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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첫만남
BD1
25.12.14 20:43 조회 744
반려동물 정보
시추남아2살 9개월
7월 7일, 행운의 날에 복돌이라는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진짜 밤낮으로 울었어요. 17살이라는 나이에 떠나보냈는데, "그래도 20살 까지만이라도 살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못해준 게 생각나니까 미안함도 같이 몰려왔어요. 복돌이 말고 더이상 강아지는 없다 생각했는데, 빈자리는 너무 크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강아지를 데려오면 너무 복돌이한테 미안하기도 할 것 같았거든요.
근데 어느날, 집에 와 보니까 부모님 손에 강아지가 있는거에요. 그것도 복돌이랑 정말 닮은 아기 강아지가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 온 4개월 밖에 안 된 아이였는데, 이전 이름은 보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 게, 매트를 깔아 주었는데 매트를 벗어 나지도 못하고
귀 한 쪽은 고무줄로 묶었는지 접혀 있었어요. 이전 주인이 그런 것 같았죠. 같이 지내다 보니, 점점 괜찮아 지더라고요.
2년전 복댕이가 우리 집에 온 이유는 아마도 복돌이가 우리에게 준 아주 특별한 선물 아닐까요?( ˶ ̇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