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다 잘 이겨내고 있대요!

하다언니야
2023-04-03

일요일에 하다 입원시키고, 한숨도 못잤어요.
잠에 들다가도 하다 얼굴, 목소리, 발소리가 자꾸 생각나서요.

그렇게 밤을 새고, 오전 9시쯤 병원에서 하다 사진을 보내주셨어요ㅎㅎ
이제서야 상황파악 중인지 구석에 앉아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더라구요.
어제와는 다른 모습에 마음이 놓이면서도 이것저것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연락준다셨어서 꾹 참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1시간쯤 후에 원장선생님께서 연락이 오셨어요.
어젯 밤에 고비가 왔는데, 하다가 밥도 안먹고 있다가 늦은 시간에 갑자기 밥도 먹고 물도 먹더라고,,
사실 어리기도하고 유기견 출신이라 너무 약해서 장담을 할 수가 없었는데, 검사 상으로 출혈이 멎은 것 같아보이고, 조금씩 호전되는 게 보여서 큰 고비는 넘겼다고-
마음 단단히 먹고 그만 울어야지 했는데, 말씀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잘 버텨준 하다가 너무 기특하고 고맙고,
상태 체크하면서 하다 지켜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해서요.
그리고 하다가 식사를 거부하지 않고 회복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빠르면 내일 오전에 검사결과보고 더 나아져있으면 오후에 퇴원수속 밟고 통원치료로 전환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까지 해주셨어요!
퇴원확정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우리 하다가 저의 세상에 남아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했어요.

저녁에도 하다 밥 먹는 영상 보내주셨는데, 집에서만큼 야무지게 잘 먹는 모습에 벌써 집을 잊은 건가 싶은 서운함까지 느낄만큼 저도 마음이 놓이게 됐습니다.

가족이 된 지 얼마 안됐지만,
제가 생각보다 하다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있었나봐요.
저를 닮았는 지 밥심으로 버틴 모습이 참 대견하구 고맙구,,

어제 너무 멘탈이 터져서 응원과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 글에,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덕에 많이 힘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어요ㅎㅎ

퇴원하게 되면, 또 글 쓸게요ㅎㅎ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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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조회수 0
하얀♡하랑하얀♡하랑
힘내세요~~ 잘견뎌내길 같이기도할께요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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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크림퓨어크림
아이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하다 잘 이겨낼거에요. 힘내요!!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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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잘 견뎌낼거에요!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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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제가 더 단단해지려구요ㅎㅎ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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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르네
에고~ 가운내세요. 잘 치료 받고 건강하게 퇴원할거예요.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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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엄마미르엄마
하다도 보호자님도 힘내세용!!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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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곧 좋은 소식 올릴게요!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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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힘이 솟네요!!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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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띠김아띠
하다화이팅!보호자님도 힘내세요!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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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르네
@하다언니야🍀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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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집사자두집사
잘 견뎌낼거라 믿어요~🧡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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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귀크림두부♡세젤귀크림두부♡
아이구ㅜㅜ 하다 잘 하고 있어! 에고에고 착하다~♡♡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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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봄딱 봄
화이팅!! 응원합니다💕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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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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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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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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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응원 감사합니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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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기 금복이보기보기 금복이
아이구 그래두 밥 잘먹는 모습보니 기특하네요 보호자님도 힘내세요!! 다 잘될거에요:)!!💗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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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언니야하다언니야
감사합니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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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다 잘 이겨내고 있대요!

하다언니야
2023-04-03

일요일에 하다 입원시키고, 한숨도 못잤어요.
잠에 들다가도 하다 얼굴, 목소리, 발소리가 자꾸 생각나서요.

그렇게 밤을 새고, 오전 9시쯤 병원에서 하다 사진을 보내주셨어요ㅎㅎ
이제서야 상황파악 중인지 구석에 앉아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더라구요.
어제와는 다른 모습에 마음이 놓이면서도 이것저것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연락준다셨어서 꾹 참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1시간쯤 후에 원장선생님께서 연락이 오셨어요.
어젯 밤에 고비가 왔는데, 하다가 밥도 안먹고 있다가 늦은 시간에 갑자기 밥도 먹고 물도 먹더라고,,
사실 어리기도하고 유기견 출신이라 너무 약해서 장담을 할 수가 없었는데, 검사 상으로 출혈이 멎은 것 같아보이고, 조금씩 호전되는 게 보여서 큰 고비는 넘겼다고-
마음 단단히 먹고 그만 울어야지 했는데, 말씀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잘 버텨준 하다가 너무 기특하고 고맙고,
상태 체크하면서 하다 지켜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해서요.
그리고 하다가 식사를 거부하지 않고 회복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빠르면 내일 오전에 검사결과보고 더 나아져있으면 오후에 퇴원수속 밟고 통원치료로 전환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까지 해주셨어요!
퇴원확정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우리 하다가 저의 세상에 남아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했어요.

저녁에도 하다 밥 먹는 영상 보내주셨는데, 집에서만큼 야무지게 잘 먹는 모습에 벌써 집을 잊은 건가 싶은 서운함까지 느낄만큼 저도 마음이 놓이게 됐습니다.

가족이 된 지 얼마 안됐지만,
제가 생각보다 하다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있었나봐요.
저를 닮았는 지 밥심으로 버틴 모습이 참 대견하구 고맙구,,

어제 너무 멘탈이 터져서 응원과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 글에,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덕에 많이 힘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어요ㅎㅎ

퇴원하게 되면, 또 글 쓸게요ㅎㅎ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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