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중인 고양이 제가 키울지 말지

oROuBEOq
2024-03-02

구조해서 임보중인 냥이가 있는데 지인분한테 입양 보내기로 했어요. 포인핸드로 주인 찾는 기간 동안만 제가 맡았는데 정이 많이 들었네요. 계속 눈키스하구, 꾹꾹이하고, 골골송 부르고요... 처음엔 그렇게 싫어하더니 이젠 안약 넣어도 안무네요.

고민 중인건 저는 대학생이라 주 4회는 학교에 가고, 돈도 모아둔 것 400밖에 없어요. 고양이는 중성화&예방접종 하나도 안되어있고요. 치아도 아파보여서 병원비도 꽤 나올 것 같네요.

입양 보내려는 분은 집안이 좋대요. 직업 좋구, 착하고, 고양이 키워본 적도 있으시고... 거기가면 고양이도 참 행복할거예요. 근데도 계속 눈에 밟히네요.... 저를 금방 잊고 잘 적응해서 이쁨 많이 받을 수 있겠죠....? 혹시라도 절 못 잊고 울까봐 속상해요. 얘 보낼 생각하니까 너무 힘드네요. 여러분들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지하고 이성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2조회수 817

자유게시판 베스트

더보기

자유게시판

향기좋은 커피 잘 마시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16조회수 508

자유게시판

[ 실박스 사연 ] 네 덕분에 살아있어 2023년초 겨울 열아홉의 나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오랜 친구를 잃고 난 뒤 모든게 무서웠다. 상실감은 컸고 내 생 처음 방황하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교우관계에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같이 지냈던 친구들의 무시를 겪으며 매일 외롭게 보냈다. 집에 돌아오면 의욕없이 방에 틀어박혀 있는 날의 연속이었고 수험생이라는 형식에 맞지 않은 생활을 보냈기에 엄격했던 부모님 눈에는 내가 못마땅해보였던게 당연했다. 큰 학업 스트레스와 아무것도 몰라 엄격하기만 했던 부모님과의 언쟁은 나를 더욱 외롭고 우울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저 매일 밤마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여전히 그때를 생각하면 먹먹하다. 그렇게 몇주를 보내고, 그만 끝내기로 결정했다. 사실 부모님과의 마찰이 가장 큰 스파크였고 그렇게 다짐한 순간부턴 미련이 없었다. 모두 후회하길 바랐다. 준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들다는 통곡과 진지한 얘기가 오간 뒤, 그 다음날 너를 만났다. 나를 살린 너는 크림색 털을 가진 손바닥만한 작은 아이였다. ‘가온’이라고 이름을 짓기로 했다. 순우리말 가온, 너는 그렇게 내 중심이 됐고 나에게 따뜻한 온도를 더해줬다. 더이상 두렵지 않았다. 집에 가면 나를 좋아해 줄 네가 있으니까 매일이 행복했다. 그렇게 너와 함께한지 벌써 2년 8개월째, 나는 계속 살아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너를 보면 나는 계속 살고싶어진다. 너의 하루는 여전히 나로 꽉 차있고 너는 항상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있잖아 나는 그런 니가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해. 네가 나에게 주는 그 마음을 나도 평생 너에게 줄게. 뒤돌아보면 항상 나만 쳐다보고 있는 네가, 내 앞모습만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너의 24시간을 나와의 행복한 일들로만 꽉꽉 채우며 살아갈게 :) 🐥우리 공주는 너무 똑똑해서 가르치지도 않은걸 뚝딱 해버리는 천재고 달리기도 슈퍼카 속도! 애교만땅 강아지예요. 장난감 러버고 어릴 때부터 겁은 많지만 호기심 max 귀여운 아기! 축구할땐 자세 낮춰 골키퍼 역할 제대로 할 줄 알고 손도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우리 다재다능 아기 공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우리,, 항상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자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해❤️

댓글 4조회수 516

자유게시판

보감언니 잘먹겠습니다~ 저도 왔네요 쿠폰요~^^보감 언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댓글 12조회수 535

자유게시판

그림그려드려욤♡~ 잘은 못 그리지만 그래도 조심히…올려봅니다

댓글 26조회수 610

자유게시판

으하..힘들당ㅠ 으앙 넘 힘들어요 오늘 병원에 초콜릿 먹고온 친구가 있어서 다급하게 수술했눈데 위새척 어렵네요ㅠ그래도 지금은 잘 쉬고있습니다!!다들 오늘까지만 화이팅!!

댓글 10조회수 500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소형견

강아지 목줄 추천해주세요! 목줄 처음 차는 강아지입니다! 활동성도 많아서 튼튼하고 애기가 많이 안 불편해하는 종류로 추천 부탁드려요!

댓글 3조회수 595

육아Q&A

3개월 말티푸 협착증일까요? 입양 당일 저녁부터 이런 증상이 있어서 입양 이틀 후 병원 방문, 엑스레이 촬영했으나 단순 감기라는 진단 받고 그냥 따뜻하게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증상이 심해져서 다른 병원 가서 영상 보여드렸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했을 때는 이상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니, 약을 처방해주길래 그때부터 10일간 약을 먹였는데 기침증상이 계속 있어요ㅜㅠ 약을 먹이기 전에는 콧물, 재채기도 있었는데 콧물, 재채기는 확실히 없어졌구요 기침은 계속해요. 약을 먹여도 기침을 계속하니 이게 정말 감기가 맞는지, 협착증은 아닐지 고민이 됩니다. 오늘 다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한 번 더 찍어보긴 할 건데 걱정이 되어서요

댓글 5조회수 536

꿀팁

7개월 푸들 분리불안인가요? 어제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7개월 푸들입니다 집 적응 시키려고 울타리 안에 있는데 어제 밤엔 인기척만 느껴지면 계속 아르르 거리다가 침대에 누워 자려고 하니까 조용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새벽에는 계속 뽈뽈뽈 돌아다니다가 아침부터 사람이 눈 앞에 안 보이면 아르르 거리다가 엄청 짖어요 분리불안 완화 음악 틀어놓고 방문 닫고도 나가보고 숨어도 보고 해보긴 했어요 제가 앞에 있는데도 자꾸 배변패드를 물어뜯고 가만히를 안 있네요 한 번을 안 앉던데 왜 그런 걸까요?

댓글 2조회수 562

육아Q&A

3차 접종 후 산책 의사샘은 정말 단호하게 6차 맞고 땅에 내려놓고 산책하라고 코산책만 하라고 하시는데 정말 안될까요 ㅜㅜ 3차까지 맞앗는데 아스팔트 산책도 안될까요?

댓글 3조회수 512

소형견

밥을 왜 이렇게 먹을까요!? 밥을 입에 물고 가지고 와서 먹는거 같은데... 왜그럴까요ㅜㅠㅠ

댓글 5조회수 583

자유게시판 다른 글

자유게시판

산책할때 무슨 생각하시면서 산책하시나요~? 산책할때 사람이 많다면 항상 솔이 신경쓰며 산책하지만 가끔 사람이 없는 길을 갈때면 무서워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최근에 든 생각은 솔이랑 산책하다 어떤 사람이 해코지하거나 시비걸면서 폭력적으로 다가오면 들고있던 똥봉투를 열고 떵💩 투척하고 도망가야겠다~! 하는 생각이에욬ㅋㅋㅋ 그래서 요즘엔 쓰레기통이 있어도 집가기 전까지 똥봉투 들고다니고 있어요ㅋㅋㅋㄱㅋ (어이없지만... 진짜랍니다ㅋㅋ🤣🤣) 그래서 견주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해보신적 있는지 궁금하네요😂 똥봉투 투척 말고도 재미있는 생각있었다면 공유해주세요😆

댓글 0조회수 0
솔이집사솔나무솔이집사솔나무
임보자님께는 마음아픈 일이겠지만...입양보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ㅠㅠ 경제적 여유도 있어야하고 시간 여유도 있어야하고 무엇보다 이친구가 10년은 넘게 살텐데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천천히 다시한번 고민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2024-03-02
좋아요 2
둥이도아둥이도아
지금은 학생신분이라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아직은 힘드실거란 짐작이 되요...반려견이든,반려묘든 가슴으로 낳고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있을정도니 아이는 안정된곳에서 키우는게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마음이 따뜻한 분인거 같으니 이다음에 자리잡은후 얼마든지 키울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좋은 일 하셨어요~♡
2024-03-03
좋아요 1

임보중인 고양이 제가 키울지 말지

oROuBEOq
2024-03-02

구조해서 임보중인 냥이가 있는데 지인분한테 입양 보내기로 했어요. 포인핸드로 주인 찾는 기간 동안만 제가 맡았는데 정이 많이 들었네요. 계속 눈키스하구, 꾹꾹이하고, 골골송 부르고요... 처음엔 그렇게 싫어하더니 이젠 안약 넣어도 안무네요.

고민 중인건 저는 대학생이라 주 4회는 학교에 가고, 돈도 모아둔 것 400밖에 없어요. 고양이는 중성화&예방접종 하나도 안되어있고요. 치아도 아파보여서 병원비도 꽤 나올 것 같네요.

입양 보내려는 분은 집안이 좋대요. 직업 좋구, 착하고, 고양이 키워본 적도 있으시고... 거기가면 고양이도 참 행복할거예요. 근데도 계속 눈에 밟히네요.... 저를 금방 잊고 잘 적응해서 이쁨 많이 받을 수 있겠죠....? 혹시라도 절 못 잊고 울까봐 속상해요. 얘 보낼 생각하니까 너무 힘드네요. 여러분들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지하고 이성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2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