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저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고민 조언 부탁드려요

BYr9XfQQ
2023-12-03

안녕하세요 고양이는 처음 키워보는 초보 집사에요
강아지 두마리 키우다가 집앞에 애기 고양이(3개월)
계속 울길래 3일정도 지켜보다가 데려온지 4개월 되었고 애기는 이제 7개월차 입니다.
지알디아 감염 되있었고, 몸무게가 400g 체중미달이라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잠도 못자가면서 3-4시간마다 습식 캔 먹이고 약먹이고 정상 체중, 완치 받고
접종도 다 했구 중성화도 오늘 한지 일주일 째에요
이따 실밥 풀러가는데 집에선 싫어하는거 제가 억지로 하는 편이긴 한데 병원에선 손도 못되게 한다고 항불안제 먹이고 데려오라고 하실 정도로 싸납대요.
암튼 요즘 제 고민이 얘가 절 싫어 하는 거 같고 신랑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너무 섭섭해요ㅡㅡ..
얘 성격이 어떠나면요..
일단 잘때 한 10초? 정도 빼고는 못쓰다듬어요
계속 손만 갖다되면 물라 그러고 아님 잡고 뒷발 팡팡 해요
깨물고 그러는건 신랑이나 저 둘다한테 그래요
발톱깎으려고 하면 신랑이랑 둘이 잡고 초스피드로 합니다.
이것도 둘이 하기도 버거울정도로 그래요..
중성화 하고 하루 입원하고 집에 온 첫날은
저한테만 복수? 하는것처럼 계속 뿌리쳐도 손목에 자꾸 갑자기 달려들어서 매달리면서 뒷발 팡팡하고요..
신랑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랬어요
한 40분정도?를 저한테 달려든거 같아요
여태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직 애기라서 자꾸 깨물고 할퀴고 이런적은 있었는데..
손으로 놀아주면 안된다 그래서 오뎅꼬치로 놀아주고요
화장실도 제가 하루에 두번씩 치우고 케어란 케어도
제가 다 해줘요 양치는 아직 유대감 먼저 쌓아야 된다고 하지 말래서 밥주기, 기다려/안돼 같은 기본 교육, 눈꼽떼기, 빗질, 간식 챙겨주는거 등등..
신랑은 잠시 놀아주고 저 출근했을 때 밥 주는거 빼고는
애들 케어는 아~ 무것도 안해요 제가 다합니다.
화장실 치울때도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자다가도 밥먹다가도 달려와서 뒹구르고 몸으로 방해하고
발로 삽 치고 저는 삽으로 굴리면서 치우고..
나올때까지 기다려도 봤지만 절대 안나와요
저한테 하는 행동이랑 신랑한테 하는 행동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신랑은 아침에 저는 저녁에 출근하는데요
신랑 출근하려고 준비할때는 자꾸 쫓아다니면서 울고
발목에 비비면서 스쳐지나가요ㅡㅡ
신랑 화장실 들어가면 좀 울고 화장실 문열리면
바로 야옹 울면서 들어감
그리고 신랑 나가면 5분정도는 계속 울어요ㅡㅡ
저 출근할때는 걍 쳐다만 보고 있어요
쫓아다니고 이런거 없음, 화장실 갈때만 쫓아옴
이건 저를 쫓아오는 게 아니라 지가 들가고 싶으니까
그런거 같음 ㅡㅡ
근데 퇴근하고 씻고 나오면 또 항상 화장실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요 도대체 속을 알수가 없어요
잘때는 초반에 자꾸 신랑 몸위에서 자길래
내 몸위에 올려놓으려고 잡는 그순간부터 물고
제 몸위에 올려놓으면 바로 쪼르르 신랑한테 가요
그래서 걍 니자고싶은 곳에서 자라 하고 포기.
신랑 출근하면 침대 위에서 자는 꼴을 못봤음
항상 눈뜨면 바닥에서 배를 까고 잔다거나 기이한 자세로 잠.
현재 이거 쓰는데 지금은 또 제 허벅지쪽에 올라와서 자네요
데리고 온지 얼마 안됐을 때 밥상에 자꾸 올라오려고
하길래 분무기 뿌리면 교육 된다고 근데 몰래 뿌렸어야 되는데 대놓고 얼굴에 뿌려서 그런가, 아님 가끔 깨무는게 너무 아파서 진짜 살짝 얼굴에 한두대 쥐어박어서 그런가,
눈꼽 떼줄때마다 발악하는데 자기 입장에서 나는
지 싫어하는 것만 해서 그런가, 항상 외출하면 병원만 데려가고, 고양이는 야행성인데 신랑이 밤에 더 오래
자기랑 있어서 그런가 등등.. 별의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얘 저 싫어하는거 맞죠?
깨물고 할퀴고 우다다 겁나해서 방어지럽히고
모래 사방팔방 만들어 청소기 몇번을 돌려도 상관은 없는데
저를 싫어하는 거라면 정말 충격 쇼크 상처 하아ㅡㅡ
유치하고 우습게 보일 질문인거는 아는데
저를 좀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신랑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솔직히 짜증나고 질투나요
이래저래 하소연같이 글 쓰느라 길어졌지만
고양이 집사님들 많은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
저희 애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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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찰떡안찰떡
아이고 큰 결심하셔서 아이를 데려왔을텐데 상처 받으시겠어요.. 긴 글에서부터 집사님 마음이 느껴지네요ㅠㅠ 혹시 여집사님의 텐션이 높거나 움직임이 크거나 목소리가 좀 큰편이신가요? 아무래도 고양이들이 워낙 예민한데 아이가 조금더 예민한 편인갓 같아요~ 의사쌤도 말씀하실 정도라면요.. 그래서 크게 반응없고 조용한? 남집사님을 더 따를수도 있을것 같아요😢 엄마 맘도 몰라주고.. 그리고 애기가 싫어하는 것들도 대부분 여집하님이 한다고 하셨구요 ㅠㅠ 그러다보니 불편해할수있을것같아오 간식같은것을 직접 줘보시구 시간을 가지고 억지로 만지는걱보다 조용히 옆에 있어줘주셔도 좋을굿같아요.. 제가 모르는 사정들이 더 많겠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ㅠㅠ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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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루나엔젤루나
에고 속상하셨겠네요..ㅜㅜ 우선 찬찬히 보면, 손을 갖다댔을때 물거나 뒷발팡팡을 하는건 싫어일수도 있긴 하지만, 아직 아가라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저도 첫째 데려왔을때 만질때마다는 아니었지만, 만질때마다 반반 확률로 손과 팔을 깨물고 팔 잡고 뒷발팡팡 자주 당했었어요. 이갈이 시기때까진 물고, 할퀴고 해서 정신없는 시기더라구요~ 사냥놀이 자주 해주시고(오뎅꼬치로만 놀아주기보다, 낚시대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활동범위가 커져 에너지 소모가 많을거에요. 경험상 3단 낚시대+리필장난감 조합이 가장 편하고 좋더라구요), 크기 작은 터그장난감이나 인형을 대신 물 수 있도록 주는것도 방법일듯 해요. 발톱은 저희애들도 아가땐 깎는걸 너무 싫어해서 2인1조로 깎았었는데, 발만지고 간식보상 해주고 발톱 깎고 간식보상이나 사냥놀이로 보상해주니 거부감이 줄었는지(아님 체념을 한건지..ㅎㅎ) 대략 2살정도 된 지금은 저 혼자서도 안고 깎을 정도로 발전했어요 화장실 치울때 달려와서 치고 그러는건 호기심때문에 장난치는것, 혹은 자기 냄새가 파헤쳐지거나 없어지는게 싫어서 막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희 둘째도 제가 모래만 치우면 기웃기웃대고, 치우고있는 와중에 싸고 도망가고, 옆에 숨어서 삽이나 쓰레받이한테 펀치날리고 그러거든요ㅎㅎ 전 그냥 무시하고 치우거나, 너무 심하게 군다 싶으면 옆으로 슥 밀어두고 치워요~ 신랑분한테 비비고 쫓아다니는건 신랑분이 좋아서 하는 행동이 맞아요. 이건 아무래도 집사님이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포함한 모든 케어를 도맡아 하니 그에비해 좋아하는 사냥놀이만 시켜주는 신랑분한테 좀 더 강한 유대가 형성된것 같아요 고양이가 집사님 몸에 올라와서 있는다는걸 보면, 집사님을 싫어하기만 하진 않는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집사님을 엄청나게 싫어하는건 아니고 집사님에 대한 유대가 어느정도 있지만 남집사님에 대한 유대감이 더 강하다고 보시면 될듯해요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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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루나엔젤루나
평소에 그냥 꾸준히 조용히 옆에 다가가 앉아있어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코인사도 한번 해보고, 간식도 주고, 사냥놀이도 한번 해주고 하면 고양이가 집사님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것 같아요~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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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딸기띨구쌈바맘별딸기띨구쌈바맘
이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신랑보다 목소리도 크고 움직임도 크고 텐션이 크네요;; 신랑은 술먹었을 때 텐션만 조금 큰거 빼고는 평소엔 조용조용한 성격이거든요.. 고양이 좋아한다면서 한창 심하게 깨물었을 땐 괜히 데리고 왔단 소릴 하질 않나 이뻐할줄만 알지 그외는 관심도 없어요ㅡㅡ아오.. 간식 관리는 무조건 제가 주는 편이지만 잘 안주는 편인데 지금은 눈꼽,양치,빗질 등 익숙해질때까지 케어 보상으로 트릿 1~2개 주고 병원갔다온 후엔 츄르 이렇게 주거든요. 오늘도 실밥 풀러갔는데 대기실까지 고래고래 우는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간호사쌤이 쌈바 화 많이났다고 츄르 주시면서 그걸로 겨우 달랬습니다ㅡㅡ;; 고양이는 강아지랑 많이 달라서 제가 더 인내를 가지고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어요 찰떡님 말씀처럼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시간 가지면서 꾸중보다는 칭찬을 더 많이 해보도록 노력해봐야 겠네요 관심 가져주시고 정성스럽게 말씀 남겨주셔서 위로도 되고 다시 파이팅 할게요 감사합니다!!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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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딸기띨구쌈바맘별딸기띨구쌈바맘
@엔젤루나안그래도 수의사 쌤이 지금 한창 묘춘기 때이고 장난도 심하게 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1살좀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시는데 전 지금처럼 똥꼬발랄 해도 좋은데 쌈바가 싫어하는 행동들을 제가 다 하다보니 저를 미워하거나 그나마 쌓은 유대감마저 무너질까봐 그게 걱정이 됐어요ㅡㅡ;; 사냥놀이는 오뎅 꼬치로는 15분+사냥보상 트릿1~2개, 문어다리(버튼누름 빙글빙글 돔)자동 사냥놀이 기구 20분~30분정도or인형 놀이 이렇게 놀아주는 편이에요 집에 강아지들 때문에 남는게 인형이라 인형으로도 놀아주다가 혼자 신나서 뒷발팡팡 하면서 놀더라구요. 아직 저희는 발톱 한번 깎을 때마다 전쟁이에요ㅜㅜ.. 우리 쌈바도 곧 엔젤님 말씀처럼 발전할 날이 오겠죠..?ㅎㅎ 아! 그리고 화장실 방해 문제는 오늘 병원가서 물어봤는데 엔젤님처럼 똑같이 말씀해주셨어요! 놀이로 인식하고 있거나 야생 본능이 남아서 자기 냄새 숨길려고 모래로 묻어둔것을 제가 자꾸 파해치니까 방해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끔 얄밉고 진짜 하는 짓보면 고양이는 이래서 냥아치 냥아치;; 하는구나 느낄때도 많은데 그래도 가끔 캣타워 올라가있을때 제가 코 갖다대면 코로 부딪혀줄때나 화장실에서 저 씻고 나올때까지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는거 발견했을땐 뭔가 인정받은 느낌 ㅡㅡ;; 보람감도 느끼고 마냥 이뻐보이고 그러네요.. 눈마주칠 때마다 쌈바는 그냥 쳐다만 보지만 전 항상 눈키스? 눈인사라고 하나요? 눈 천천히 깜빡여주고요.. 댓글 쓰는 지금도 제 발목쪽에서 자리 잡고 핧고 있네요--; 평생 강아지만 키우다 고양이는 처음 키우려다 보니 제가 배울 게 너무 많네요 애써 먼저 급하게 다가가지 않고 시간을 좀 갖고 제 마음이 쌈바한테 깊게 전해질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관심 갖고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애기랑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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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머니귤머니
침대위나 미끄러지지않도록 매트가 깔려있는 바닥에서 낚시대로 놀아주시면 에너지 소모가 엄청 커져서 덜 물고 덜 까불어요. 물론 일시적이지만… 사냥 본능이 많이 남아있는 동물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집사님이 싫어서 물고 할퀸다기보다는 아직 애기라 똥꼬발랄한 면도 많고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까부는건 1살 3개월인 저희집 애도 아직..ㅋㅋㅋㅋㅋ 그래도 화장실을 기피하지않고 잘 노는거보면 화장실 관리도 깨끗하게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는 처음이었지만 알면 알수록, 그리고 성묘가 되어갈수록ㅋㅋㅋ 너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 같습니다.. 강아지처럼 발랄하게 애정을 퍼부어주진 않아도 고양이들 나름대로 은근하게 표현해주는 사랑이 있더라구요. 아마 같이 살아가면서 그걸 체감하는 날들이 많아지실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사님도 고양이에 대해서 더많이 알게되고, 고양이도 집사님의 패턴과 방식을 익혀갈테니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셔도 될듯해요 !! 앗 그리고 확실히 텐션이 높고 동작이나 목소리가 크면 고양이들이 좀 덜 좋아하는 느낌은 있습니다ㅠ.. 청각이 예민하다보니까 큰소리가 나면 엄청 긴장하더라구요. 동작 역시 갑자기 휙휙 바뀌거나 너무 크다거나 하면 흠칫 놀라는 경우가 많아서.. 말을 걸때도, 아무래도 사람 말은 못알아듣다보니 말투, 어조 등이 중요해요. 하이톤이지만 잔잔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여집사님은 엄청 유리한 위치이십니다!! 집사님이 어떤 식으로 모션을 취할때 고양이가 편안하게 느끼는지 한번 관찰해보셔요 :)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말도 있듯이 밥챙겨주고 똥치워주는 집사님의 마음을 알고 고마워하고있을거에요~ 집사님과 고양이의 찐한 사랑을 응원합니다💗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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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저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고민 조언 부탁드려요

BYr9XfQQ
2023-12-03

안녕하세요 고양이는 처음 키워보는 초보 집사에요
강아지 두마리 키우다가 집앞에 애기 고양이(3개월)
계속 울길래 3일정도 지켜보다가 데려온지 4개월 되었고 애기는 이제 7개월차 입니다.
지알디아 감염 되있었고, 몸무게가 400g 체중미달이라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잠도 못자가면서 3-4시간마다 습식 캔 먹이고 약먹이고 정상 체중, 완치 받고
접종도 다 했구 중성화도 오늘 한지 일주일 째에요
이따 실밥 풀러가는데 집에선 싫어하는거 제가 억지로 하는 편이긴 한데 병원에선 손도 못되게 한다고 항불안제 먹이고 데려오라고 하실 정도로 싸납대요.
암튼 요즘 제 고민이 얘가 절 싫어 하는 거 같고 신랑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너무 섭섭해요ㅡㅡ..
얘 성격이 어떠나면요..
일단 잘때 한 10초? 정도 빼고는 못쓰다듬어요
계속 손만 갖다되면 물라 그러고 아님 잡고 뒷발 팡팡 해요
깨물고 그러는건 신랑이나 저 둘다한테 그래요
발톱깎으려고 하면 신랑이랑 둘이 잡고 초스피드로 합니다.
이것도 둘이 하기도 버거울정도로 그래요..
중성화 하고 하루 입원하고 집에 온 첫날은
저한테만 복수? 하는것처럼 계속 뿌리쳐도 손목에 자꾸 갑자기 달려들어서 매달리면서 뒷발 팡팡하고요..
신랑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랬어요
한 40분정도?를 저한테 달려든거 같아요
여태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직 애기라서 자꾸 깨물고 할퀴고 이런적은 있었는데..
손으로 놀아주면 안된다 그래서 오뎅꼬치로 놀아주고요
화장실도 제가 하루에 두번씩 치우고 케어란 케어도
제가 다 해줘요 양치는 아직 유대감 먼저 쌓아야 된다고 하지 말래서 밥주기, 기다려/안돼 같은 기본 교육, 눈꼽떼기, 빗질, 간식 챙겨주는거 등등..
신랑은 잠시 놀아주고 저 출근했을 때 밥 주는거 빼고는
애들 케어는 아~ 무것도 안해요 제가 다합니다.
화장실 치울때도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자다가도 밥먹다가도 달려와서 뒹구르고 몸으로 방해하고
발로 삽 치고 저는 삽으로 굴리면서 치우고..
나올때까지 기다려도 봤지만 절대 안나와요
저한테 하는 행동이랑 신랑한테 하는 행동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신랑은 아침에 저는 저녁에 출근하는데요
신랑 출근하려고 준비할때는 자꾸 쫓아다니면서 울고
발목에 비비면서 스쳐지나가요ㅡㅡ
신랑 화장실 들어가면 좀 울고 화장실 문열리면
바로 야옹 울면서 들어감
그리고 신랑 나가면 5분정도는 계속 울어요ㅡㅡ
저 출근할때는 걍 쳐다만 보고 있어요
쫓아다니고 이런거 없음, 화장실 갈때만 쫓아옴
이건 저를 쫓아오는 게 아니라 지가 들가고 싶으니까
그런거 같음 ㅡㅡ
근데 퇴근하고 씻고 나오면 또 항상 화장실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요 도대체 속을 알수가 없어요
잘때는 초반에 자꾸 신랑 몸위에서 자길래
내 몸위에 올려놓으려고 잡는 그순간부터 물고
제 몸위에 올려놓으면 바로 쪼르르 신랑한테 가요
그래서 걍 니자고싶은 곳에서 자라 하고 포기.
신랑 출근하면 침대 위에서 자는 꼴을 못봤음
항상 눈뜨면 바닥에서 배를 까고 잔다거나 기이한 자세로 잠.
현재 이거 쓰는데 지금은 또 제 허벅지쪽에 올라와서 자네요
데리고 온지 얼마 안됐을 때 밥상에 자꾸 올라오려고
하길래 분무기 뿌리면 교육 된다고 근데 몰래 뿌렸어야 되는데 대놓고 얼굴에 뿌려서 그런가, 아님 가끔 깨무는게 너무 아파서 진짜 살짝 얼굴에 한두대 쥐어박어서 그런가,
눈꼽 떼줄때마다 발악하는데 자기 입장에서 나는
지 싫어하는 것만 해서 그런가, 항상 외출하면 병원만 데려가고, 고양이는 야행성인데 신랑이 밤에 더 오래
자기랑 있어서 그런가 등등.. 별의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얘 저 싫어하는거 맞죠?
깨물고 할퀴고 우다다 겁나해서 방어지럽히고
모래 사방팔방 만들어 청소기 몇번을 돌려도 상관은 없는데
저를 싫어하는 거라면 정말 충격 쇼크 상처 하아ㅡㅡ
유치하고 우습게 보일 질문인거는 아는데
저를 좀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신랑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솔직히 짜증나고 질투나요
이래저래 하소연같이 글 쓰느라 길어졌지만
고양이 집사님들 많은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
저희 애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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