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우울할 때는, 라떼는 말이야 2편

복슈가
2020-03-20

학교 끝나고 학원 갔다 오면 항상 글로리아와 노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고, 우린 너무 사랑했고 급기야 하룻밤만 같이 데리고 자면 안되냐고 아줌마에게 허락을 받고 집에 와서 노는데 그날 기분이 별루인 엄마에게 ‘남에 강아지에 그렇게 정을 주면 안되다는 엄한 꾸중을 듣고 너무 슬픈 나머지 글로리아를 안고 마당에서 쭈그리고 앉아 서러움에 울다 품안에 있는 글로리아를 보았는데 그 달빛에 보이는 글로리아 눈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라고요. 둘이 꼭 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내 베프, 내마음을 알아주는 건 너 뿐이야!

아마도 혼난 이후 슬픔이 커서였는지, 그 이후에는 글로리아를 좀 멀리하고 그 앞을 지나게 되어도 돌아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달 정도 지나 간 갈비집, 주인 아줌마는 나를 보자 마자 ‘아~ 왜 그동안 안온거야, 글로리아가 밥만 먹으면 미친듯이 길 건너 가서 너 찾느라고 미친듯이 다녀. 묶어 놓으면 울고 그래서 풀어주면 길 건너 너 찾느라 하루 종일 헤매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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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또 그려드립니다 어제 신청했었던 분들은 다른사진으로 하셔도 됩니다^^ 고양이, 강아지 둘 다 괜찮음○ 배경 색 선택 이름 말하기 얼굴, 전신 선택 예시(보다 잘그릴겁니다) ㅣ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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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려드립니다! 선착 없구요! 배경이랑 눈 색깔만 알려주세요!좀 걸릴수있고 진짜 댕똥손입니다ㅠ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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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오랜만에 치맥!! 비비큐 쿠폰이 왔어요!!!!! 그래서 바로 썼죠!!! 전 후라이드 못 먹어서 양념으로 바꿨지요♥♥ 그리고 마침 쿠폰다 모았길레 치즈볼도 폭식 그랬는데 인생최대 몸무개 40대가 나왔습니다ㄷㄷ 그래도 간만에 폭식♥포도는 간식 폭식!! 놈 행복한 하루였어요! 보감이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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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려드려요(똥손) 1.사진 보내기(웬만하면 정면사진) 2.배경 색 선택 3.전신, 얼굴 선택 4.똥손주의 ㅎㅎ 예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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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크림이 생일 축하해♡ 크림아 2살 생일 진심으러 축하하고 앞으로도 누나랑 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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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봄) 망고 손 화이팅 하이파이브 ❤️ 우리 망고도 개인기 이벤트 도전합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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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봄] 장군이 개인기 자랑하기 챌린지💛🐾 울 아기가 급하고 산만하지만... 열심히 따라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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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비우는 시간에 배변패드를 물어 뜯어 먹어요 안녕하세요 웨스턴 테리어 4개월차 강아지와 함께하는 중입니다 :) 강아지가 저희가 집을 비는 시간에 배변 패드를 물어 뜯고 먹는데 좀 많이 먹는거 같아서요 ㅠ 혹시 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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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키우시는분, 궁금해요! 포메 털빠짐이 어마무시한걸로 유명한데 저희 강아지는 털이 많이 안빠지고 매일 빗질할때 죽은털만 조금 묻어나오는 정도에요 티비에서 본거만큼 한 뭉텅이씩 나오진 않아요 (물론 집안에 강아지털은 날리겠지만요) 강아지는 한살 조금 안된 11개월입니다. 이게 털빠짐이 아직 시작이 안된건가요?? 언제쯤부터 털빠짐이 심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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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우울할 때는, 라떼는 말이야 1편 요즘 회사일이 강제 휴업인 상황인 관계로 여유가 많네요. 커피 한 잔 마시는데 문득 글로리아 생각이 많이 납니다. 발바리 글로리아~ 초등학교 6학년 봄, 엄마와 엄마 친구분들과 함께 집 앞 큰길 건너 골목에 하나 둘 정도 있는 돼지 갈비집에 들어가 밥을 먹고 심심한 난 가게 뒤편에 있는 주차장으로 갔었고 거기서 1m 줄에 메어 있던 흔한 발바리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커다란 눈망울을 보여주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강아지. 한 눈에 반한 저는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엄마에게 ‘엄마 뒤편에 개가 있는데 나 데리고 가서 놀면 안되’라고 물었고, 단골 손님의 부탁이고 한 켠에 있던 그냥 개라고 생각하는 아줌마는 흔쾌히 좋다는 말에 그 강아지를 끌고 집에 와서 목욕 시키고 같이 놀고 했죠. 근데 이름이 없어 고민하다 그때 대유행을 하던 영화에 V에 글로리아라는 이름이 넘 이쁘다 생각되어 그 발바리에 이름은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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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엄마미호엄마
가슴 찡해지는 글이네요 ㅠㅠ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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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족가을이 가족
ㅠㅠ 너무 슬프네요 은근 3화가 기대되네요...(죄송합니다)...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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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우울할 때는, 라떼는 말이야 2편

복슈가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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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혼난 이후 슬픔이 커서였는지, 그 이후에는 글로리아를 좀 멀리하고 그 앞을 지나게 되어도 돌아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달 정도 지나 간 갈비집, 주인 아줌마는 나를 보자 마자 ‘아~ 왜 그동안 안온거야, 글로리아가 밥만 먹으면 미친듯이 길 건너 가서 너 찾느라고 미친듯이 다녀. 묶어 놓으면 울고 그래서 풀어주면 길 건너 너 찾느라 하루 종일 헤매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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