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사료의 장단점

숏다리장금이
2023-12-13

습식과 건식의 장단점에 대해서 비교를 요청하는 분이 계셔서 자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밸런스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많이 넣었더라도 밸런스가 안맞는 사료는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습식의 장단점만 나열합니다. 건식은 습식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 멈머들의 맛있는 식생활을 기원합니다.

1. 습식의 장점
- 건사료에 비하여 고단백 / 저탄수
매우 당연한 결과인데 익스트루젼 건사료는 팽화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어느정도 이상의 탄수화물을 넣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건사료의 높은 탄수화물량은 사료를 가공하기 위한 선택이지 절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건 같은 로얄캐닌의 사료를 분석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로얄캐닌 미니 어덜트 건사료와 파우치 습식을 비교해보세요)

- 수분함량이 높음
어찌보면 매우 중요한 부분일 수 있는데 자발적 음수가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요로계 질환을 비롯하여 많은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다수의 건사료가 10% 미만의 수분함량을 가지는 반면 습식은 70~80%의 수분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요구 음수량의 대부분을 사료 섭취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 포만감이 높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블로그를 보다가 발견한 정말 최고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 - "습식 먹으면 살찐다" 많이 먹으니 살찌는 것이지 습식 먹는다고 살찐다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습식에 들어있는 충분한 수분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줘서 섭식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합성 향신료나 착색료, 방부제를 덜 사용한다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지만 습식의 특성상 향이 강하고 밀폐포장(캔이건 테트라 팩이건)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방부제를 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캔 제품의 경우 BPA free 인지는 확인을 하도록 하세요.

- (일반적으로) 기호성이 더 좋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습식은 건사료에 비해 향이 좀 더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건사료에 물을 뿌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향이 강해지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이들에 따라 건사료의 바삭한 식감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 보관기간이 더 길다
의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밀봉된 습식의 경우 통상 상온에서 2년 이상의 보관이 가능합니다. (대다수의 건사료들은 18개월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 치아가 약하거나 부실한 노견이 섭취하기 좋다
이건 뭐~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니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2. 습식의 단점
- 구강 위생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아무래도 구강 잔류물이 남을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이 사실이기에 양치질에 더 신경을 써 줘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건식 먹는다고 양치질 안해주면 치석은 매한가지로 생깁니다~

- 비싸다
같은 로얄캐닌 미니 어덜트를 장금양 기준으로 멍냥에서 월 급여비용을 계산해본 결과 약 7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중형견 이상이 된다면 아무래도 금액적인 부분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겠지요

- 개봉 후 관리가 힘들다
건사료는 개봉 후에도 잘 닫아놓으면 1개월 정도는 실외 보관이 가능한 반면, 습식은 개봉 후 냉장보관을 해야하며 보관기간도 3~4일 이내로 무척 짧습니다. (냉동보관도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그리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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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짤막한 여담 하나... 제가 어렸을 때 재미있는 풍문이 돌아다닌 일이 있었습니다. "모 조미료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더라~"라는 소문이었지요. (그 소문이 해당 조미료 제조사에서 낸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한동안은 또 "MSG가 건강에 안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이후 최근에 와서는 "크게 영향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 사람의 먹거리에서 조차 이렇게 정보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강아지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바뀌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최근 몇 년간 촉발된 그레인프리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겠지요) 키블 vs. 자연식 논쟁을 보면 상대적으로 "사료"로써의 역사가 긴 키블 방식은 "자연식"에 비해 수비적인 입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메이저 3사 한정으로 생각한다면 이들 사료는 분명한 이점이 있는데 - "적어도 안정적인 레시피를 제조하는 능력에서는 이들 3사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또한 자연식의 경우는 연구 역사가 길지 않기에 "무엇이 최선의 레시피인가"를 찾는데 있어 아직은 검증이 부족하다는 점도 분명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이전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엉터리같은 자연식 업체들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에 있어서는 - 그리고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 가공 탄수화물이나 초처리식품(Ultra Processed Food)이 염증 지표를 올리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아이들 식단에 신선한 토퍼를 추가해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모쪼록 세상의 모든 멈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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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건조는 과연 고단백일까? 일부 분들이 "동결건조는 너무 고단백이라서 장기 급여하면 무리가 된다고 하던데~"라는 우려를 표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동결건조가 건사료에 비해 지나치게 고단백일까?"라는 부분을 실제 계산을 통해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건사료는 가장 대중적인 로얄캐닌 미니 어덜트와 동결건조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픈팜 터키로 정해보겠습니다. 급여 기준은 귀여운 장금양(2년 7개월, 중성화 여아, 3.4kg / 네~ 저 팔불출 아빠 맞습니다. ^^;;)으로 수치 입력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두 사료의 조성비를 보겠습니다. 수치는 모두 멍냥보감 기준입니다. (조단백 / 조지방 순입니다. 괄호 안은 4000 kcal기준 조성비입니다) 로얄캐닌 미니 어덜트 27.0(27.3) / 16.0(16.2) 오픈팜 터키 40.0(34.3)/ 36(25.3) 이렇게만 보면 확실히 동결건조가 단백질량이 많아 보입니다. 그럼 여기에 급여량을 곱해보면 어떨까요? 급여량은 멍냥보감의 급여량을 기준으로 산정하였고 당연히 as fed를 기준으로 해야할테니 보정 전 수치로 계산해주면 됩니다. 로얄캐닌 미니 어덜트 단백질 섭취량 63g * 27% = 17g / day 오픈팜 터키 단백질 섭취량 35g * 40% = 14g / day 이게 도대체어찌된 일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급여량 산출에 있어 적용되는 기준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건사료는 통상적인 DER방식(RER*1.6)을 기준으로 칼로리를 계산하는데 반하여 동결건조는 흡수율 등을 감안해서 더 적은 칼로리를 급여하도록 각 사료사들은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감안하지 않다보니 "동결건조는 고단백이라 오래 먹으면 안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 말이죠. 항상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 먹는 량이지 숫자가 아닙니다. 다만, 한가지 동결건조의 문제가 여기서 발견됩니다. 아직 체계적인 급여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며 각 사료사들마다 급여열량 기준이 들쭉날쭉 하다는 점입니다. (프론티어나 바이탈에센셜 같은 사료들은 무지하게 짜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어쨌건, 사료 선택에 있어 한 번 정도는 짚고 넘어가는 편이 좋겠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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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이엄마살랑이엄마
좋은 글 감사해요. 습식이 오히려 기네요? 처음 알았어요~ 완전 밀폐?라서 그런가봐요. 잘 배워갑니다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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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딩이노루궁딩이
모카페에서 다이소에파는 실리콘틀에 나눠 담아 2-3주에 한틀씩주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충격이였어요.. 먹여도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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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딩이노루궁딩이
또한 습식을 많이 먹으면 살찐다는 말은 저도 믿고 잇었던 사실이네요.. 칼로리가 건사료보다 높아서도 그렇지만 단순히 사람들이 하던말에 홀려서 그랬기도 했네요 오랜만에 들어와 오늘도 좋은 정보 얻어가요~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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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다리장금이숏다리장금이
냉동 보관시 한 달 정도 가능은 하다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3일 내 급여가능한 정도의 용량을 구매해서 먹고 치우는게 좋다는 의견입니다.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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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맘✨✨타니맘✨
좋은글 감사합니다😋 습식 잘 먹어서 장점만 있는줄 알았는데 .. 배울게 참 많은 엄마예요 ㅎㅎ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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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사료의 장단점

숏다리장금이
2023-12-13

습식과 건식의 장단점에 대해서 비교를 요청하는 분이 계셔서 자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밸런스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많이 넣었더라도 밸런스가 안맞는 사료는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습식의 장단점만 나열합니다. 건식은 습식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 멈머들의 맛있는 식생활을 기원합니다.

1. 습식의 장점
- 건사료에 비하여 고단백 / 저탄수
매우 당연한 결과인데 익스트루젼 건사료는 팽화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어느정도 이상의 탄수화물을 넣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건사료의 높은 탄수화물량은 사료를 가공하기 위한 선택이지 절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건 같은 로얄캐닌의 사료를 분석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로얄캐닌 미니 어덜트 건사료와 파우치 습식을 비교해보세요)

- 수분함량이 높음
어찌보면 매우 중요한 부분일 수 있는데 자발적 음수가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요로계 질환을 비롯하여 많은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다수의 건사료가 10% 미만의 수분함량을 가지는 반면 습식은 70~80%의 수분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요구 음수량의 대부분을 사료 섭취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 포만감이 높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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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 향신료나 착색료, 방부제를 덜 사용한다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지만 습식의 특성상 향이 강하고 밀폐포장(캔이건 테트라 팩이건)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방부제를 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캔 제품의 경우 BPA free 인지는 확인을 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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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기간이 더 길다
의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밀봉된 습식의 경우 통상 상온에서 2년 이상의 보관이 가능합니다. (대다수의 건사료들은 18개월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 치아가 약하거나 부실한 노견이 섭취하기 좋다
이건 뭐~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니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2. 습식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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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구강 잔류물이 남을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이 사실이기에 양치질에 더 신경을 써 줘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건식 먹는다고 양치질 안해주면 치석은 매한가지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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