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전주인과 불편함이 있어 상담을 요합니다

엄지네
2022-12-09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실은 반려견전문인 분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이야기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전문가가 계시다면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7월 3살된 푸들을 입양했습니다. 제3자에 의해 무료입양을 했고 또다른 전주인이(첫 주인)있었습니다. 첫 주인분이 가정에 사정이 생겨 아이를 못 키우는 상황이 생겨 지인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2차 주인 분은 일주일 정도 데리고 계시다가 이 분도 못 키우시게 되어 저희가 공지글을 소개해주신 분을 통해 입양을했고 정말 저희는 이 아이를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선물이요 또 기쁨이라 여기며 첫째딸로 여기고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양 후 2개월 정도 되었을 때 저의 지인을 통해 첫 주인분들이 이 아이들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연락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에도 여러번 연락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는 우리와 산지 2개월이 되었어도 여전히 적응 중이었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이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본다고해도 그 분들은 그리움에 그저 보고가면 되지만 또다시 첫주인과 이별을 겪어야 할 아이를 생각해서 절대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이 더 흘러 며칠 전에 또 지인 분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도 첫 주인분들이 여러번 연락을 했었답니다. 왜 그런지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싶어 제 지인 분과 만나셨구요, 입양을 보내게 된 사정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분들의 사정과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저희로서는 도저히 아이를 생각해서는 만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여전하구요, 또 연락이 와서 아이가 보고싶다고 한다면(분명 그럴 것 같습니다.) 직접 연락하여 저희의 생각도 전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에 앞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저도 그 의견을 바탕으로 대처를 하고싶습니다.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이 아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2번의 이별을 겪고 우리에게 왔는데 또다시 상처를 주고싶지 않거든요.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전문가분들의 조언 꼭 남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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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시겠어요🥺저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아무개입니다. 사실, 사정이 있다고 못키우게 된 첫주인님께 보여주지마세요 하고싶어요.사정있어서 못키운다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요?다 그 이유라 안보여주셔도 사실 뭐라 얘기할 입장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주변에, 비슷한 이유로 보여주게 된 사례가 있어요.아이는 버림받은게 아니라는걸 확인해서 그런지 걱정과는 달리 입양된 곳에서 오히려 전주인보고난 후 더 잘지냈답니다.현주인의 마음이 와닿았을거라 생각해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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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보리콩♥보리
그분들 속사정과 마음은 그분들이 제일 잘 알겠지만 파양후에 작성자님집으로 온게아니라 유기를했다면 저렇게 말 못하셨을텐데 전주인분은 아이의 행복을위해 그랬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어요 보여주고싶지 않으시다면 정말 아이를 생각하는거라면 지금 잘 지내고있고 아직 적응하고있는중이니 아이가 혼란스럽지않게 해주셨으면좋겠다는 의견을 강아게 얘기해보세요 .. 일주일만 붙어있어도 내자식같은데 2달이면 너무 충분한시간이에요ㅠㅠ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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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말씀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를 위해서는 안 만나는게 좋겠다 생각하여..우리가 강아지들의 마음을 알 수 없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혼란스러워 할 아이를 생각하면 안 만나는게 좋을 것 같아요. sns로 보시라고 해야겠어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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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감사합니다 벌써 우리와 함께한지 5개월이 다 되어가요. 시간이 좀 지났다고해도 작성자님 말씀처럼 아이가 혼란스럽지않게 대처를 잘 해야겠어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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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큰언니❤뽀야큰언니❤
제생각에는 어떤사정인지 모르지만 파양하고 보여달라니 이기적인거같네요? 저같으면 연락안받아요!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에휴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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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맘미슈크림맘미
저라면 지금 파양된 아이와 아직 충분히 더 서로 믿음을가질 시간이 필요할거같고...그냥 잘 지낸다는 영상, 사진정도만 공유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ㅜㅜ 어떤 사정인지 모르지만,,저럴거면 다른데 보내지말고 어떻게든 지키고 키웟어야햇다고 생각해요ㅜㅜ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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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lyRarly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정말 강아지를 생각하는 이전보호자분이라면, 저는 새로운 보호자님과 함께하는 강아지를 만나고 싶다고 하지 않을거같아요. 5개월이 쨟은 기간은 아니지만 현재 보호자님댁에 완전히 정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그런 상태로 전주인을 대면해 강아지가 혼란을 겪게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호의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여줄 순 있겠지만 일회성으로 그칠것같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파양을 하셨다면 그분께서는 지금 보호자님께서 잘 키워주는데에 대해서만 만족 하셔야지 연락을 자주 하다보면 나중에 또 나는 그렇게 안키웠었는데~ 하면서 훈수질을 할수도 있거든요. 또 보다보면 그리워서 다시 데려가신다고 하면 그것 또한 강아지를 딸로 받아들이신 현재 보호자님께서는 기분 상하는 일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보호자님께서 그분께 아기 보여주고 싶지 않으시자나요.. 저는 제마음 불편하면서까지 내딸 파양한 이전보호자 만나는건 안할것 같아요. 싫은걸 굳이 하면서까지 우리딸 보여줄 의무 없자나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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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맞아요 한 두번이 아니겠죠 ㅜㅜ 감사감사합니다 더 이상 상처주지 않을거예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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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네 저도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나중에 그 분 전번 받아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거절할거예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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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이제 저희와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잘 지내도록 더 사랑해주고 더 많은것 경험케 해주면서 노력하려고요. 감사합니다!!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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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의견 감사드려요. 함께 동의해주시고 응원해주니 마음이 더 선명해지고 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시간 마음이 불편하고 머리가 아팠다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ㅜㅜ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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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하쿠:)
무슨사정이든 그건 지극히 전주인 사정인거고 이유가 무엇이되었든 전이나 후나 아이에게도 현주인에게도 피해를 주네요.. 참 이기적인사람이라 느껴집니다 절대 보여주지마셔요.. 있을때 잘하란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래도 아이의 마음까지 세심히 신경써주시는 진짜주인분을 만나 너무다행입니다 늘 아이와 행복하셔요♡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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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SY모리SY
22222 저도 사진 하나 보내주고 앞으로의 어떤 연락도 정중히 거절한다고 통보할 것 같아요. 한번 만나면 아이가 가장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말로 설명해 줄 수도 그 아이 생각을 들을 수도 없는데..잘못 하면 또 한번 상처 줄 것 같아요ㅠㅠ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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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감사합니다 하쿠님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니 힘이 나요 ❤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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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네엄지네
@모리SY상처받는 걸 생각하니 가만히 두고볼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 어린 아이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ㅠㅠ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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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주인과 불편함이 있어 상담을 요합니다

엄지네
2022-12-09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실은 반려견전문인 분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이야기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전문가가 계시다면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7월 3살된 푸들을 입양했습니다. 제3자에 의해 무료입양을 했고 또다른 전주인이(첫 주인)있었습니다. 첫 주인분이 가정에 사정이 생겨 아이를 못 키우는 상황이 생겨 지인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2차 주인 분은 일주일 정도 데리고 계시다가 이 분도 못 키우시게 되어 저희가 공지글을 소개해주신 분을 통해 입양을했고 정말 저희는 이 아이를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선물이요 또 기쁨이라 여기며 첫째딸로 여기고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양 후 2개월 정도 되었을 때 저의 지인을 통해 첫 주인분들이 이 아이들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연락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에도 여러번 연락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는 우리와 산지 2개월이 되었어도 여전히 적응 중이었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이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본다고해도 그 분들은 그리움에 그저 보고가면 되지만 또다시 첫주인과 이별을 겪어야 할 아이를 생각해서 절대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이 더 흘러 며칠 전에 또 지인 분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도 첫 주인분들이 여러번 연락을 했었답니다. 왜 그런지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싶어 제 지인 분과 만나셨구요, 입양을 보내게 된 사정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분들의 사정과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저희로서는 도저히 아이를 생각해서는 만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여전하구요, 또 연락이 와서 아이가 보고싶다고 한다면(분명 그럴 것 같습니다.) 직접 연락하여 저희의 생각도 전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에 앞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저도 그 의견을 바탕으로 대처를 하고싶습니다.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이 아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2번의 이별을 겪고 우리에게 왔는데 또다시 상처를 주고싶지 않거든요.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전문가분들의 조언 꼭 남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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