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박스사연) 벌써 13살이 된다니..

반려동물 정보



나의 첫 반려견 우리 까꿍이와 함께 한지 12년 하고도 2개월...
손바닥만큼 작았는데 언제 이렇게 크고 나이를 먹은건지..
엄마는 너를 품에 안았을때의 순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
우리 까꿍이가 접종을 다 마친후 난생처음 강아지 목욕이라 정말 조심조심하며 씻겼던 일
제일 작은 하네스 착용하고 첫 산책 나갔던 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보고 눈밭을 신나게 뛰어다녔던 4개월이었던 너의 모습
첫 생리를 했을때의 뭉클함과 첫번째 생일때의 기쁨~
1살이 좀 넘었을때 커다란 친구에게 목덜미를 물려서 그후 트라우마로 낯선 친구만 보면 먼저 짖고 보는 너를 보면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은 여전하고 12년을 지내면서 수술은 중성화와 탈장수술만 한것에 대한 감사함도 있지만 장염 때문에 한달이 넘도록 병원에 들락달락 하며 고생했던 내새끼..
널 키운지 5년만에 니 아빠에게서 독립할때 널 가장먼저 품에 안고 나왔었지.
그리고 5년을 너와 붙어 있다가 다시 사회생활을 해야해서 아침에 널 두고 출근을 시작했을때 급성스트레스로 피똥을 싸고 피를 토하던 너의 모습은 이 엄마의 가슴을 찢어놨었어..
그래도 잘 견뎌내고 그후로는 홈씨씨로 볼때 방석위에서 배까고 발랑 누워 자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기특했는지 너는 알까?
엄마는 12년동안 너와 지낸 하루하루를 전부 다 기억해~
1~2년전부터 급격히 나이가 들어가는 너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닦기도 하고 가슴이 무너진다...
엄마가 매일 해주는 말있지?
"내생애 최고의 선물 내 까꿍이~ 🎁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사랑한다 💕"
오늘밤도 곁에서 잠드는 너의 등을 토닥이며 늘 불러주는 자장가와 노래를 엄마는 앞으로 10년만이라도 더 하고 싶어.
지금 모습 그대로 엄마랑 행복하자,
정말 사랑한다,내새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