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짤막한 여담 하나...
제가 어렸을 때 재미있는 풍문이 돌아다닌 일이 있었습니다. "모 조미료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더라~"라는 소문이었지요. (그 소문이 해당 조미료 제조사에서 낸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한동안은 또 "MSG가 건강에 안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이후 최근에 와서는 "크게 영향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 사람의 먹거리에서 조차 이렇게 정보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강아지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바뀌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최근 몇 년간 촉발된 그레인프리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겠지요) 키블 vs. 자연식 논쟁을 보면 상대적으로 "사료"로써의 역사가 긴 키블 방식은 "자연식"에 비해 수비적인 입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메이저 3사 한정으로 생각한다면 이들 사료는 분명한 이점이 있는데 - "적어도 안정적인 레시피를 제조하는 능력에서는 이들 3사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또한 자연식의 경우는 연구 역사가 길지 않기에 "무엇이 최선의 레시피인가"를 찾는데 있어 아직은 검증이 부족하다는 점도 분명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이전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엉터리같은 자연식 업체들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에 있어서는 - 그리고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 가공 탄수화물이나 초처리식품(Ultra Processed Food)이 염증 지표를 올리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아이들 식단에 신선한 토퍼를 추가해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모쪼록 세상의 모든 멈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