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짜 열받는데 어떡하죠..

뒤죽박죽이여도 이해해주세요....

제가 요즘 몸이 아파서 목욕을 못 시켜요ㅜ
남편은 한번도 해본적없고..그래서 급하게 알아보다가
저희얘 두세번 맡겨본곳이 된다길래
부랴부랴 갔거든요ㅠㅠ한시간 후에 데리러 오면 된다고해서
남편이랑 커피숍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되서 갔어요
강아지 안고 차 타서 카시트에 놔줬는데
애가 안절부절 못하더라구요 잘보니 카시트에 피가
계속 뭍고 저 흰티 입었었는데 제 옷에도 뭍고 발보니
피나고있어서 다시 들어갔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미용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너무 걱정말라 이러는데...
속상하긴했지만 알았다하고 지혈받고 차에 다시 갔어요
혹시나하고 발 다른곳도 봤는데 반대쪽도 그러는거예요ㅠㅠ
하.......여튼 또 다시 들가서 ㅈㄹㅈㄹ하고(욕은안함)
지혈받고 웃으면서 죄송하다하는데 더 열받는거예요!!!!
인사도 무시하고 얼른 집에 왔는데 진짜 제발 아니길 하고
발을 이래저래 봤더니 발패드 상처 다 나있고 혈관까지
자르고 전체 털 미는것도 아니고 기본미용인데 얘 수염도
밀어놨더라구요???? 진짜 완전 열받아서 전화해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얘기하는데 하는말이 발톱이
안쪽으로 말린다해서 안쪽을 발톱깎이로 잘랐는데
그때 패드랑 같이 잘린거같다 신경쓴다고 했는데
죄송하다 이러는데 아니 펫미용 하는데 파일없냐고
파일로 갈아야지 왜 발톱깎이로 하냐니까 자기들은
그거 없다고 안쓴다는거예요....아 진짜 분이 안풀려요...
그쪽에선 계속 죄송하다 했지만 전혀 죄송한거같지않고
변명만늘어놓는듯한 느낌이였어요...
한번도 뭔가 잘못되면 환불얘기안했었는데
원래 이정도면 상대방이 먼저 얘기하지않나요?
어차피 그쪽가게 가기 싫어서 받으러 갈 생각도 없지만
제가 먼저 환불을 얘기하니까 마지못해서 해주는것처럼
얘길하네요 와.......이번에 느꼈어요 내가 몸이 아파도
그냥 내손으로 목욕시켜줘야겠구나...
지금도 배나 긁을때 아픈건지 불편한건지...
한번 긁는거 같다가 멈추고 기운도 없고 내가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볼때마다 계속 화가났다가 반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