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안녕하세요. 즤집 강쥐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ㅠㅠ 사회성이 너무 떨어지기도 하고 겁이 아주 많은 강아지예요. 비숑인데 산책도 싫어하고 차 타는 것도 무서워하고 밖에서는 간식으로 해도 절대 안 먹어요. 이런 고민 때문에 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어요. 상담받을 때부터 우꾼이는 안돼를 모른다고 하시기도 했고 훈련을 통해 이제 배워나가려고 한다 하셔서 저도 우꾼이 성향상 유치원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까 고민을 엄청 하다가 더 늦기 전에 훈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보내게 되었어요.

처음 유치원을 보낸 날 입질이 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전 진짜 놀랬어요. 산책을 나가거나 애카 같은데 가도 강아지 냄새 맡기는커녕 관심도 없고 노 룩 패스했고 집에 손님이 와도 소파에 숨거나 그렇지 전혀 물려는 그런 낌새는 없었거든요.,,, 저도 물려본 적도 없고 근데 유치원에서 입질을 계속했다고 해서 하원하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목줄을 잡으신 체 아이 훈련을 보여주시는데 애가 완전 낑낑거리고 울고 너무 힘들어해서 보는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러고 집에 왔는데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세수시키려고 하는데 으르렁 이빨을 드러내더라고요. 얼굴을 만지기만 해도 이빨을 드러내는데 목 쪽도 리드 줄 훈련 때문인지 빨갛고 입 주변도 깨물다가 피가 낫는지 많이 빨갛더라고요. 아마 아파서 얼굴 만지면 으르렁 가렸던 것 같기도 하구,,, 보내주신 사진이랑 영상 보니 꼬리도 완전 축 처져서 혼자 구석에 앉아 있더라고요. 집에 와서 힘도 없고 밥도 안 먹고 계속 잠만 자는데 맘이 너무 아프고 유치원 보낸 게 더 역효과가 난 건가 싶기도 하고 심난하네요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조언이 필요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