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락사에관해서 이단어를 언급하는것만큼 마음이 쳐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에 안락사를 실행하죠 보호소에서는 늘어나는 유기동물을 감당할 수 없어서 안락사를 진행하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은 병에걸려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서 안락사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진행하기전에 한번더 생각해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대부분에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너가 괴로워하는것을 보기 힘들어서 어차피 떠날 수밖에 없다면 내가 보고있을때 편하게 보내면 되니까 라고 하며 안락사를 시키죠 그런데 말이죠 그게 과연 반려동물들을 위해서 결정하는걸까요?보통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냥 결정해버리는경우가 대다수죠 어쩌면 안락사 당한 아이들은
아프고 괴로워도 남아있는시간동안 보호자와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가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우리는 우리들에 기준으로 안락사를 진행하지만 그것도 좋게포장해서 안락사라고 부르는거지 조금더 명이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동물들을 인위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거잖아요?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안락사를 진행한 사람들을 욕할 생각은 없어요 그분들도 정말 사흘밤낮으로 고심히 생각해서 그런결정을 하는걸테니까요 그 결정을 욕보일생각은 없어요 저는 일단 안락사를 지지하지는 않아요
결국 이러나저러나 죽이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어서요...안쓰럽죠 그런결정을 하는분들과 안락사 당하는
반려동물들도 하지만 그럼에도 안락사를 결정하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단순히 자신이 보기 괴로워서 그런결정을 하는건지를요 어쩌면 아이들은 아무리 아프고 괴로워도 마지막의 마지막순간까지 집에서 보호자와 함께하며 떠나고 싶을지도 모르니까요 한생명을 거두는 일이니 어떤일에서든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되죠
저는 예전에 지금 강아지를 키우기전에 다른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어요 그때가 아마 어렸을때 였을거에요 추억도
많았던 강아지인데 10살도 되기전에 병에걸려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그때는 강아지에 대해서 일절 몰랐고 근처에 병원도 없을뿐더러 갑자기 떠났거든요 중학생때 있었던 일이었는데 아직도 그때가 생각나요 그때 그아이앞에서 그아이가 숨이 끊어질때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봤어요 괴로워 하며 죽어가는 모습이 내가 제대로 못 돌봐준거 같아서 죄책감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이것도 결국 내가 책임져야한다는걸 알아서 최대한 떠나기전에 쓰다듬어주며
웃어주곤했어요 그러다가 숨이 완전히 끊어진걸 확인하고 그때 거의 하루종일 펑펑 울었을거에요...괴로워하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는 못보겠었지만 그래도 그날이후로 강아지에 대해서 책도 찾아보고 점점 강아지에 대해 공부하다가 지금은 대학교에서 동물보건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네요
나중에는 강아지들을 위한 일을 하려고요 말이 좀 길었네요
아무튼 주변에서 안락사를 진행하고도 후회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결정을 할때는 내 개인적인 욕심인지 정말로 강아지를 위한건지 한번더 생각해보세요
애매하게 보내버리면 결국은 후회하게 될테니까요 뭐 어차피
언젠가는 죽는다는건 변함없더라도 어떤 생물이든 제일 좋은건 제 수명대로 살다가 잠자듯이 자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게 더 좋은거겠죠 뭐 세상일이란게 언제어디서 갑자기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더 슬픈거겠죠?제가 갑자기 예전에 키운 강아지 예기를 한 이유는 안락사라는 존재란걸 알고 그때로 다시돌아가더라도 저는 안락사를 선택하지않고 그저 집에서 마지막을 지켜줄거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요 긴글 봐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