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익혀서 급여하면 좋은 야채 몇가지~ 우리 털복숭이 친구들은 완전한 육식동물이라기보다는 육식성 잡식동물에 가깝기에 약간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야채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아이들의 장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섬유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적당한 양의 야채류를 섭취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야채와 익힌야채 어느쪽이 좀 더 영양이 풍부할까요? 일반적으로 모든 식재료들은 열이 많이 가해질 수록 내부 영양소가 많이 파괴될 수 있고, 수용성 비타민이 침출되어 나오거나 하는 문제가 있기에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부 야채들은 살짝 데치거나 굽거나 볶아서 먹을 때 더 소화흡수가 잘되고 유익성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살짝 익혀서 급여할 때 좀 더 유익하다고 여겨지는 야채의 종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스파라가스
조리했을 때 비타민C의 50% 정도가 파괴되는 반면 항산화물질의 수치는 16% 증가시켰으며 특히 강력한 항염, 항알레르기 물질로 알려진 퀘르세틴은 98%, 루테인+제아잔틴은 25%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조리를 통하 아스파라가스의 세포벽이 파괴되어 소화흡수가 용이해지며, 비타민 A와 E의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비타민 모두 지용성이기에 올리브 오일이나 해바라기씨유 등을 사용하여 살짝 요리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피망 (파프리카)
피망에는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 및 루테인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열이 가해지면 피망의 세포벽은 분해되며, 세포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항산화물질이 방출되어 섭취시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이기에 피망을 조리할 때에도 적당한 기름을 사용하면 좀 더 좋을 것입니다.
3. 방울 양배추
방울 양배추에는 암을 퇴치하는 화합물로 변환되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채소들에서도 발견되는 효소인 미로시나아제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방울양배추를 찌는 것이 미로시나아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삶는 것은 이 효소를 침출시킬 수 있기에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조리하기에 앞서 방울 양배추를 잘라서 몇 분간 놓아두는 것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당근
당근은 개에게 건강한 비타민 A를 제공하는 높은 베타카로틴 함량으로 유명합니다. 이 영양소는 털복숭이 친구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시력, 피모 건강, 건강한 장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당한 조리는 당근의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이러한 뿌리 채 물에 조리하면 식물 영양소의 양이 증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삶거나 구우면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13% 상승한다고 합니다.
5. 시금치
시금치에는 칼슘, 철,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골격의 발달과 원활한 혈액 순환, 적절한 에너지 생성 및 더 빠른 상처 치유에 좋습니다. 시금치는 요리 과정을 거칠 때 더 많은 생체 이용이 가능해지며, 엽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찌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를 조리하는 것의 추가적인 이점은 식물성 옥살산의 감소인데, 이는 칼슘과 철분과 같은 특정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항영양소 역할을 합니다.
6. 토마토
리코펜은 토마토에서 발견되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 하나입니다. 심장 기능을 높이고 피부 건강을 개선하며 암 위험을 낮춥니다.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8도에서 30분 동안 요리하면 리코펜 함량이 62% 증가했습니다. 요리 후 리코펜의 수치가 높아진 것은 토마토의 두꺼운 세포벽을 열이 용해시켜 엄청난 양의 산화 방지제를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식물성 식재료를 조리하는 경우 열이 세포벽을 분해하도록 하여 영양소 수준을 높여주며, 채소를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소화율을 높여줄 수 있고, 요리가 맛 분자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향을 개선하여 기호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물에 삶는 것 보다는 찌거나 굽거나 볶아주는 것이 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라며 오래 익히는 것 보다 살짝 익혀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candogseatit.com/blog/fruit-veg/7-vegetables-that-are-more-nutritious-for-dogs-when-cook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