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란 무엇일까요~!?

웅은혜와송이
2024-06-07

저는 조만간 애기아빠가 되는 30대여요.
그 동안 요키, 퍼그, 말티즈, 시츄, 코카, 포메, 리트리버와 함께 살았구요.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살기 힘들다는 내무부장관이랑 말티푸 송이랑 살고 있네요.
살아오면서 강아지 교육이란것을 모르고 자라왔고 부모님의 무덤덤한 강아지 교육으로 무는 강아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이 컸습니다.
아내가 유산하고 송이를 펫샵에서 데리고 오면서 처음으로 생명에 대한 오롯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송이는 무는 행동, 불안행동, 꼬리물기, 배변패드 물기, 배변훈련을 시켰어야 됐고 이 과정이 얼마나 큰 책임이 필요한가를 느끼게 됩니다.
처음 송이 데리고와서 잠도 못자고 공부하며, 아내와 수많은 공부를 했었구요. 아내와 저 둘다 정신과에서 일하면서 나름 전문가로 살아왔지만, 이론과 실천에 대한 끊임없는 인내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와도 잘 놀고 사람들이랑 잘 놀거라는 과대사고는 곧 우리조카 물면 안되는데라는 불안으로 바뀌었고, 아내랑도 다투는 시간들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깨달은게요. 우리는 강아지를 하나의 객체로서 대해야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서로는 구성원으로써 지켜야 되는것을 가르치고 독립심을 길러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송이를 잘 케어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아이가 태어나면 더 모를 것 같아요.
그래도 짧은 시간 송이가 우리에게 와줘서 얼마나 많은 희망을 주었는지는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남기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의 반려견을 위해서 기록하고 글을쓰고 질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댕댕이의 행복을 위해서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나만의 요구와 댕댕이들의 욕구가 뒤섞이는 혼란이 당연한 것임을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잘 못했기에 저도 그 인정을 하기 위해 첫 글을 남겨봅니다.(피드말고 제 얘기를 남기는 것은 첨이네요. 송이사진만 올리다)

+ 댓글을 달면서 제 스스로에게 너나 잘해라는 말을 되새기며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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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업고튀튀칸쵸업고튀튀
아기아빠가 되신다니 먼저 축하드려요! 아까 글을 쓰면서 댓글을 읽으면서 진짜 제가 원하는것이 울 댕댕이가 원하는 것인지 또 생각해본 시간이 되었어요~ 관점을 달리해보는 시간이라 참 좋았습니다! 내무부장관님이랑 송이랑 늘 행복하시길 응원해요~ 송이아빠님!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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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꾸크림이내새꾸크림이
저두 베리보호자님 말에 공감가요.. 강아지한테 다 맞춰주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강아지는 쉽게 생각하면 사람아기,신생아 처럼 말만 못할뿐, 생각할수 있는 생명체로 생각 해줘야 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못 할 뿐이지... 정말 내 가족 내새끼라고 생각한다면 병원비도 아까워 하지 말아야 해요.. 갓난 아이도 부모한테 마냥 이쁨만 받는게 아니듯이 똑같이 적절한 훈육,교육 하면서 보호자들 곁에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사람아이도 아프면 부모마음 아프듯이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프면 보호자 마음 찢어집니다... 그나저나 아이아빠 되시는거 축하 드려요~~!!!
2024-06-07
좋아요 2
땡구리+글이형땡구리+글이형
내무부장관 ㄷㄷㄷ🥶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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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란 무엇일까요~!?

웅은혜와송이
2024-06-07

저는 조만간 애기아빠가 되는 30대여요.
그 동안 요키, 퍼그, 말티즈, 시츄, 코카, 포메, 리트리버와 함께 살았구요.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살기 힘들다는 내무부장관이랑 말티푸 송이랑 살고 있네요.
살아오면서 강아지 교육이란것을 모르고 자라왔고 부모님의 무덤덤한 강아지 교육으로 무는 강아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이 컸습니다.
아내가 유산하고 송이를 펫샵에서 데리고 오면서 처음으로 생명에 대한 오롯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송이는 무는 행동, 불안행동, 꼬리물기, 배변패드 물기, 배변훈련을 시켰어야 됐고 이 과정이 얼마나 큰 책임이 필요한가를 느끼게 됩니다.
처음 송이 데리고와서 잠도 못자고 공부하며, 아내와 수많은 공부를 했었구요. 아내와 저 둘다 정신과에서 일하면서 나름 전문가로 살아왔지만, 이론과 실천에 대한 끊임없는 인내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와도 잘 놀고 사람들이랑 잘 놀거라는 과대사고는 곧 우리조카 물면 안되는데라는 불안으로 바뀌었고, 아내랑도 다투는 시간들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깨달은게요. 우리는 강아지를 하나의 객체로서 대해야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서로는 구성원으로써 지켜야 되는것을 가르치고 독립심을 길러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송이를 잘 케어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아이가 태어나면 더 모를 것 같아요.
그래도 짧은 시간 송이가 우리에게 와줘서 얼마나 많은 희망을 주었는지는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남기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의 반려견을 위해서 기록하고 글을쓰고 질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댕댕이의 행복을 위해서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나만의 요구와 댕댕이들의 욕구가 뒤섞이는 혼란이 당연한 것임을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잘 못했기에 저도 그 인정을 하기 위해 첫 글을 남겨봅니다.(피드말고 제 얘기를 남기는 것은 첨이네요. 송이사진만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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