후 확인 약 냥생 9개월차, 공고시 여러자료 수집결과 3마리 유기묘로 추정 ) 목 뒤에 조그만 길고양이랑 싸운 상처 있는것 보아, 모르겠네요. 일단 배가 너무 홀쭉해서 집에 와서 강쥐 간식은 공용츄르가 있어서 2개 주고, 참치 하나 주고 있다가, 반바지에 누워서 잠들어버려서 난감했어요. ( 사진 촬영기록 보니, 오후 5:35분 인생 첫 간택시간 ) 안정도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견주라 울 설이가 너무 쫄보라서 한숨자고, 돌려보낼 계획인데, 너무 푹자네요. 한 5시간 풀로 잔것 같아요. 조금 불쌍하기는 한데, 그래도 돌려보내는것이 맞을것 같아요. 일단 설이가 적응을 못하고 겁을 먹네요. 1차 한숨자고 일어나서 문밖으로 내보냈습니다. 3~4시간후 연초타임으로 대문 열고 나가는데, 푸다닥 들어와 버리네요. 이때부터 정말 치열하게 고민한것 같아요. (일주일동안 잠 설친 기억) 많이 고단했던것 같고,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할까? 매일매일 고민의 연속이네요. 강아지랑 고양이 잘 지내는건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했고, 설이 키우면서 너무나 로망이여서, 정말 공부도 많이 하고 잘키우고 싶었고, 이제 조금씩 아픔도 치유하고, 적응도 마치고, 행복한 견주의 시간이여서 더욱 민감하고 겁많고 사랑하는 강쥐 설이가 신경 쓰여, 계속 매일매일 고민 그렇게 3일정도 고민하던 중 루시가 설이 드잡이를 하네요. 영역싸움? 누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잠시 고양이도 키워볼까? 했던 생각을 포기한 순간이네요. 2차 더 정들기 전에 돌려보내자. 몇일이라도 정이 붙어서 진짜진짜 불편한데, 준비도 안된 집사고, 강쥐도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 두번째 문밖으로 내보냅니다. 역시 몇시간 지나고 야외 연초타임으로 나가야 되어서 이번에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갔네요. 문앞에 정자세로 앉아있어요. 가만히 밖에 나가서 연초 마무리 하고 들어올때도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문앞에 있네요. 집에 들어와서 눈에 좀 밣히지만, 그래도 자리 찾기를 바라는 생각에 쿵쿵 음악 틀고, 불편한 마음과 몇일동안 고민. 여러가지 생각이 다 들어오고,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또 몇시간이 흐르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니, 망부석입니다. 너무 마음이 무거워져서. "들어와" 한마디 했는데, 후다딱 뛰여들어오네요. 고양이는 요물 맞습니다. 키워!!, 말어!! 고민에 시간에서 키워~로 살짝 기울어지고 있네요. 3차 일주일 정도 되어서, 안타까운데, 냥이 한마리 정도 키워볼까? 고민하던 순간 강쥐 설이 눈밑으로 스크래치를 팍~~ 피가 조금 나고, 강쥐도 너무 놀라고, 아~ 답이 없구나! 키울수 없겠다.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었네요. 다시 문밖으로 ( 집사도 이 순간이 평생 젤 미안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피보고, 큰소리로 내보내서 인지 반나절 정도 지나고 나가보니, 문앞에 2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저랑도 그정도 거리를 유지하네요. 몇번 나가보아도, 다가오지도, 떠나지도 않고 딱 2미터 거리 유지! 큰소리에 잘못한걸 아는지, 도망가지도, 또 다가오지도 못하는 루시 내가 조금 다가가면 뒷걸음으로 2미터, 앞서가면 2미터로 쫒아오는 루시 아무리 미물이라고도 하지만,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모습이 너무 간절했던것 같아요. 이젠 진짜 확실한 마음을 정해야 하고, 같이 살아야 할것 같아요. 데리러가는데, 그놈의 2미터 유지 10미터 지나고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말을 알아듣는건 아니고 목소리에 감정을 느끼는 것이겠지만, 목소리 듣고 기다려 주어서 품에 앉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슴깊게 품안으로 파고 드는데, 너무너무 미안해집니다. 마음을 확실히 정했으니, 이제 잘 적응시키고 키워야하는 집사의 의무와 책임이 생겼네요. 다음날 병원가서 검사하고, 혹시 모를 임신여부가 중요하다고 해서 초음파도 하고 다행이 아무 이상없고, 초음파도 임신상태가 아닌걸로 확인되어 다행입니다. ( 다행 아니예요. 다음 글에 써야 할듯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 루시입양사연 루시입양기는 요기까지 1차 기록하고 2차는 이후 루시 공고, 출산과 적응, 우리집 지킴미, 복덩이 이야기를 해야 겠어요. 2차에서 순둥이 아비공주 루나, 표정부자 철푸덕 자유영혼 막내 호야 입니다. 벌써 4년차 견주, 3년차 집사이고 설이, 루시, 루나, 호야 총 네마리, 반려동물 부자입니다. 반려가족으로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이지만, 이렇게 글을 정리하다 보면 많긴 많네요. 딱 여기까지 맥시멈입니다. 출산하고 딱 세마리까지만 이라고 마음 먹었는데, 강냥이들 안아주는데 시간 소요가 많이 되지만, 그래도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합니다. 아래 사진은 루시 만나기 한달전 주인 찾아보려고 검색하다, 입양 마음 굳히고, 공고 확인하다 먼저 올라온 사진 있어서요. 처음엔 유기한 인간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감사해 하고 있어요. 루시랑 만나서 인연을 맺게 해주어서요. ( 근데 3마리는 좀 너무했죠. 검색하다 같은시기에 똑같이 생긴 냥이가 2마리나 더 있더라고요. 다른 2마리도 루시처럼 성격이 좋은지 잘 입양갔는데, 다른집으로 입양같으니, 루시는 아니고, 비슷한 시기에 같은 동네에서 똑같이 생긴 자주 보기 힘든 아비믹스 3마리가 나타난 것 때문에 그렇게 추정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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