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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아이가 계속 설사하고 살이 쭉쭉 빠진다면 보세요: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증 안녕하세요 필요한 분께 도움이되고자 정보공유를 위해 경험 토대로 글 올립니다.
서론이 기니까 급하신분들은 아래 표시해둔곳 보세요!
저희는 해외 거주하고있는 가족인데요,
연동이는 보더콜리랑 푸들 믹스의 중형견이에요
연동이 한살쯤에 연동이 두고 한달정도 한국에 휴가다녀왔었어요
다녀와서 보니 전엔 입맛이 까다롭고 밥을 잘 안먹어서 고생이었는데 먹성이 엄청 좋아진데다가 그동안 더 자랐는지 몸집도 커졌더라구요
그에 반해 18.5kg 나가던 몸무게가 17kg로 줄어있었고
응가가 전보다 훨씬 무르고 기름졌어요
원인을 찾으려 병원 들렀더니
기숙시설있다보면 원래 2-3kg정도는 빠질수있다 아무 이상없어보인다는 수의사말에 그냥 돌아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무게는 더 빠지고 응가는 아예 액체같은 설사가 되었어요.
결국 다른병원 방문하여 장염 약과 병원처방식 받아서 며칠지켜봤지만 전혀 차도가없어서 의사권유로 TLI 검사 진행했어요
그결과 EPI(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증) 진단받았습니다
췌장에서 영양소를 흡수하지못하고 먹는족족 다 배설해버리는 병이에요
원인을몰라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진단명 받기까지 한달이걸렸어요
이때가 2022년 7월이었고 연동이 몸무게는 한달만에 13kg까지 빠져서 엉덩이 뼈까지 만져지는 상태였어요
완치가 없는 병이라 평생 약을먹어야하지만 약만 잘 먹으면 살아가는데 문제없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수의사가 추천해준 저지방사료와 약을 계속먹이고 액체이던 설사는 형태를 찾았지만 아직 무른형태였고 살이 좀처럼 찌지않아 사료도 바꿔보고 하다가
epi 가진 강아지 커뮤니티 가입하여 찾아보고 사료를 다시 바꾸고 약도 조금 늘리고나니 드디어 정상변으로 돌아왔고
몸무게도 서서히 찌기시작했어요
정말 서서히 쪄서 약 1년동안은 16~17kg유지하다가 작년부터 점점 살이붙더니 지금 19.7kg에 응가도 단단하고 정상체중이되었어요
🍀아래는 제 경험과 수의사 진료 및 모은 정보들 통합한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 관리방법 입니다.
현재 연동이는 사료를 하루 3번에 나눠서 8시간간격으로 먹어요
살 찌기전엔 정상견들 먹여야하는 사료양의 2배를 먹이다가 정상 몸무게 되고서부터는 정상견 먹는양+10% 더 추가한 양 으로 먹이고있어요
매 끼마다 약을먹어야하고 크레온 25,000 과 크레온 10,000 한알씩 두알을 매끼마다 먹습니다.
한국에도있는 사람약인데 저는 병원에서 이거 처방해줘서 이거 먹이고 있어요. 한국에는 따로 개 전용 epi약이 있는걸로알고있어요 약은 수의사와 상담하시면될것같아요
사료는 지방 15%이하, 조섬유 4% 이하로 먹여야하고 멍냥보감 사료검색 필터사용하여 찾아보시고 맞는거 먹이시면 됩니다. 저는 TOTW먹이고잇어요!
정상견들은 비타민 b12를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내는데 epi가 있으면 그러지못하기 때문에 비타민 b12도 따로 먹여야합니다
유산균은 신바이오틱 종류로 먹여야합니다.
Epi 가진 멍뭉이들 오래오래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