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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견말티즈보호자입니다.이제보내줘야할때가온걸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2년째 치매상태인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입니다.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인 것 같아서 의견과 조언 경험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조금 길더라도 꼭 한번 읽어주시고 경험있으신 보호자님들 귀한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행복이를 (말티즈) 입양한 지는 만2년5개월 되었고 입양당시 노견이었어서 추정나이는 최소13살입니다.의사선생님께서는 더 나이가 많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중에서도 특히 엄마가 입양당시부터 현재까지 주보호자로 24시간 행복이를 케어해오셨는데요, 현재상황은 저희가족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 경험이 있으신 보호자들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저희가족은 이제까지 네 아이들을 키운 경험이 있었지만 이런경우는 거의처음경험하는거라 특히 말티즈를 키우셨던 분들의 경험들이 너무 필요합니다.
<행복이상태 요약>
*현재 추정나이 최소14세
*현재 몸무게 1.5kg (입양당시 1.8kg/입양후 3개월 후 2kg,최근 1.5kg)사료량은 더 많이 먹고 있는 상태.
*이빨이 거의없어서 잇몸으로 먹고, 엄마가 직접 만드신 습식사료 먹고있으며 (잘먹는편)
*평균 자는시간은 8시간이내/ 낮에는 2회 1시간씩
1. 현재치매상태(2년째)
- 깨어있는 시간은 전부 모서리를 찾고 모서리쪽에 머리를 박고 제자리걸음을 반복,아니면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을 반복
- 10분에 한번 꼴로 뒤집어짐 (혼자 못일어남)
- 산책시 빙빙도는 것 반복
- 대변을 힘들게봄
-가만히 서있을때도 뒷다리가 벌어짐 (미끄럽지 않은 바닥에서도)
- 대부분 엄마와함께 침대에 있거나,안전을 위해 사각형 울타리를 방에 해놓고 그안에서 보냅니다.
2. 담석이 크게 있는상태
-입양했던 시기에 발견함,(수술해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하심, 나이가 많고 몸무게가 적어서,수술이 성공해도 2년더 살수 있을지 모른다고 하신상태,병원4군데에서 검사받고 의사선생님 진단받음)
3.주보호자인 엄마 외에 다른 사람이 안아주거나 케어해줄때는 계속 울고,안아줘도 내려달라고 하고 엄마가 올때까지 소리를 지르면서 울음
행복이의 입양후부터 현재까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희 주보호자이신 엄마의 상태입니다.
<주보호자>
1. 숙면 불가능 (같은 침대에서 자는데 자는동안도 모서리쪽에 박혀있거나 뒤집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일어나야하고 자는동안 무슨일이 생길까 숙면이 불가능.최근 1년이상지속중)
2. 하루 1시간 이상 외출불가능 , 24시간내내 케어 (다른사람이 대신 케어해줘도 행복이가 버티지 못함) 10분마다 뒤집어지고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
3.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하시는 상태에서도 행복이를 안고있거나 무릎에 앉혀놔야함
4. 목욕이힘듬 (비명을 지르거나,기절할정도로 놀라함) / 음식섭취시 이빨사용이 어려워 얼굴전체,몸에도 다 묻음
5.일상생활불가능 (요리할 때,목욕하실 때, 시장갈 때,머리하러 미용실가능.친구들만남 모든 것이 단절) (다른사람이 봐주더라도 1시간을 못버티기 때문에)
6. 가장힘든부분 : 행복이가 계속 머리를 모서리에 찌고 ,빙빙돌고,계속 뒤집어 지는 것을 보는 것이 많이 힘드신상태. 마음이 아프고 괴로우셔서
현재상황을 간단하게 요약만 해도 이런 상황입니다.
2년5개월전 당근마켓 커뮤니티에 유기견발견이라는 글과 사진을 보고 임시보호를 할 생각으로 데리고 왔으나, 엄마가 노견은 입양 안될거라며 아예 입양을 결정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어느누구도 저희 엄마처럼 행복이를 돌볼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일상을 온전히 행복이에게 반납하고, 2년5개월을 그렇게 보내셨습니다
현재 엄마의 건강도 악화되고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그리고 말티즈는 처음 키워보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면서 돌보아왔지만 그전에 키웠던 반려견들 16~18년정도 함께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험이 있음에도 현상황은 처음이라 정말막막합니다.
말티즈를 평생 키우셨다가 보내셨던 분들.
말티즈가 아니었어도 비슷하 상황을 경험하셨던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엄마가 하실만큼 하셨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