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 고민

Question

제가 작년 11월 부터 말티푸 아기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강아지는 처음 키워보는거라 애기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고 막 뭐가 잘못 될까봐 불안하고 그런데 ㅠㅠ
어떡할까요 ㅠㅠ애기가 불행하다고 느끼면 어쩌죠 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거 같아요..

꼬질이_꼬미🩷 · Accepted Answer

제가 꿈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면 진짜 잘 못키우고 금방 죽는 꿈을 자주 꿨어서 현실에서도 그럴까봐 겁이 나서요ㅠ

꼬질이_꼬미🩷 · Answer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 ❤️❤️

1YEnX0xb · Answer

저랑 똑같은 사람 여기도 있네요 ㅜㅜ 제가 유독 외로움도 많이 타고 불안감이 높은 편이라 그 상태에서 아가를 데리고 와서 미안함이 커요.. 제가 조금 더 성숙한 마음을 가졌을 때 데리고 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뿐이죠.. 하지만 이미 너무 사랑해버려서 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해요. 애견카페도 매주 방문하도 운동장도 틈만나면 가고 생활하면서 아 이때 아가가 즐거워하면서 웃네!하면 아가가 웃으며 기뻐하는 상황을 계속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 나름대로 특식도 해주고 이것저것 좋은 거 맛있어보이거 먹이고 열심히 검색해가면서 공부도 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해요. 제가 제 아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걸 몸과 마음으로 느끼니까 그나마 그런 걱정이 덜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가가 하루 종일 무기력할 때도 있을 것이고 어쩌다가 아픈 날도 올 수도 있을 것이에요. 저희도 배가 찢어지게 웃는 날도 있고 숨도 못 쉴 정도로 우는 날도 있잖아요? 그러니 저희 아가들도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많이 힘들거에요~ 그러니까! 작성자님도 작성자님이 아가를 사랑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거 많이많이 해주시고 노력해주세요~ 그럼 그런 걱정도 조금은 덜 할거에요. 강쥐와 강쥐 보호자의 관계는 세상에서 젤 애틋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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