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저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고민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고양이는 처음 키워보는 초보 집사에요
강아지 두마리 키우다가 집앞에 애기 고양이(3개월)
계속 울길래 3일정도 지켜보다가 데려온지 4개월 되었고 애기는 이제 7개월차 입니다.
지알디아 감염 되있었고, 몸무게가 400g 체중미달이라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잠도 못자가면서 3-4시간마다 습식 캔 먹이고 약먹이고 정상 체중, 완치 받고
접종도 다 했구 중성화도 오늘 한지 일주일 째에요
이따 실밥 풀러가는데 집에선 싫어하는거 제가 억지로 하는 편이긴 한데 병원에선 손도 못되게 한다고 항불안제 먹이고 데려오라고 하실 정도로 싸납대요.
암튼 요즘 제 고민이 얘가 절 싫어 하는 거 같고 신랑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너무 섭섭해요ㅡㅡ..
얘 성격이 어떠나면요..
일단 잘때 한 10초? 정도 빼고는 못쓰다듬어요
계속 손만 갖다되면 물라 그러고 아님 잡고 뒷발 팡팡 해요
깨물고 그러는건 신랑이나 저 둘다한테 그래요
발톱깎으려고 하면 신랑이랑 둘이 잡고 초스피드로 합니다.
이것도 둘이 하기도 버거울정도로 그래요..
중성화 하고 하루 입원하고 집에 온 첫날은
저한테만 복수? 하는것처럼 계속 뿌리쳐도 손목에 자꾸 갑자기 달려들어서 매달리면서 뒷발 팡팡하고요..
신랑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랬어요
한 40분정도?를 저한테 달려든거 같아요
여태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직 애기라서 자꾸 깨물고 할퀴고 이런적은 있었는데..
손으로 놀아주면 안된다 그래서 오뎅꼬치로 놀아주고요
화장실도 제가 하루에 두번씩 치우고 케어란 케어도
제가 다 해줘요 양치는 아직 유대감 먼저 쌓아야 된다고 하지 말래서 밥주기, 기다려/안돼 같은 기본 교육, 눈꼽떼기, 빗질, 간식 챙겨주는거 등등..
신랑은 잠시 놀아주고 저 출근했을 때 밥 주는거 빼고는
애들 케어는 아~ 무것도 안해요 제가 다합니다.
화장실 치울때도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자다가도 밥먹다가도 달려와서 뒹구르고 몸으로 방해하고
발로 삽 치고 저는 삽으로 굴리면서 치우고..
나올때까지 기다려도 봤지만 절대 안나와요
저한테 하는 행동이랑 신랑한테 하는 행동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신랑은 아침에 저는 저녁에 출근하는데요
신랑 출근하려고 준비할때는 자꾸 쫓아다니면서 울고
발목에 비비면서 스쳐지나가요ㅡㅡ
신랑 화장실 들어가면 좀 울고 화장실 문열리면
바로 야옹 울면서 들어감
그리고 신랑 나가면 5분정도는 계속 울어요ㅡㅡ
저 출근할때는 걍 쳐다만 보고 있어요
쫓아다니고 이런거 없음, 화장실 갈때만 쫓아옴
이건 저를 쫓아오는 게 아니라 지가 들가고 싶으니까
그런거 같음 ㅡㅡ
근데 퇴근하고 씻고 나오면 또 항상 화장실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요 도대체 속을 알수가 없어요
잘때는 초반에 자꾸 신랑 몸위에서 자길래
내 몸위에 올려놓으려고 잡는 그순간부터 물고
제 몸위에 올려놓으면 바로 쪼르르 신랑한테 가요
그래서 걍 니자고싶은 곳에서 자라 하고 포기.
신랑 출근하면 침대 위에서 자는 꼴을 못봤음
항상 눈뜨면 바닥에서 배를 까고 잔다거나 기이한 자세로 잠.
현재 이거 쓰는데 지금은 또 제 허벅지쪽에 올라와서 자네요
데리고 온지 얼마 안됐을 때 밥상에 자꾸 올라오려고
하길래 분무기 뿌리면 교육 된다고 근데 몰래 뿌렸어야 되는데 대놓고 얼굴에 뿌려서 그런가, 아님 가끔 깨무는게 너무 아파서 진짜 살짝 얼굴에 한두대 쥐어박어서 그런가,
눈꼽 떼줄때마다 발악하는데 자기 입장에서 나는
지 싫어하는 것만 해서 그런가, 항상 외출하면 병원만 데려가고, 고양이는 야행성인데 신랑이 밤에 더 오래
자기랑 있어서 그런가 등등.. 별의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얘 저 싫어하는거 맞죠?
깨물고 할퀴고 우다다 겁나해서 방어지럽히고
모래 사방팔방 만들어 청소기 몇번을 돌려도 상관은 없는데
저를 싫어하는 거라면 정말 충격 쇼크 상처 하아ㅡㅡ
유치하고 우습게 보일 질문인거는 아는데
저를 좀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신랑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솔직히 짜증나고 질투나요
이래저래 하소연같이 글 쓰느라 길어졌지만
고양이 집사님들 많은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
저희 애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