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강아지를 입양보낸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현재 19살 학생이고 내년에 해외로 유학을 갑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손에 컸는데요
초등학교때부터 키웠던 7살 첫째랑 또 2살 둘째 총 두마리를 키웁니다
문제는 집이 기울게 되면서 살던 집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 두마리랑 할머니께서는 원래 지역이랑 좀 떨어져있는 고모네집에 들어가시게 됐고 저는 유학때문에 원래 있던 지역이랑 멀리 갈수가 없어서 학원이랑 가까운 곳에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집세나 생활비는 제가 알바해서 부모님께 손 빌리지 않고 생활합니다)
근데 원래도 많이 좋지 않으셨던 할머니 건강이 더 악화되기 시작하셨습니다. 고모께서도 전에 키우던 강아지 두마리를 일찍한 나이에 보내고 더이상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 않아하셨고
일이 바쁘셔서 일주일에 두세번찍 집에 들어오십니다.
근데 첫째가 배변을 한달이상을 못 가리고 할머니께서 외출한날은 짖어대고 특정사람 제외하고는 크게 좋아하지도 않아서 원래도 안키우고 싶으셨던 마음이 더 커지셨습니다.
또 사촌동생 두명도 그렇게 강아지를 좋아하진 않는데 배변을 못가리니 더 안좋아하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할머니 건강이 악화되면서 주인인 할머니께서 배변을 치우길 어려워하시고 걸어다니는것도 힘들어 하시는데 첫째가 산책나가면 뛰어다녀서 산책하기도 힘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그 외 머리에도 이상이 생기셔서 본인 몸을 제일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게 아무래도 강아지를 딴 곳에 보내야할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여기서 둘째는 말을 잘듣고 한마리는 있으면 좋겠다고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19년도에 데려온 아이를 보내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제 생각은 7년이나 같이 지냈고 첫째가 성격이 조금 유별납니다. 사회성도 그리 좋지 않아 다른 강아지랑 산책때도 최대한 안 마주치게 하고 고집도 세고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뻐하려다가도 됐다. 싶은 그런 성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아이가 믿고있는 저랑 할머니의 곁을 떠나서 잘 살거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첫째를 주인분이 예뻐할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키워보고 못키우겠다고 하실까봐 무섭습니다.
이번에 저랑 헤어졌을때만 해도 하루동안 밥도 안먹고 한동안 불러도 안왔답니다. 그런 아이를 보내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보내야한다면 둘째가 어리고 사람도 좋아하고 더 잘 적응할수 있을 텐데 . . 하지만 제거 키우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게 이기적인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당장 본인 몸 가누기도 힘든 할머니신데 둘다키워라고 우길수도 없는 상황이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제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거 같나요?
생각을 듣고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