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ㅜ

Question

저희 애기는 3개월 되었을 때, 펫샵에서 데리고와서 2달째 같이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일하고 저는 실업급여 받는 중이라 저랑 하루종일 같이 붙어있어요
근데 배변실수가 많아요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따라해보긴 하는데 잘 안 되더라구요,,
배변패드 위에서 간식도 줘보고
, 패드를 여러군데 나둬보기도 하고
, 패드를 여러장 합쳐서 나둬보기도 했는데도 잘 안 되요ㅜ
저 있을 땐 대변은 패드에 가서 잘 싸고, 소변은 바닥에 싸요ㅜ 대신 대변을 빨리 안 치우면 바로 먹어요ㅜ 어떨 땐 항문쪽에 입 갖다대고 먹고있어요(이것때문에 병원에서 자율배식 추천받아서 하고 있어요. 대신 푸들이라 자기 먹고싶을 때만 먹고 별로 식탐이 없네요)
남편이 먼저 일어나는데 남편보면 그냥 누워있고, 저 일어나면 그때 참은 오줌 막 바닥에 싸요
소변 쌀 거 같을 때 배변패드에 데리고 가면 무조건 참다가 놔주면 패드 위에서 벗어나서 바닥에 싸요
지금 하고 있는 거는
1.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패드에 데려가서 찔끔이라도 싸게 하기
2. 대변싸면 바로 치우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 보여주고 보상간식 주기
3. 바닥에 소변이나 대변싸면 아무말안하고 그냥 치우기
근데 잘 안 되요,,ㅜ
남편이 저보고 대체 집에서 뭐하냐면서 니가 나가서 돈 벌어오라면서ㅜㅜ
남편이랑 저랑 강아지 대하는게 달라서 남편은 따끔하게 혼내면서도 많이 안 혼내고 저한테 맞춰주고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훈련사님을 집에 불러야겠죠..
강아지도 남편 1위, 자기 2위, 저 3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저를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는데ㅜ
산책도 하루 2번 40분씩 하고 집에서 놀아주는데도 뭐가 문제일까요
호텔링이나 놀이방가서도 잘 있고, 미용도 잘 받는데요
배변훈련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꼼지야 · Accepted Answer

저도 아직 애기강아지의 보호자지만.. 같이 있는 가족들에게도 혹시라도 배변 실수할 경우 혼 절대 내지말라고 하고있어요! 배변 실수할 때 혼을 내면, 자기가 싼 배설물을 숨기려고 자꾸 먹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태어난지 4개월인만큼 실수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강아지도 이제야 실수하지않고 패드 위에서 잘 하지만, 처음엔 이불에도 실수하고 참 여기저기 많이도 쌌어요😃

그치만 그냥 묵묵히 닦아주고, 패드 위에서 배변할 때는 간식주며 예뻐해주니 이제는 실수를 아예 안하네요. (전 오히려 배변 안했을 때 간식주면 노는 장소라고 인식할까봐, 배변할 때만 간식 줬슴다!)

애기 강아지한테도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좀 주세요~ 사람 애기들도 기저귀 차고 몇년을 사는데, 강아지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차근차근 알려주면 강아지도 금세 적응할꺼에요!

힘내세요!

꼼지야 · Answer

그리고 이미 생긴 식분증은 아마 금방금방 치워주고, 밥을 많이 주는 방법밖엔 없다고 해서.. 애기강아지니 당분간은 신경 많이 써주셔야 될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졸졸 따라다니며 똥 치워줬어요..ㅎㅎ

웃음 · Answer

감사합니다ㅜ 위로가 되네요
저도 묵묵함, 혼 안내기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데도 남편이 혼내닌깐 맨날 말짱도루묵 되는 거 같아요ㅋㅋㅜㅜ,,
어떨 땐 저희집에 온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요 다른데 갔으면 더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웃음 · Answer

감사합니다 첫 문단 읽자마자 너무 눈물이 나서,,
감사합니다
제가 더 노력하면 언젠간 제가 써놓은 글 보면서 이땐 이랬지 하는 날도 오겠죠
감사합니다

구름장군 · Answer

저는 쉬할 시간에 패드 위에 배변유도제 뿌려준것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힘내세요~~

웃음 · Answer

ㅜㅜ저는 큰 도움은 안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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