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아니고 강아지라고 화내는 할머니 만난썰 ㅋ

꽃보다해용🍁
2024-11-07

동네에 산책하다가 만나는 어르신들이 작고귀여운 해용이를 예뻐해주시고 시비하시는 분은 잘 없거든요.
그런데 이따금 불만표시하는 분들을 왕왕 만나요 ㅋㅋㅋ

해용이는 슬개골이 약하다보니 경사가 심한 언덕길은 제가 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어느날 공원에서 해용이 안고 내리막길 걷고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 아기를 안고 내려오는줄 알았네! 근데 개네!"
하시면서 큰소리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냥 대답 안하고 무시하고 내려오고 있는데
"요즘 젊은것들은 애를 안낳고 개만 저렇게 안고다녀"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기다렸던 순간이다
때마침 임신중인 저..매번 애 말고 개안고 다닌다고 시비 하시는분 만나면 꼭 써먹고 싶은 멘트가 있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로구나!!!

신이나서 해용이 안고있느라 가려진 제 남산만한 배를 보여드리며 "아기는 뱃속에 있어요!" 하고 말씀드렸습니닷 ㅋ

그랬더니 갑자기 할머니 태세전환! 할머니가 갑자기 해용이 보고 예뿌다고하시고 저보고도 예뿌다고 칭찬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하다가 빵 터진 순간이었네여 ㅋㅋㅋㅋ

아기도 개도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구요❤️❤️



p.s. 할머니 저 노산인데 젊은것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후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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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조회수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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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네뽀또네
저는 더심해요 절대 따라다니지않을만큼 큰 자식이 있는데 왜 젊은 사람들이 자식을 안낳고 개를 아기처럼 데리고 다니냐해서 자식이 안따라다닐만큼 컸다고 말씀드리니 웃으시고 가시더라구요 저두 기분 안나쁜 포인트. 젊은 사람에 넣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2024-11-07
좋아요 1
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어르신들 티비에서 요즘 젊은세대 애안낳고 개키운다는 뉴스만 보시고는 본인 눈에 강쥐데리고 다니는 젊은이(?)들은 모조리 애안낳고 개키우는 사람으로 보시는거같애여. 나중에 더 나이들고 편협하게 살지말자 다짐 또 다짐 ㅋㅋ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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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네뽀또네
@꽃보다해용🍁언제부터 남의집 자식의 유무가 전 국가적 이슈인지 안낳고 개를 키우는데 분노치말고 분노하시는분들이나 그분들의 자녀분들이 한명의 소중한 아이를 더낳으시는게 좋지아니한지 그 분노가 개를 키우는 사람에게만 오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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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이❤️
어디동네든 할머니들의 오지랖이란...😮‍💨😮‍💨 진짜 스트레스 왕왕 받아요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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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남편이랑 같이있음 절대 안걸리는 시비..ㅋ 혼자 해용이랑 나오면 시비 걸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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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물만두💜
ㅎㅎㅎㅎㅎ 할부지 할머니들의 참견.. 저는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요^~^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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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짱얼두부짱얼
태세전환 나이드시고 웃프네요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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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사랑이야넌사랑이야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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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또♡
할아버지들은 오히려 귀엽다고 안아줘요~할머니들도 요즘은 너무 귀엽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가끔가다가 개를 싫어하는 할머니들은 쌍욕을 하는데 전 그냥 못듣은척 하고 지나갑니다~~~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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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무대응이 최고에여 ㅋㅋ 이미 시비걸때부터 소통하시는 분들은 아니라서..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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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너무나 빠른 태세전환에 정말 웃음이 났어여...ㅎ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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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ㅎㅎㅎㅎㅎㅎㅎㅎ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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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내강아지처럼 예뻐해주시는분들 만나면 정말 너무 감사해요❤️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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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니켈빵이,니켈
근데 "할머니가 저 남자친구로 괜찮은 분 소개시켜주세요~"하면 도망가시더라고요~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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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해용🍁꽃보다해용🍁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에요 👍 👍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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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니고 강아지라고 화내는 할머니 만난썰 ㅋ

꽃보다해용🍁
2024-11-07

동네에 산책하다가 만나는 어르신들이 작고귀여운 해용이를 예뻐해주시고 시비하시는 분은 잘 없거든요.
그런데 이따금 불만표시하는 분들을 왕왕 만나요 ㅋㅋㅋ

해용이는 슬개골이 약하다보니 경사가 심한 언덕길은 제가 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어느날 공원에서 해용이 안고 내리막길 걷고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 아기를 안고 내려오는줄 알았네! 근데 개네!"
하시면서 큰소리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냥 대답 안하고 무시하고 내려오고 있는데
"요즘 젊은것들은 애를 안낳고 개만 저렇게 안고다녀"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기다렸던 순간이다
때마침 임신중인 저..매번 애 말고 개안고 다닌다고 시비 하시는분 만나면 꼭 써먹고 싶은 멘트가 있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로구나!!!

신이나서 해용이 안고있느라 가려진 제 남산만한 배를 보여드리며 "아기는 뱃속에 있어요!" 하고 말씀드렸습니닷 ㅋ

그랬더니 갑자기 할머니 태세전환! 할머니가 갑자기 해용이 보고 예뿌다고하시고 저보고도 예뿌다고 칭찬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하다가 빵 터진 순간이었네여 ㅋㅋㅋㅋ

아기도 개도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구요❤️❤️



p.s. 할머니 저 노산인데 젊은것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후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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