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박스사연] 견생역전 우리집 막내 임똘

반려동물 정보
24년 7월 시골 한 공장에서 저희 엄마가 잠시 사무 알바를 하던때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강아지 사료를 어디서 사냐면서
퇴근길에 하나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사료가 갑자기 왜 필요하냐니깐 공장사장님이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사람이 남긴 밥을 죽으로 만들던가
성견 사료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더랍니다
애기가 어떻게 이런걸 먹냐니까 배거프면 다 먹는다고 하셧대요 그모습을 보고 엄마가 안되겟다 싶엇는지
사료를 하나 사오라고 해서 제가 하나를 사서 그 공장에
저녁쯤 가보게 됬습니다. 민가는 인근에 1채 있고 가로등도 없고 불도 안켜놓고 가서 칠흑같은 암흑밖에 없는 그 큰 공장에 2개월짜리 강아지가 묶여잇는데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너무 불쌍해서 그동안 동물농장에 어떤 슬픈 사연이 잇어도 눈물은 안나왓는데 내가 직접 눈으로 그 광경을 보니까
눔물이 나더라구요 차량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물이랑 밥을 주고 그곳에 놓고 오려니 눈물이 나와서 펑펑 울었어요
엄마한테 데랴가자고 불쌍하자고 엄마가 둘곳도 없고 못키우는데 어떻게 데려가냐거 해서 그날은 그냥 두고 왔어요
그담날 엄마가 출근을 했는데 그 인근 민가에서 살거 계시는 아주머니가 공장으로 오셔서 새벽내내 울부짖더라 엄마를 찾는건지 무서운건지 그 작은 애기가 서럽게 운다면서 공장 인근에 들객들이 돌아다니능데 그렇게 키우는거 아니라고 뭐라고 하셧대요.
엄마가 그 아줌마 말에 동조하면서 밖에서 키우는건 위험하니 공장안에 한켠에 키루는건 어떻겟냐 설득해서 공장사무실에서 키우면서 엄마가 맨날 밤이면 cctv로 확인하고 담날
아침에 일찍가서 대소변 실수한거 치우고 허시다가 데려와야겟다고 생각하셧대요 시골 노인분들이라 짐승은 짐승답게 키워야된다
라는 마인드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말이 안통하더래요
사장님 부부가 집이 다른지역이여서 금요일 3시에 집에가서 월요일 오전에 오다보니 주말에는 사람하나 없어요
밥이나 물이 없으면 줄사람이 없는거죠.
걱정되서 금여일 늦게 가보니 아이 목줄 위에 밥그릇을 올려놓고 가서 아이가 움직니질 못하더라구요
밥그릇이 무거워서...사료만 엄청 부어놓고 간거져 그냥..
심지어 공장에서 원래 성견을 키웟는데 줄을 끊고 도망간지 얼마 안됫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환경이 열약햇어요.
엄마도 강경하게 이렇게 키우시면 동물학대로 신고하겠다
라고 하니 마지못해 데려가라고 하셧대요
그래서 그만두는날 제가 가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반려견을 키워본적도 없고 함부로 생명을 책임지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시골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친척집에 맡길려고 했습니다. 접종까지는 다 맞춰주고 싶어서
마지먹 5차 접종을 맞추고 친척차에 똘이륵 태우는데 안탈려고 하더래요 짖고 문을 막 긁고 친척분이 문을 여니까 엄마한테 뛰어가서 엄마차에 쏙 타더니 가만히 잇더래요
그 모습을 엄마가 보고 K.O 그길로 저희 집으로 오게 됫어용
지금은 저희집 막내가 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있습니다
어렷을적 나쁜기억은 다 잊고 좋은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살아갔으몀 좋겟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