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박스사연] 보리가 우리 가족이 된 썰

권보리
2025-12-17

저는 한국에 살다가 3년전 모로코로 와서 거주하게 됬었습니다 모로코에 1년쯤 살았을때 저는 한국에 이ㅛ는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었어요 향수병도 왔었고 말도 안통하는 외국인들이랑 생활하는게 너무 외롭고 힘들었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에 있을때부터 5년 넘게 생각한 강아지를 그때서야 이제는 진짜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러곳을 알아보다 한 가정 브리더님을 알게되었고 마라케시까지 9시간을 넘게 운전해 아이를 보러 갔었어요.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 하고 다시 집으로 가 아이가 좀더 클때까지 기다렸어요. 갑자기 브리더님이 그 아이가 아프다 하였고 딴 아이를 보여줬었어요 그 아이도 제 맘에 쏙 들었고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했었어요 보리가 집에 오고 저도 강아지가 처음인지라 모든게 서툴고 낯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애기때 더 잘해줬어야하는데 이런 후회만 해요 저도 처음부터 능숙하지는 않았어요 제 첫 반려견, 제 친구이자 가족. 낯선 타지에서 손을 내밀어준 구원자 그게 보리에요 지금의 저가 되도록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줬고 지금은 외국인들과도 잘 지내고 집도 허전하지 않아요 보리 덕분에 제 인생은 180도 달라졌어요. 외출을 해도 보리랑 365일 붙어있고, 하루 5시간씩 러닝을 같이 하며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튼튼해졌어요. 모로코 생활 3년 보리랑은 2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요. 모로코 출신, 아프리카 출신인 강아지가 드디어 한국으로 가요. 기븐이 진짜 묘해요. 드디어 보리가 모로코에서 벗어나구나..2월달에 가는데 잘 적응할수 있을지도 고민이에요 접종도 맞고 피검사도 씩씩하게 해줬어요 저를 지금의 반려인으로 성장하게 도와준 우리 보리 요즘에는 홈메 할려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제 1년째네요 홈메 공부도. 건사료부터 동결건조, 습식 화식까지 왔어요 더 좋은 맘마를 위해 이글을 쓰기 전까지도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한국가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사진도 같이 찍고 눈구경도 해줄꺼에요. 지금보다 더 맛있는 맘마도 주고 많이많이 놀러다닐꺼에요 이제 보리는 2살이에요 너를 데려온게 어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니 아가야. 평생 함께하자. 보리는 차멀미가 아예 없는 아이에요 9시간을 차타고 자기 고향도 갔고 모로코에서 눈도 보고 바닷가도 갔어요 보리랑 산책할때면 무조건 3시간 이상 바다 갔다와요 ㅎㅎ 여기는 오프리쉬 합법 국가에요 보리도 훈련 얼심히 하고 오프리쉬 하는데 가끔 훈련 안된 대형견들이 와서 보리를 겁주면 저나 보리나 심장이 덜컹해요. 이래서 사회성을 기르는데 2년이 걸렸어요 어릴때 노견한테 물리고 대형견한테 밟힌 보리 지금은 씩씩하게 잘 커줬어요 물론 저도 많이 성장했고 타견들의 꼬리 시그널 움직임 등을 보고 위험한 아이들을 보면 빨리 보리를 들어서 도망가요 ㅎㅎ 보리를 키우고 길강아지가 너무 눈길이 가더라고요 보리가 저기 밖에 있었어도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모로코에는 길강아지거 엄청 많아요! 300만 마리가 넘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길강아지들, 지금 보면 밥이라도 챙겨줘요 넥스가드, 외부 진드기약도 발라주고요 잠시나만이라도 그 아이들도 사랑 받았으면 해서 따뜻한 밥 먹여 보내요. 저를 이렇게 성장하게 도와준 보리,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평생 함께 했음 해요. 가끔씩 보리가 없으면 제 인생은 어때질까 펑펑 울기도 해요 보리 껴안고 ㅋㅋ 그러면 보리가 햝아줘요 마치 보리가 제 말을 알아듣는것처럼. 말은 안통하지만 위로는 되더라고요. 보리야 항상 고마워. 앞으로 한국가서도 잘 지내보자. 엄마가 정말로 정말로 많이많이 사랑하고 좋아해. 지금까지 이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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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퀴즈배틀 휴~~ 오늘은 무사통과 냥이 문제 넘 어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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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혀유...쏘리에유 여행 중인지라 정신 좀 산만혀유. 퀴즈... 악! 앜! 😱 우리팀 1등팀, 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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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모모와 나의 사연... (?) 섬유근육통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병원 교수님이 강아지를 키워보라고 하셨다. 애견샾에도 가보고 유기견센터에도 가봤는데 선뜻 데리고 오지 못하고 있는중에 신랑 직원이 치와와 2개월 5개월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말썽을 많이 피워서 강아지 공장으로 다시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아지 공장으로 가게되면 안락사를 한다는 말에 두마리를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두마리 키우는건 힘들거 같아 2개월 좀 넘은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키우게된 강아지가 모모다. 뒤에들은 이야기인데 5개월 강아지는 안락사를 했다고 해서 못데리고 온게 미안해서 많이 울었던 날이 있었다. 모모를 데리고 온후에는 몸은 아파도 마음적으로는 큰 위로가 되었다. 모모는 내 삶에 큰 위로를 준다. 하지만 내가 모모한테 잘 대하는건지 나로인해 힘든건 아닌지 걱정이 될때가 많다. 모모야! 엄마가 너로인해 큰 위로를 받을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 엄마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모모! 사랑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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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중성화수술했어요 ㅠ 체중이 좀더 늘면해야지 늘면해야지... 라며 미루다보니 벌써 11개월이지났더라구요;; 결국 체중 하나도 안늘고 오늘 중성화수술했어요.. 진료보고 피검사하고 수술까지 1시간조금넘게 걸렸네요.. 의사샘도 너무말랐다고 사료를 신경써서 찾아주라고하시더라구요 잘먹는 사료를 주라고... ㅠㅠ 뭘줘도 입이짧아서... 간식을 그나마잘먹어서 간식을 좀더주긴했는데... 신장수치조금 올라있다고 간식줄이고 사료에신경써달라셨어요...에구... 초코넌 뭘줘야 잘먹을래... 쩝.. 송곳니 잔존유치가 4개도있어서 같이 발치했는데 앞니에도 잔존유치가있다고;;; 총8개를뽑고... 아니나다를까 뿌리가 깊게 박혀있던 치아들이었어요.. 개껌도 자주주고 터그놀이도 많이 해줬는데 11개월이 되도록 안빠진거면 뿌리가 깊은걸수있다셨는데 아니나다를까...ㅡㅇㅡ;;; 다리를가끔 들고댕기길래 병원간김에 여쭤봤더니... 뒷다리 양쪽다 탈구래요 ㅠㅠ 심지어한쪽은 3기라며...껴넣어도 쉽게빠진다고.. 1살이넘어 성장판이닫히면 아마 수술을 생각해야할꺼라고 ㅠㅠ 건강하게 잘자라주기만을바랬는데... 에휴... 중성화수술하러갔다가 우울한 소식을 다얹어왔네요 ... 초코는 수술여파로 쳐져있네요...ㅠㅠ 잇몸도 욱신 밑에도 욱신... 힘내라 울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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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견

강아지 안락사 상담받아도 되는 걸까요 저희 강아지는 노령견이에요 이제는 저 없으면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다리에 힘이 없어요 걷긴 하는데 밥을 못 찾아가요 눈도 아예 안 보여서 머리 부딪치고 귀도 안 들리고 우리 가족한텐 강아지를 안 맡기고 싶어요 똥 싸면 뭐라 하고 구박을 엄청 받아요 예쁨 받았을 땐 어렸을 때밖에 없어요 제가 저녁 늦게 들어오거나 며칠 뒤에 들어오거나 그래서 강아지한테도 너무 미안합니다 원래 안락사 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가족들이 강아지가 힘들다 이제 갈 때 됐다 안락사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병도 없고 밥은 주면 잘 먹는데 간식도 물도 잘 먹는데 안락사가 될까요? 병원에서도 애가 병에 걸리거나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때 그런 때 권유한다던데 저희 강아지는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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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막 3개월아가포메 미간털빠짐 애기 미간에털이 뭉터기로 빠졌는데 왜그러는걸까요ㅠㅠ2차까지접종맞고 병원에서는 연고바르고 지켜보자고하는데 다른병원을 가봐야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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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보리가 우리 가족이 된 썰

권보리
2025-12-17

저는 한국에 살다가 3년전 모로코로 와서 거주하게 됬었습니다 모로코에 1년쯤 살았을때 저는 한국에 이ㅛ는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었어요 향수병도 왔었고 말도 안통하는 외국인들이랑 생활하는게 너무 외롭고 힘들었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에 있을때부터 5년 넘게 생각한 강아지를 그때서야 이제는 진짜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러곳을 알아보다 한 가정 브리더님을 알게되었고 마라케시까지 9시간을 넘게 운전해 아이를 보러 갔었어요.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 하고 다시 집으로 가 아이가 좀더 클때까지 기다렸어요. 갑자기 브리더님이 그 아이가 아프다 하였고 딴 아이를 보여줬었어요 그 아이도 제 맘에 쏙 들었고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했었어요 보리가 집에 오고 저도 강아지가 처음인지라 모든게 서툴고 낯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애기때 더 잘해줬어야하는데 이런 후회만 해요 저도 처음부터 능숙하지는 않았어요 제 첫 반려견, 제 친구이자 가족. 낯선 타지에서 손을 내밀어준 구원자 그게 보리에요 지금의 저가 되도록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줬고 지금은 외국인들과도 잘 지내고 집도 허전하지 않아요 보리 덕분에 제 인생은 180도 달라졌어요. 외출을 해도 보리랑 365일 붙어있고, 하루 5시간씩 러닝을 같이 하며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튼튼해졌어요. 모로코 생활 3년 보리랑은 2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요. 모로코 출신, 아프리카 출신인 강아지가 드디어 한국으로 가요. 기븐이 진짜 묘해요. 드디어 보리가 모로코에서 벗어나구나..2월달에 가는데 잘 적응할수 있을지도 고민이에요 접종도 맞고 피검사도 씩씩하게 해줬어요 저를 지금의 반려인으로 성장하게 도와준 우리 보리 요즘에는 홈메 할려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제 1년째네요 홈메 공부도. 건사료부터 동결건조, 습식 화식까지 왔어요 더 좋은 맘마를 위해 이글을 쓰기 전까지도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한국가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사진도 같이 찍고 눈구경도 해줄꺼에요. 지금보다 더 맛있는 맘마도 주고 많이많이 놀러다닐꺼에요 이제 보리는 2살이에요 너를 데려온게 어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니 아가야. 평생 함께하자. 보리는 차멀미가 아예 없는 아이에요 9시간을 차타고 자기 고향도 갔고 모로코에서 눈도 보고 바닷가도 갔어요 보리랑 산책할때면 무조건 3시간 이상 바다 갔다와요 ㅎㅎ 여기는 오프리쉬 합법 국가에요 보리도 훈련 얼심히 하고 오프리쉬 하는데 가끔 훈련 안된 대형견들이 와서 보리를 겁주면 저나 보리나 심장이 덜컹해요. 이래서 사회성을 기르는데 2년이 걸렸어요 어릴때 노견한테 물리고 대형견한테 밟힌 보리 지금은 씩씩하게 잘 커줬어요 물론 저도 많이 성장했고 타견들의 꼬리 시그널 움직임 등을 보고 위험한 아이들을 보면 빨리 보리를 들어서 도망가요 ㅎㅎ 보리를 키우고 길강아지가 너무 눈길이 가더라고요 보리가 저기 밖에 있었어도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모로코에는 길강아지거 엄청 많아요! 300만 마리가 넘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길강아지들, 지금 보면 밥이라도 챙겨줘요 넥스가드, 외부 진드기약도 발라주고요 잠시나만이라도 그 아이들도 사랑 받았으면 해서 따뜻한 밥 먹여 보내요. 저를 이렇게 성장하게 도와준 보리,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평생 함께 했음 해요. 가끔씩 보리가 없으면 제 인생은 어때질까 펑펑 울기도 해요 보리 껴안고 ㅋㅋ 그러면 보리가 햝아줘요 마치 보리가 제 말을 알아듣는것처럼. 말은 안통하지만 위로는 되더라고요. 보리야 항상 고마워. 앞으로 한국가서도 잘 지내보자. 엄마가 정말로 정말로 많이많이 사랑하고 좋아해. 지금까지 이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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