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오메가3 선택 가이드

장금
2023-12-03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오메가3를 급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괜챦은 오메가3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1. 괜챦은 원료 제조사인가 확인하세요.
세계적으로 괜챦은 오메가3 오일을 공급하는 회사는 제한적입니다. KD 파마 / 알래스카 오메가 / 솔루텍스 / GC 리버 / 폴라리스 / 노르웨이 EPAX 등~ 적어도 원재료 공급사만 확인해도 많은 제품들이 걸러질 것입니다. 만일 원오일 제조사가 명기되어있지 않은 제품이라면 제조사에 연락해서 해당 원료가 IFOS나 GOED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만이라도 확인하세요. 말꼬리 길게 돌리며 이상한 소리 하면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2. 실질적인 순도를 확인하세요.
오메가3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성분은 DHA와 EPA 성분입니다. 이 두 성분의 합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함량이 낮다는 이야기는 불필요한 지방을 섭취한다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 질량 대비 70~80% 이상은 되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부분이 있는데 - 일부 제품들은 매우 고질적인 라벨 가리기(눈가리고 아웅하기)를 하는 제품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두 가지 함량 표기를 잘 보시길 바랍니다.

<제품 A>
전체 지방량 - 250 mg
EPA+DHA - 200 mg

<제품 B>
전체 오메가3 - 230 mg
EPA+DHA - 200mg

얼핏 보아서는 B제품의 순도가 더 높아보이죠? 그런데 이 제품은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전체 오메가3"의 양만 적어놓았을 뿐, 전체 지방의 양은 적혀있지 않다는 점이죠. 그럼 정제를 아주 잘 해서 오메가3만 모아놓았고 그 중 EPA+DHA만 200mg이니 아주 좋은 제품일까요?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이기에 실제로 구매해서 공 컨테이너를 제외한 약제의 실 중량을 체크해 본 결과 실제 내용물이 대략 300mg이었으며 결과적으로 70mg의 부가적인 "무엇인가가" 들어있고 실제 순도는 A제품보다 떨어진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해당 업체에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만.... 이렇다할 충분한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표시 기준이 다르다는 이해가 안가는 해명만 하더군요)

3. 기왕이면 캡슐형 / 더 좋은건 개별포장
오메가3는 지방산이기에 산패가 잘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산패된 오메가3는 섭취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캡슐형으로 외부 공기로부터 밀폐된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고, 블리스터 개별포장된 제품이 좀 더 좋습니다.

4. 체중에 맞는 용량 선택
사실, 오메가3의 복용 가능량은 EPA+DHA 기준, 체중 kg당 50~270 mg으로 범위가 꽤 넓은 편에 속하기는 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대략 80~100 mg / kg, day를 권장하고 있으니 이에 기준하여 적당한 용량의 오메가3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그래서 어떤 제품이 좋을까?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추천해보자면

초소형견 - 묘견서(도기넛) 미니, 조공 미니, 아이누
소형견 - 닥터레이, 묘견서(도기넛), 조공
중형견 - 레카덤
대형견 - 사람먹는 제품 중 적당한 걸로... 햇살이네 오메가3 가성비 좋아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노르웨이 EPAX 오일 사용하는데 순도는 충분히 높습니다) 꽤나 유명한 CGN 오메가 800도 개별포장 아닌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고요. 좀 비싼 제품도 괜챦다면 엔젯 오리진 알래스카 오메가 제품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눠먹으세요. ^^;;)

물론 이 외의 제품 중에서도 본인 기준에 잘 맞는 제품이라면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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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간식 어떤거 급여하세요? 사료 카르나이지츄 영양제 콤플리비트 간식 아나브러쉬랑 리지츠박스 포크스틱 급여하고 있는데 리치즈박스는 조금 비싸기도 하고 좀 더 라이트한 교육용 간식이 필요해서요 3개월 지나서 슬슬 교육시켜야 하는데 요즘엔 잘 먹던 이지츄도 안먹고 사료로 교육이 안되는 듯 하네요 베지큐브 사볼까 하는데 더 좋은 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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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보상용 미니트릿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요새 하루조이 고구마 미니트릿을 간식으로 주고 있는데 저칼로리라 부담없이 많이 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한통 다 먹고나면 다른 미니트릿을 사줄까 하는데 추천하는 미니트릿 있으실까요?? 유튜브에서 바로트릿 추천하는걸 봤는데 저희 강아지가 돼지, 소, 양 알러지가 있는데 닭고기, 황태 맛에도 돼지가 들어가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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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구매 사이트 혹시 공식 홈페이지나 동물병원직영몰 빼고 일반 판매사이트에서 사료 구입해 먹이시는 분 계실까요? 예를 들면 유명한 곳으로는 개고몰이라던지 청춘개밥?이런 비슷한 곳들요! 가격이 말도 안되게 싸서.. 정품이 아니거나 품질에 문제가 있진 않은지 ㅠㅠ 혹시 이용해보신 분들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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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폭탄 ㅜㅜ 4개월 말티푸 남아입니다. 먹는 건 잘 먹다못해 식탐이 강한 아이예요. 데려올때 받았던 로얄캐닌 미니스타터 마더앤베이비 먹였는데 눈물이 조금씩 생기길래 조금 남았을 때 카리나4캬르나4이지츄를 먹이기 시작했거든요. 이제 보름 정도 됐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다 못해 냄새고 고약해요. ㅜㅜ 눈곱빗 페스룸 사용중인데 아주 기겁을 해서 얼굴에 손도 못대게 하고… ㅜㅜ 어노인트 비건 강아지 티어스테인리부머 사용중인데 효과를 못 보고 있어요. 눈물 조금 녹이는 정도? 냄새도 그대로 입니다. 흑흑… 일단 사료를 바꿔볼까 하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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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강아지 습식캔 추천해주세요 4개월 강아지가 먹을수있는 습식캔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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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의 "콩"의 위험성??? 2018년 FDA는 "그레인프리 사료를 급여한 일부 견종의 강아지에서 후천성 확장심근병증(DCM)의 발병이 보고되었다"라는 발표를 하여 보호자들을 발칵 뒤집어놓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사료에 들어가는 그레인(정확하게는 글루텐 성분)이 알레르기나 불내증을 불러올 수 있기에 이를 제거한 식단이 더 좋다는 마케팅에 현혹되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심한 배신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뉴스였지요. 덕분에 분명한 과학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채, "그레인프리는 해롭다"라고 생각하는 분들까지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료사들이 "로우그레인"이니 "앤시스트럴 그레인"이니 "에인션트 그레인"이니 하는 곡물사료를 앞다두어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참~ 무슨 아이러니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후 FDA의 스탠스가 묘하게 바뀌다가 최근에 와서는 "그레인프리 사료와 DCM의 명확한 연관관계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며 보다 명확한 추가보고가 되지 않는 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완전히 한 발 물러서버리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2022년 12월) https://www.fda.gov/animal-veterinary/outbreaks-and-advisories/fda-investigation-potential-link-between-certain-diets-and-canine-dilated-cardiomyopathy 하지만, 아직도 그레인프리 사료에 포함된 "콩"과 관련된 불안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발표된 논문이 있어 가지고 와 봅니다. 내용이 좀 방대하기에 결론부분만 요약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thesciencedog.com/2022/04/06/the-disconnection-between-grain-free-foods-and-dcm/ * 결과 - 각 병원들에서 수집된 DCM 사례는 68,000 건이었으며 2011~2019년까지 DCM 증가의 폭은 두드러지지 않았음 - 반면 동기간동안 그레인프리 사료의 판매 증가율은 500% 이상이었음 - DCM 사례에 포함된 하위그룹 중 믹스견들의 경우 약간의 증가를 보이기는 했으나 그레인프리 사료와의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음 * 결론 - DCM은 유전적 요소, 개체의 크기, 신진대사율, 나이, 과체중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병임. 물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타우린 농도의 항상성의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도 함 (후술) - 그레인프리 식단에 포함된 콩, 렌틸, 감자 등과 같은 성분이 직접적으로 DCM을 유발한다는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혈중 타우린 농도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음. 다만, 담즙산 배출 농도에는 변화가 있었으며,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 발효과정, 그리고 타우린 항상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음.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DCM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보다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함 - 적어도 지난 12년간 그레인프리 식단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DCM의 원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볼 수는 없음 (FDA의 발표내용과 일치) ----- 물론 이것이 콩을 둘러싼 의구심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학술적으로는 유의미한 관계성이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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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프리미엄사료보다는 메이저 3사 사료가 좋습니다. 네~ 로얄캐닌을 비롯한 메이저 3사 원재료 그저 그런 것 맞습니다. 대놓고 방부제 사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메이저 3사 사료 급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어중간한 프리미엄 사료 급여하느니 차라리 메이저 3사 사료 급여하는게 낫다"라고 단언하느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 이 3사 만큼 레시피 짜는데 진심인 회사들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로얄캐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 모회사인 마스 펫케어 산하에 어떤 동물병원이 있는지 보셨나요? 밴필드, VCA, 블루펄 등을 비롯한 대형 동물병원체인은 죄다 마스 펫케어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병원에서 취합되는 임상 자료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이고 이를 사용하여 많은 연구인력을 활용하여 레시피를 만드는 곳이 로얄캐닌입니다. 물론 대형회사이기에 경제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원재료가 후지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사실 대형병원체인을 모두 거느리고 있다는게 양날의 검일 수 있기는 한데...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로얄캐닌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많은 수의대의 영양학 과정을 마스 펫케어 산하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어쨌건... 이 부분을 의식해서인지 마스 펫케어는 최근 화식 브랜드인 놈놈을 인수하는가하면 오리젠-아카나로 유명한 챔피언 펫푸드를 인수하여 프리미엄 사료 시장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별도로 만드는 모험보다는 기존 강자를 인수하는 모습이 참 대기업답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잠시 이야기를 돌려서 - 혹시 AAFCO나 FEDIAF 영양기준자료를 보신 분이 계실까요? (구글에서 AAFCO PDF, 혹은 FEDIAF PDF로 찾으면 쉽게 자료가 나올겁니다) 해당 자료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들 먹는 음식에서 따져봐야 할 부분은 단순히 단백질/지방/칼슘/인 정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미세 미네랄 및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까지 포함해서 약 40여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완전히 균형잡힌 사료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최소한 이 기준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기준 맞추는게 의외로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고온 고압의 열처리 공정이 수반되는 건사료 익스트루젼 공정은 많은 영양소의 파괴를 야기하고 영양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첨가제를 지속적으로 라인에 투입해주어야 하는데 이 농도를 일정하게 잘 유지해주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료를 선택할 때 충분한 규모의 자체공장을 운용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 정체불명의 듣보잡 프리미엄 사료(인 척 하는 제품)들을 급여하느니 차라리 메이저 3사(로얄캐닌, 퓨리나, 힐스) 사료 급여하세요. 적어도 레시피의 안정성은 확보된 곳들이고 이상한 사료들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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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영양제와 관련하여... 영양제 선택에 있어 종종 과대, 과장, 허위광고에 현혹되는 분들이 계신 것 같기에 짧게나마 제 개인적인 영양제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나눠볼까 합니다. 1. (미국산 한정) NASC 인증을 확인하세요. NASC는 National Animal Supplement Council의 약자로 번역하자면 "전미 동물 보충제 협의회"정도가 되겠네요. 사실 이 인증이 약효를 보증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여기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생산관리 / 품질관리 / 성분-함량 준수 등이지 임상결과까지를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해당 제품이 함량으로 장난치거나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는 보증 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2. 그럼 NASC 인증 없는 제품은 나쁜 제품?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미"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이 인증은 미국내에서만 통용되는 것이며 강제력이 없는 기관이기에 미국 외 국가에 있는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대표전인 예로는 사이노퀸으로 유명한 벳플러스가 있겠네요. 이 회사는 영국소재 회사입니다)은 해당 인증이 없으며, 미국회사라고 하더라도 이 인증이 없지만 괜챦은 평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세퀸이나 프로바이어블 DC를 생산하는 뉴트라맥스) 다만, 이런 회사들을 알아보실때는 충분히 오래된, 신뢰할만한 회사인지 확인해볼 필요는 있겠지요? 3. 그럼 국산 영양제는? 사실 이게 문제인데... 국내 반려동물산업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만큼 영양제 제조사들의 역사도 길지 않고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기왕이면 함량표시 명확히 된 제품을 위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혹 "성분표시"와 "함량표시"를 헛갈려하는 분들이 계신데 성분표시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다"라는 정보만을 명기할 뿐입니다. 함량표시는 "어떤 유효성분이 얼마나 들어가있다"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성분표시의 예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 MSM, 초록입홍합, 튜메릭 함량표시의 예 콘드로이친 - ... mg 글루코사민 - ... mg MSM - ... mg 초록입홍합 추출물 - ... mg 말이 나온김에.... 초록입홍합에 대해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 초록입홍합 추출물이 관절염증에 괜챦은 효과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초록입 홍합 분말 약간 넣는다고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이 성분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리프리놀은 초록입홍합에서 추출한 재료를 50배로 농축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게 동물용으로 나온게 안티놀이고요) 그런데 초록입홍합 좀 갈아넣고 관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다? 저는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건, 이 정도 기준만 가지고 영양제를 살펴보셔도 어느정도 거를 제품은 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추신 - 강사모의 "말티솜솜이"님이 좋은 가이드를 주셔서 한가지 추가합니다. 기왕이면 GMP나 GMP+ 인증이 된 곳에서 생산한 제품이 믿을만하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사람 영양제도 마찬가지~ 가장 좋은 것은 cGMP인증인데 이건 받기가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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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조절을 위해 필요한 것 간혹 "고단백 사료를 먹어서 살이 쪘는데 다이어트 사료로 어떤걸 급여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고단백사료를 먹으면 정말 살찔까요? 일단 3대 영양소 이야기부터 해 봅시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먹는(그리고 아이들이 먹는) 식단의 3대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고 이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영양소는 지방(9Kcal)이며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동일한 에너지밀도(4Kcal)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은 매우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양소는 체내에 들어가서 곧바로 "당 (sugar)"으로 분해되며 신체 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사용되지 않는 여분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내에 축적되고요. 여러분이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가장 먼저 컷팅해야 하는 것이 탄수화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이건 강아지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탄수화물은 강아지들에게 "비필수영양소"에 속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부 사료들은 단백질과 지방을 왕창 낮추고 탄수화물을 때려넣고는 열량이 낮아졌으니 체중조절사료라고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이건 진짜 영양학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 들여다보면 기겁할 노릇입니다) 오히려 이상적인 체중조절 사료는 "적당한 단백질과 지방, 낮은 탄수화물, 풍부한 섬유소"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특정 제품에 대한 언급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 뭐든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체중은 불어납니다. (아이들 귀엽다고 간식 너무 많이 주면서 체중 조절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그리고 과한 간식은 영양 밸런스를 깨뜨릴 우려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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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탈구 예방 관련 밑에 제가 강사모에 작성한 글에 첨언하여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1.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주는 영양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슬개골 탈구를 유발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유전적 원인입니다. (활차구가 얕거나, 슬개골이 작거나, 인대 배열이 틀어졌거나, 골격이 휘어졌거나) 이러한 유전적 문제를 영양제로 잡는다고요? 영양제가 무슨 유전자 치료제입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슬개골 탈구 예방 영양제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2. 일부 관절영양제는 슬개골 탈구로 인한 염증이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기는 합니다. 안티놀과 같은 제품이 대표적인데 이 제품은 염증유발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탈구로 인해서 관절이 충돌하고 이로 인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해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염증 발생 > 통증으로 인한 운동성 저하 > 근력 저하의 악순환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거나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기는 합니다만, 이 역시 근본적인 치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감스럽게도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 외에는 없습니다. 기본 골조에 문제가 있는데 시멘트 아무리 발라봤자 문제 해결이 되지는 않습니다.) 3.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입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과체중은 관절에 많은 부하를 불러일으키고 병증의 원인이 됩니다. 슬개골 수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 가장 먼저 주지시키는 것이 "체중 조절 잘해야한다"입니다. (체중조절 사료와 관련해서는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4. 관절건강이 걱정된다면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좋은 사료 급여하면서 종종 닭가슴살 같은 것을 삶아서 간식으로 주시고 충분한 산책으로 근력 올려주는게 최고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체중 조절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아이들과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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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아빠미호아빠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메가3는 아이가 별다른 질환이 없어도 먹여도 될까요? 사료에도 조금이지만 오메가3가 있는거 같아서요. 저(사람)같은 경우 집안에 심혈관계 질환 유전이 있어 챙겨먹고 있습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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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네~ 오메가3는 그나마 각종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입증된 몇 안되는 영양보충제 중 하나입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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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아빠미호아빠
@장금저희아이는 소화쪽만 약간 떨어지는지 설사를 한번씩 해서 유산균만 좀 챙겨주고 있는데 유산균이랑 오메가3정도면 충분할까요? 이제 다섯살 넘어가는데 운동장가면 예전처럼 못 뛰는거 같아 한번씩 안쓰럽더라구요 ㅠ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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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미호아빠네~ 건강한 아이라면 유산균과 오메가3면 족하고 노견으로 접어들면 항산화제 정도 추가해주시면 좋습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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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미호아빠그리고 활동성이 떨어졌다면 혹시 모르니 관절쪽을 검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관절이나 인대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서 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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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아빠미호아빠
@장금네 답변 감사합니다. 노견에 대한 기준이 가지각색이던데 사료는 일반적으로 시니어 사료가 7살부터던데 그때부터 항산화제 슬슬 급여해주면 될까요?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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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미호아빠네~ 그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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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아빠미호아빠
@장금단순히 나이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유독 올해 들어서 활동량이 줄더라고요. 안 그래도 생일선물로 첫 건강검진 해주려고 했는데 수의사 선생님께 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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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룰루~
지식이 정말 방대하시네요. 덕분에 게으른 아빠는 공부를 하고갑니다. 너무 감사해요 🥰 콩이를 보며 반성하게되는 하루네요😭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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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농난또슌안농난또슌
또순이는 조공 먹여요~ 간혹 오메가에 있는 성분에서 알러지 일어나는 아니들도 있더라구요. 예민한아이들의 보호자님은 영양제라고 무조건 아이랑 잘 맞는것이 아닐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주시면 좋겟어요~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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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꼬뮤🐶아꼬뮤🐶
펫메가3 먹이고있는데 글 찬찬히 정독하고, 갈아타야하나 고민중입니다아ㅠㅡㅠ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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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식이투식이
항상 눈팅만 하고 글 캡쳐해놓고 많이 참고하였는데 질문이 있어서요 실례가 안된다면 연어오일(?)도 추전이나 글 한번 남겨주실 수 있으실까요? 여러가지 영양제보다보니 연어오일도 좋다하여 급여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이제 한달차 초보 견주라 잘 몰라서 부탁드립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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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글쎄요~ 정제되지 않은 연어오일은 성분 분석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건 물개오일과 같은 경우도 매한가지~) 어짜피 오메가3 공급원으로 사용하시는 목적이라면 언급된 제품들 위주로 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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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식이투식이
@장금얼마전에 강형욱 훈련사 강아지 식단을 보니 연어오일을 뿌려줘서 관심있게 보앗는데 성분분석이 어렵다면 위험성이나 이런부분도 고려해야하니 일단 저는 일단 오메가3만 급여해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잇습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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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유리가족유림유리가족
안녕하세요 장금님 혹시 사상충 약 조합이나 주의사항에대해서도 다뤄주실수있으실까요… 아이들이 작아서 (포메 둘) 겨울엔 안먹어도된다고하고 매달 먹여야한다고하고… 어렵네요..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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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이 부분은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려요. 다만, 도심 생활견의 경우는 겨울철에는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고 장금양 주치의 선생님도 모기가 있는 계절에만, 바르는 약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야산에 가는 경우에만 추가로 먹는 약도 하고요~)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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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유리가족유림유리가족
@장금아.. 감사합니다.. 넥스가드 하고 있는데 괜찮게죠? 너무 작아서 약이 독할까봐.. 이번 겨울엔 좀 쉬어가야겠네요..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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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둥이네귀여운둥이네
산패된 오메가3 알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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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장금
일반적으로 색이 좀 탁해지고 비린내가 심하게나요.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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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둥이네귀여운둥이네
@장금비린내는 처음부터 낫는데...생선비린내...🤔 펌프형인데 먹는양이 적어서 잘 모르겠어요.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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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오메가3 선택 가이드

장금
2023-12-03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오메가3를 급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괜챦은 오메가3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1. 괜챦은 원료 제조사인가 확인하세요.
세계적으로 괜챦은 오메가3 오일을 공급하는 회사는 제한적입니다. KD 파마 / 알래스카 오메가 / 솔루텍스 / GC 리버 / 폴라리스 / 노르웨이 EPAX 등~ 적어도 원재료 공급사만 확인해도 많은 제품들이 걸러질 것입니다. 만일 원오일 제조사가 명기되어있지 않은 제품이라면 제조사에 연락해서 해당 원료가 IFOS나 GOED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만이라도 확인하세요. 말꼬리 길게 돌리며 이상한 소리 하면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2. 실질적인 순도를 확인하세요.
오메가3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성분은 DHA와 EPA 성분입니다. 이 두 성분의 합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함량이 낮다는 이야기는 불필요한 지방을 섭취한다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 질량 대비 70~80% 이상은 되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부분이 있는데 - 일부 제품들은 매우 고질적인 라벨 가리기(눈가리고 아웅하기)를 하는 제품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두 가지 함량 표기를 잘 보시길 바랍니다.

<제품 A>
전체 지방량 - 250 mg
EPA+DHA - 200 mg

<제품 B>
전체 오메가3 - 230 mg
EPA+DHA - 200mg

얼핏 보아서는 B제품의 순도가 더 높아보이죠? 그런데 이 제품은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전체 오메가3"의 양만 적어놓았을 뿐, 전체 지방의 양은 적혀있지 않다는 점이죠. 그럼 정제를 아주 잘 해서 오메가3만 모아놓았고 그 중 EPA+DHA만 200mg이니 아주 좋은 제품일까요?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이기에 실제로 구매해서 공 컨테이너를 제외한 약제의 실 중량을 체크해 본 결과 실제 내용물이 대략 300mg이었으며 결과적으로 70mg의 부가적인 "무엇인가가" 들어있고 실제 순도는 A제품보다 떨어진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해당 업체에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만.... 이렇다할 충분한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표시 기준이 다르다는 이해가 안가는 해명만 하더군요)

3. 기왕이면 캡슐형 / 더 좋은건 개별포장
오메가3는 지방산이기에 산패가 잘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산패된 오메가3는 섭취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캡슐형으로 외부 공기로부터 밀폐된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고, 블리스터 개별포장된 제품이 좀 더 좋습니다.

4. 체중에 맞는 용량 선택
사실, 오메가3의 복용 가능량은 EPA+DHA 기준, 체중 kg당 50~270 mg으로 범위가 꽤 넓은 편에 속하기는 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대략 80~100 mg / kg, day를 권장하고 있으니 이에 기준하여 적당한 용량의 오메가3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그래서 어떤 제품이 좋을까?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추천해보자면

초소형견 - 묘견서(도기넛) 미니, 조공 미니, 아이누
소형견 - 닥터레이, 묘견서(도기넛), 조공
중형견 - 레카덤
대형견 - 사람먹는 제품 중 적당한 걸로... 햇살이네 오메가3 가성비 좋아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노르웨이 EPAX 오일 사용하는데 순도는 충분히 높습니다) 꽤나 유명한 CGN 오메가 800도 개별포장 아닌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고요. 좀 비싼 제품도 괜챦다면 엔젯 오리진 알래스카 오메가 제품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눠먹으세요. ^^;;)

물론 이 외의 제품 중에서도 본인 기준에 잘 맞는 제품이라면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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