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박스사연] 견생역전 우리집 막내 임똘

임똘쓰
2025-12-21

24년 7월 시골 한 공장에서 저희 엄마가 잠시 사무 알바를 하던때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강아지 사료를 어디서 사냐면서
퇴근길에 하나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사료가 갑자기 왜 필요하냐니깐 공장사장님이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사람이 남긴 밥을 죽으로 만들던가
성견 사료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더랍니다
애기가 어떻게 이런걸 먹냐니까 배거프면 다 먹는다고 하셧대요 그모습을 보고 엄마가 안되겟다 싶엇는지
사료를 하나 사오라고 해서 제가 하나를 사서 그 공장에
저녁쯤 가보게 됬습니다. 민가는 인근에 1채 있고 가로등도 없고 불도 안켜놓고 가서 칠흑같은 암흑밖에 없는 그 큰 공장에 2개월짜리 강아지가 묶여잇는데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너무 불쌍해서 그동안 동물농장에 어떤 슬픈 사연이 잇어도 눈물은 안나왓는데 내가 직접 눈으로 그 광경을 보니까
눔물이 나더라구요 차량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물이랑 밥을 주고 그곳에 놓고 오려니 눈물이 나와서 펑펑 울었어요
엄마한테 데랴가자고 불쌍하자고 엄마가 둘곳도 없고 못키우는데 어떻게 데려가냐거 해서 그날은 그냥 두고 왔어요
그담날 엄마가 출근을 했는데 그 인근 민가에서 살거 계시는 아주머니가 공장으로 오셔서 새벽내내 울부짖더라 엄마를 찾는건지 무서운건지 그 작은 애기가 서럽게 운다면서 공장 인근에 들객들이 돌아다니능데 그렇게 키우는거 아니라고 뭐라고 하셧대요.
엄마가 그 아줌마 말에 동조하면서 밖에서 키우는건 위험하니 공장안에 한켠에 키루는건 어떻겟냐 설득해서 공장사무실에서 키우면서 엄마가 맨날 밤이면 cctv로 확인하고 담날
아침에 일찍가서 대소변 실수한거 치우고 허시다가 데려와야겟다고 생각하셧대요 시골 노인분들이라 짐승은 짐승답게 키워야된다
라는 마인드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말이 안통하더래요
사장님 부부가 집이 다른지역이여서 금요일 3시에 집에가서 월요일 오전에 오다보니 주말에는 사람하나 없어요
밥이나 물이 없으면 줄사람이 없는거죠.
걱정되서 금여일 늦게 가보니 아이 목줄 위에 밥그릇을 올려놓고 가서 아이가 움직니질 못하더라구요
밥그릇이 무거워서...사료만 엄청 부어놓고 간거져 그냥..
심지어 공장에서 원래 성견을 키웟는데 줄을 끊고 도망간지 얼마 안됫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환경이 열약햇어요.
엄마도 강경하게 이렇게 키우시면 동물학대로 신고하겠다
라고 하니 마지못해 데려가라고 하셧대요
그래서 그만두는날 제가 가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반려견을 키워본적도 없고 함부로 생명을 책임지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시골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친척집에 맡길려고 했습니다. 접종까지는 다 맞춰주고 싶어서
마지먹 5차 접종을 맞추고 친척차에 똘이륵 태우는데 안탈려고 하더래요 짖고 문을 막 긁고 친척분이 문을 여니까 엄마한테 뛰어가서 엄마차에 쏙 타더니 가만히 잇더래요
그 모습을 엄마가 보고 K.O 그길로 저희 집으로 오게 됫어용
지금은 저희집 막내가 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있습니다
어렷을적 나쁜기억은 다 잊고 좋은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살아갔으몀 좋겟어용❤️😘💕👍

댓글 0조회수 338

자유게시판 베스트

더보기

자유게시판

퀴즈 OX퀴즈배틀 찍는다는게 폰을 보지도 않고 손으로 친것 같아요 ㅠ 너무 억울하네요 ㅠ손가락아 너 마음대로 움직이지 말고 내말로 해줄래~~

댓글 15조회수 289

자유게시판

😡😡틱톡 라방 강아지 학대범. 케어단체에 신고부탁드려요! 미친여자가 틱톡에서 라방으로 강아지얼굴에 계속 담배연기를 내뿜고(안그래도 기관지약한..) 자기 방송을 추천하라며 . 소형견은 안그래도 슬개골이 약한데 강제로 뒷다리를 잡고 물구나무를 시켜 춤추게하고 강아지는 모든걸 자포자기 한 듯.. 얼른 끝나길..바라는 체념한 모습이 너무 슬픕니다… 사람들이 비난하자 저 미친 여자는 강아지가 불쌍하면 돈 주고 가져가라며.자기를 욕하는 너네들 다 고소하겠다며 인간실격의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이미 지금 케어 단체에서도 인지하고 있고 sns에서 비난 받고알고있음에도 반성은 커녕 고소로 돈 뜯을생각만하고있습니다 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한 마리가 더 있는데(말티추정) 지금은 없는걸 보니. 무지개 다리를 건넜거나 유기를했거나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 슬프고 ㅠ 화가납니다.. 마지막 사진은 케어단체 인스타이니 한번만 디엠 부탁드립니다 ㅠㅠ 사건반장이나 이런 곳 에도 제보 들어간것 같은데 심각성 인지는 커녕. 여전히 욕 하며 계속 장시간 방송 중이며 몇 천원만 주면 변기물을 퍼다 라면 끓여먹는 돈에 미친 여자. 강아지도 돈 벌이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생명을 잔인하게 대하는 인간 같지도 않은 ㄴ 을 처벌 받게 도와주세요! 틱톡 닉네임 : 오이 인천 반지하 거주. 이름 박슬기

댓글 21조회수 509

자유게시판

어렵도다~ 냥이 문제는😭😭😭어려워요~~

댓글 12조회수 516

자유게시판

퀴즈배틀

댓글 10조회수 503

자유게시판

플래티넘 사료 치킨 어덜트 1.5키로 판매합니다 ㅠㅠ 퍼피용을 샀어야하는데 넘 커서 애기가 못먹어요.... 딱 한숟가락 떴으니 1.48키로겠네요 ㅠ 45900원에 샀는데 삼만원에 택포로 드릴게요...

댓글 0조회수 508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육아Q&A

7개월 아가인데 이거 충치인가요? 두 달전부터 윗니랑 아랫니 빠지면서 영구치 나왔고 지금 어금니는 유치인 거 같은데 충치인가옹,,?

댓글 4조회수 673

육아Q&A

밥도 물도 안먹어요ㅠㅠ 전에도 밥을 자꾸 피하고 안먹으려 해도 결국엔 늦게라도 먹었거든요?? 물도 자주 마시고 똥•오줌도 잘 싸고 그랬거든요 근데 어제부턴가 애가 자꾸 밥을 더 피하고 응가도 싸긴 싸는데 전보다 적게 싸고 쉬는 그냥 안싸는것처럼 보이는거예요.. 오늘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은채 공복상태로 있으면서 저녁밥 마저 피하고 물도 안 마시다가 방금 물 한~두모금 정도 먹고 다시 도망갔어요.. 6개월인데 하루종일 공복으로 있어도 괜찮은건지도 모르겠구요ㅠㅠ 하 진짜 왜그럴까요..

댓글 9조회수 698

당첨후기

맛있는 당첨 선물🍗 캐치캐치보감 때 당첨된 맛있는 이벤트 선물이에요! 아껴두었다 방금 주문했어요!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이벤트 선물 감사합니다♡ 다른 선물도 차차 풀어볼게요🍗🧡 _ 우유는 꼬꼬 못 먹는 관계로 꼬꼬 담겨 온 봉투에 노즈워크😧💦

댓글 4조회수 668

자유게시판

퀴즈 OX퀴즈배틀 찍는다는게 폰을 보지도 않고 손으로 친것 같아요 ㅠ 너무 억울하네요 ㅠ손가락아 너 마음대로 움직이지 말고 내말로 해줄래~~

댓글 15조회수 289

육아Q&A

빨간눈물,침 나올때 어떡해요 ㅜ 두부가 빨간눈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원래 다니던곳 말고 집과 가까운 큰 병원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잘못된 단백질을 섭취해서 그렇다더라구요.. 구래서 원라 먹던 간식도 끊고 있었는데 저희 아빠가 괜찮다고 계속 간식말고 다른 계란이나 밥같은 음식을 주어서 하지말라고 해도 아빠가 병원에서는 다르게 들었다고 계속 고집부리세요.. 또 술을 조금 드시면 계속 화내시면서 주시더라구요..자기가 들은건 이런거 아니었다고..자꾸 이런말 하면 더 많이준다고 하시면서 사럼먹던 간돼있는 고기도 주시고 계란노른자도 주면서요.. 제가 너무 싫어할땐 몰래 계란노른자 하나를 다 줄때도 있었구요..ㅜ 근데 이젠 눈물만 나오는게 아니라 침도 빨갛게 변하는거 같아요 ㅜ 두부가 자기 몸 핥던곳도 핑크색으로 변했고 입 주변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더라구요..원래 입은 깔끔했는데 ㅜㅜ 이럴땐 어떡하죠..ㅜ 아빠가 고집도 세시고 화도 잘 내시는편이라서 더 문제입니다 ㅜ 너무 속상하네요..

댓글 7조회수 778

자유게시판 다른 글

자유게시판

[실박스사연] 콩떡이와 반려라이프 시작해요! 안녕하세요! 실박스사연에 응모하는 콩떡이네입니당 :) 콩떡이는 형제견들과 함께 박스에 담겨 유기되었대요.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보호소로 보내졌고 다행히 형제견들도 콩떡이도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저희는 반려견 입양을 오랫동안 고민했고 소원해왔어요.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도 간간히 다니면서 반려견을 입양한다면 꼭 유기견을 입양하기로 결심했어요. 매일같이 포인핸드앱을 드나들다가 콩떡이를 발견! 마음에 쏙 들어온 이 귀여운 녀석을 보고서 며칠을 더 고민하다가 입양신청서를 제출했어요 관심있게 지켜본 다른 유기견들이 입양을 가기도 했지만, 또 일부는 전염병으로 보호소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기도 했고,, 뭔가 더 시간을 지체하면 안될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쁘게도 콩떡이를 얼른 데리러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저희는 부산에서 군산까지 먼 길을 달려 콩떡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처음만난 콩떡이는 다른 유기견 강아지들과 다르게 유리장 안 한쪽 구석에서 멀찍이 저희를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다른 강아지들은 쩜뿌쩜뿌도 하고 왕왕! 하면서 관심을 요구하는데도요 유리장 안에서 꺼내 트롤리에 올려주자마자 무서워서 쉬야를 지려버리는 쫄보강쥐였답니다ㅜ 그길로 콩떡이를 부산으로 다시 데려오는데 먼길을 달려오는데도 너~~무 얌전해서 강아지인형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도 영 기력이 없고 하루가 다 지나도록 밥을 안먹는거에요 ㅜㅜ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저희는 월요일이 되자마자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콩떡이는 파보를 진단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보호소에서 옮은 것 같았어요ㅜ 처음 받아보는 동물병원 진료비내역서가 정말 깜놀이었지만 가족이 된 콩떡이를 꼭 살려야한다는 마음이 더 컷고 집에 오자마자 2일만에 병원에 입원한 콩떡이는 3일 후 활력을 되찾고 머찐 응가를 한다는 소식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당 🐶✌🏼 아직 집에서 약을 먹고있긴 하지만 건강히 돌아온 우리 콩떡이에게 칭찬 마니 해주세용!!🙏 이제 완치하구 접종맞으면 건강강쥐 튼튼강쥐!! 얼른 같이 산책하고싶어요~~ 우리 귀염둥이 아기강아지와 함께 반려라이프 화이팅 해보겠습니당🐶💕

댓글 0조회수 0

자유게시판

실박스 사연(팡이와 함께) 우리 팡이는 발견당시 1살 정도로 추정되고 길냥이였어요 발견 당시는 성묘 인데도 불구하고 2.6kg으로 매우 작았어요 제가 원룸 살고 고양이에 대해서도 잘 몰랐어서 3일 정도 고민하다 데려오게 되었어요 길냥이 시절 고생을 많이 했는지 자궁 축녹증/구내염/링웜 등 조금 상태가 안좋았어요 수술비랑 입원비가 조금. 부담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픈 아이를 모른척할수는 없었어요 물론지금은 5kg정도로 매우 건강한 고양이가 되었고요 처음에는 애기가 많이 울고 그래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매우 행복한 집사가 되었어요 물론 팡이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댓글 0조회수 0

[실박스사연] 견생역전 우리집 막내 임똘

임똘쓰
2025-12-21

24년 7월 시골 한 공장에서 저희 엄마가 잠시 사무 알바를 하던때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강아지 사료를 어디서 사냐면서
퇴근길에 하나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사료가 갑자기 왜 필요하냐니깐 공장사장님이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사람이 남긴 밥을 죽으로 만들던가
성견 사료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더랍니다
애기가 어떻게 이런걸 먹냐니까 배거프면 다 먹는다고 하셧대요 그모습을 보고 엄마가 안되겟다 싶엇는지
사료를 하나 사오라고 해서 제가 하나를 사서 그 공장에
저녁쯤 가보게 됬습니다. 민가는 인근에 1채 있고 가로등도 없고 불도 안켜놓고 가서 칠흑같은 암흑밖에 없는 그 큰 공장에 2개월짜리 강아지가 묶여잇는데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너무 불쌍해서 그동안 동물농장에 어떤 슬픈 사연이 잇어도 눈물은 안나왓는데 내가 직접 눈으로 그 광경을 보니까
눔물이 나더라구요 차량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물이랑 밥을 주고 그곳에 놓고 오려니 눈물이 나와서 펑펑 울었어요
엄마한테 데랴가자고 불쌍하자고 엄마가 둘곳도 없고 못키우는데 어떻게 데려가냐거 해서 그날은 그냥 두고 왔어요
그담날 엄마가 출근을 했는데 그 인근 민가에서 살거 계시는 아주머니가 공장으로 오셔서 새벽내내 울부짖더라 엄마를 찾는건지 무서운건지 그 작은 애기가 서럽게 운다면서 공장 인근에 들객들이 돌아다니능데 그렇게 키우는거 아니라고 뭐라고 하셧대요.
엄마가 그 아줌마 말에 동조하면서 밖에서 키우는건 위험하니 공장안에 한켠에 키루는건 어떻겟냐 설득해서 공장사무실에서 키우면서 엄마가 맨날 밤이면 cctv로 확인하고 담날
아침에 일찍가서 대소변 실수한거 치우고 허시다가 데려와야겟다고 생각하셧대요 시골 노인분들이라 짐승은 짐승답게 키워야된다
라는 마인드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말이 안통하더래요
사장님 부부가 집이 다른지역이여서 금요일 3시에 집에가서 월요일 오전에 오다보니 주말에는 사람하나 없어요
밥이나 물이 없으면 줄사람이 없는거죠.
걱정되서 금여일 늦게 가보니 아이 목줄 위에 밥그릇을 올려놓고 가서 아이가 움직니질 못하더라구요
밥그릇이 무거워서...사료만 엄청 부어놓고 간거져 그냥..
심지어 공장에서 원래 성견을 키웟는데 줄을 끊고 도망간지 얼마 안됫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환경이 열약햇어요.
엄마도 강경하게 이렇게 키우시면 동물학대로 신고하겠다
라고 하니 마지못해 데려가라고 하셧대요
그래서 그만두는날 제가 가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반려견을 키워본적도 없고 함부로 생명을 책임지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시골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친척집에 맡길려고 했습니다. 접종까지는 다 맞춰주고 싶어서
마지먹 5차 접종을 맞추고 친척차에 똘이륵 태우는데 안탈려고 하더래요 짖고 문을 막 긁고 친척분이 문을 여니까 엄마한테 뛰어가서 엄마차에 쏙 타더니 가만히 잇더래요
그 모습을 엄마가 보고 K.O 그길로 저희 집으로 오게 됫어용
지금은 저희집 막내가 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있습니다
어렷을적 나쁜기억은 다 잊고 좋은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살아갔으몀 좋겟어용❤️😘💕👍

0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