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Z9c2qNeF
2024-01-08

안녕하세요~
2살 시츄 쫑이의 주인은 친언니이고, 언니는 아이 셋의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습니다. 저는 동생이구요, 쫑이를 몇달간 제 집에서 보살펴주기위해 현재도 데리고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쫑이를 몇달간 데리고있기로 한 이유는
쫑이가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소리와 움직임에 예민합니다.아직 조카들이 많이 어려서 쫑이가 편히 쉬질못하고 무엇보다 관심과 애정이 뒷전으로 밀리는것같더라구요..
언니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했을때..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기때문에 그러지않기를 바라고 반대했지만..결국은 키우더라구요.심지어 첫째조카가 개털알레르기가 있는데도 약먹이면 된다면서..
그런데 역시..육아에 지쳐 쫑이는 거의 신경을 못쓰더라구요.
쫑이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공복토에, 책상밑에 숨어있는다던지 하는 행동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몇차례 지켜보다 쫑이를 편안한 환경에서 몇달간 돌봐주고싶다고 제안했구요. 바로 그러라고하더라고요.
저는 직장인이라 출근을 해야하지만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하루종일 옆에서 케어가 가능합니다.
최대한 편히 지낼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산책도 퇴근 후 한번,주말엔 세번씩 하면서 여기있는동안은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있도록 노력하고있습니다.
언니한테서 애들이 쫑이보고싶어한다고,사진보내달라고..
쫑이 밥잘먹고있냐고..가끔가다 소식을 궁금해하는걸 보면서
언니도 쫑이가 보고싶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쫑이 키우려면 키우라고..
형부는 아예 귀찮다고했고..언니는 덤으로 제가 키우면 앞으로 쫑이한테 드는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해야한다고 딱 잘라말하더라고요..
뭐지..싶었습니다.짐짝이라도 버리는듯이..쫑이는 그 둘한테 무슨 존재였던거지?싶더라고요..
애초에..쫑이를 데려왔을때 개를 키우기위한 어떠한 준비과정없이 무작정 분양받아온것부터..기대치는 낮긴했지만..
쫑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라는게 있다면 저런말이 쉽게 나올수있는건가..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보내는것이 아닌 같은 핏줄의 가족한테 보내는거라 하더라도..이렇게 쉽게 말할수있는 부분인가..싶네요..이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한건지..
생각이 너무 많은 밤이네요..일단 내일 언니랑 얘기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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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좋은 커피 잘 마시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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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 너란 아이에게 :) 2022년 6월 10일, 아주아주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너라는 내 인생 최고의 고양이가 태어난 날 :) 3개월쯤 된 후 2022년 9월 4일, 그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너란 아이를 만난날 :) 그 많은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고 연약해보였던 아이.. 내 다리에 그 작은 발바닥을 '톡,,' 얹는걸 보고는 "아... 얘는 집에가도 계속 생각나겠구나..." 하고 결국 인천 강화에서 화성까지 집에 용품이고 뭐고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작정 지인분이 주신 켄넬하나에 널 데리고 오게 됐지 :) 같이 가자고 뻗은 우리의 손에 품속으로 쏘옥 안겨오던 너를 잊지 못해 ♥︎ 그동안 널 돌봐주셨던 지인분이 피부병도 있고 네가 몸이 약해서 괜찮겠냐고 하셨지만 내 다리에 살포시 얹은 너의 작은 발을 그냥 무시할 수가 없어서 괜찮다고 잘데리고살아보겠다고 "강" 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3시간이 넘도록 달려 집에 왔지 집에 오는길은 처음 장시간의 차를 탔던 약하디약한 너였던지라 차안에서 설사도 하고 아주 대환장의 파티였어 ㅋㅋㅋㅋㅋ 그때 아빠랑 엄마는 잠시 "우리괜찮겠지...?" 했었지...ㅋㅋㅋㅋㅋ 집에 오는길에 최소한의 용품도 다 사서 집에 도착한 후, 마치 원래 자기집이었던것마냥 온집안을 헤집고 탐색하고 다니던 너를 보니 "다행이다 우리집이 마음에드나봐♥︎" 하며 엄마아빠는 뿌듯해했었어 ! 집에 온 후 접종도 다 하고 한동안 너의 피부병 이슈로 인해 매일매일 약용샴푸로 목욕을 시켜줘야했기에 걱정한가득... 엄마한텐 냥빨은 큰 문제였어 😥 그래도 다행히 수속성인 기특한 너는 물을 맞으면 고롱고롱 했지 ♥︎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결과, 피부병도 다 낫고 턱드름도 다 낫고 장이약하고 식이알러지까지 있는 너에게 맞는 사료를 찾느라 1년넘게 고생했었지 ....... 다행히 지금은 응가도 잘하고 피부도 좋아진 널 보면 그래도 엄마아빠가 잘 케어해주고있구나 해♡ 주기적으로 한번씩 병원을 가야할 이슈들을 만들어주는 약한 너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무슨 일이생기든 엄마아빠는 너란아이를 위해 다 해줄 생각이야 ♥︎ 근데...너무 아프지는 말자ㅠㅠ... 잠복고환 개복수술... 접종부작용 다리용종... 이물질섭취 위내시경... 이런 이슈들이 생길때마다 엄마아빠 마음이 찢어진다구...ㅠㅠ 앞으로 남은 너의 묘생에 엄마아빠가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줄테니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엄마아빠 옆에 같이 있어줘 ♥︎ 지금은 대왕고양이가 되어버린 강아☺️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자 우리 :) 사랑해 내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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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박스 사연 ] 네 덕분에 살아있어 2023년초 겨울 열아홉의 나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오랜 친구를 잃고 난 뒤 모든게 무서웠다. 상실감은 컸고 내 생 처음 방황하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교우관계에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같이 지냈던 친구들의 무시를 겪으며 매일 외롭게 보냈다. 집에 돌아오면 의욕없이 방에 틀어박혀 있는 날의 연속이었고 수험생이라는 형식에 맞지 않은 생활을 보냈기에 엄격했던 부모님 눈에는 내가 못마땅해보였던게 당연했다. 큰 학업 스트레스와 아무것도 몰라 엄격하기만 했던 부모님과의 언쟁은 나를 더욱 외롭고 우울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저 매일 밤마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여전히 그때를 생각하면 먹먹하다. 그렇게 몇주를 보내고, 그만 끝내기로 결정했다. 사실 부모님과의 마찰이 가장 큰 스파크였고 그렇게 다짐한 순간부턴 미련이 없었다. 모두 후회하길 바랐다. 준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들다는 통곡과 진지한 얘기가 오간 뒤, 그 다음날 너를 만났다. 나를 살린 너는 크림색 털을 가진 손바닥만한 작은 아이였다. ‘가온’이라고 이름을 짓기로 했다. 순우리말 가온, 너는 그렇게 내 중심이 됐고 나에게 따뜻한 온도를 더해줬다. 더이상 두렵지 않았다. 집에 가면 나를 좋아해 줄 네가 있으니까 매일이 행복했다. 그렇게 너와 함께한지 벌써 2년 8개월째, 나는 계속 살아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너를 보면 나는 계속 살고싶어진다. 너의 하루는 여전히 나로 꽉 차있고 너는 항상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있잖아 나는 그런 니가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해. 네가 나에게 주는 그 마음을 나도 평생 너에게 줄게. 뒤돌아보면 항상 나만 쳐다보고 있는 네가, 내 앞모습만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너의 24시간을 나와의 행복한 일들로만 꽉꽉 채우며 살아갈게 :) 🐥우리 공주는 너무 똑똑해서 가르치지도 않은걸 뚝딱 해버리는 천재고 달리기도 슈퍼카 속도! 애교만땅 강아지예요. 장난감 러버고 어릴 때부터 겁은 많지만 호기심 max 귀여운 아기! 축구할땐 자세 낮춰 골키퍼 역할 제대로 할 줄 알고 손도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우리 다재다능 아기 공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우리,, 항상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자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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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땐~ 문제풀때마다 심장은 항상 두근두근 하네요^^ 다행이 💯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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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선착순 1명! 울 고양이 이름을 맞추시면 그림그려드려욧!!! 댓글로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ㄱㄱ (ㅇ3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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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안녕하세요! 최근에 냐옹이 집사가 된 초보집사입니다! 태어난지 2개월쯤 되어 가는 아기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 사료를 어떤식으로 줘야할지 지금 주고 잇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겟어서 집사님들 도움을 좀 받고자 합니다!!!ㅠㅠ 지금 급여하고 있는 사료는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캣 캔 (습식사료) 급여중입니다! 하루에 적정량이 어느정도일까요?ㅠㅠ 지금 하루에 4등분 해서 2.5에서 3 정도 주고 있는데 더 줘야 할까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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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퍼피.보통 사료얼만큼주나요 이름 그대로 저희애 큰숟가락 두스푼만 줍니다~.다들 어떻게 주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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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꼬야 삑삑이 지키고 있는 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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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지는귀여워룽지는귀여워
진짜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이네요 가족분이라서 심한 말은 못하지만… 파양이나 다름 없는데 너무 떳떳하고 뻔뻔한 태도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아요 진짜… 제 가족이었으면 연 끊었을 정도로 저한테는 중대한 문제네요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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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c2qNeFZ9c2qNeF
생각없이 데려왔어도 나름의 각오를 가지고 데려왔겠지..쫑이에게 애정을 갖고있겠지..라고 생각을 해왔던건데..가져가라고 준 강아지샴푸도 유통기한이 지나있어서 말했더니 써도 괜찮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라고요. 그때 너무 실망했었는데,이제는 아예 떠넘기려는식으로 말을 하니 연락을 끊고싶어질정도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밤되세요!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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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카푸누나쫄보카푸누나
아이들이랑 강아지랑 같이 키우면 애들한테 좋다는 말이 있어서 어린 아이 키우는 집에서 애기 강아지 데려와서 키우는 경우 많이 봤는데요. 잘 키우면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육아 당연히 힘든 일이죠. 그런데 강아지 키우는 것도 육아 못지 않게 신경쓸 부분이 많은데 언니분이 너무 선부른 판단으로 데려오신 것 같아요. 아이 한명 키우시는 것도 아니고 셋이나 키우는데 거기다가 강아지까지 키우면 당연히 강아지는 뒷전이 되죠. 더욱이 첫째아이 알레르기가 있다면 약을 먹일 게 아니라 애초에 데려오면 안 됐다고 생각해요. 알레르기라는 게 우리나라에서는 별 거 아닌 것처럼 인식되지만 사실 목숨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니깐요. 더욱이 예쁜 시기 지나고 2년정도 되니까 보호자님에게 떠넘기는 태도... 이건 제 3자가 봐도 무책임해요😭 보호자님 말씀처럼 짐짝... 정말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떠맡길 대상인 보호자님이 생기니 바로 보내려는 태도가 딱 짐짝 그자체예요. 쫑이가 안쓰럽네요..좋은 마음으로 데려오셨는데 언니분 태도에 보호자님도 많이 심란하시겠어요....😭 내일 잘 말씀 나눠보세요. 누가봐도 언니분 무책임한 것 맞으니깐요. 파이팅입니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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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는못말려쫑이는못말려
그쵸..순전히 본인들 당장의 만족을 위해 무작정 데려와서 결국은 이런식으로 떠넘기려는게 너무 괘씸하고 용서가 안됩니다..감정 잘 추스리고 잘 얘기해보겠습니다..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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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마루집사자두마루집사
진짜 버리는듯이 얘기하네요..ㅠ 정말 무책임한것은 맞고 맞으나, 저는 동생분이 키워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환경도 환경이지만 언니분께 넘겨지면 아이가 어디로 갈지 어느정도 예상이되네요 다른집이나...등등... (완전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ㅠ기분 나쁘게 받아드리시지 마셔용ㅠ) 한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라 동생분 많이 당황하시고 화나시는거 잘 이해합니다ㅠ 제 지인이 그랬거든요.. 언니분이랑 충분한 대화 나누시고 최대한 좋은방법으로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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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fydonyfrxfydony
전혀 이상하지 않죠.. 언니분 책임감 없으신거 맞는듯여.. 저는 어린아이있는집이 갑자기 귀엽고 예쁘다는이유 혹은 아이가 원해서 강아지 키운다하면 매의눈으로 볼듯여.. 심지어 귀찮다는 이유로 떠넘기듯이😱 동생분이 강아지와 평생함께 해주시는게 가장좋은 방법일것 같네요.. 그리고 언니분은 일말의 책임감이 남아있으시다면 기본적인 비용은 함께 부담해주시는게 맞져 (병원비, 사료, 패드) 등 상의 꼭 해보시고 동생분이라도 나중에 조카들에게 한생명을 책임지는 좋은본보기가 되어주세요!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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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는못말려쫑이는못말려
결국은 제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사료,배변패드,주사비용 필수적인 세가지만(어떤 기준에서 필수적이라하는것인지 이해가 안가지만..) 부담하고 나머진 저가 부담하는걸로 하자길래 또 한바탕 말들이 오가다가..제가 알아서 키우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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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는못말려쫑이는못말려
애초에 개키우고싶다고 할때부터 뜯어말렸어야하는데..휴 언니랑 한바탕하고 제가 키우겠다고 했습니다.맘이 편치는 않지만 이 선택이 모두에게 좋을것같아요.보란듯이 아낌없이 사랑해주면서 키우려구요. 긴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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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Z9c2qNeF
2024-01-08

안녕하세요~
2살 시츄 쫑이의 주인은 친언니이고, 언니는 아이 셋의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습니다. 저는 동생이구요, 쫑이를 몇달간 제 집에서 보살펴주기위해 현재도 데리고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쫑이를 몇달간 데리고있기로 한 이유는
쫑이가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소리와 움직임에 예민합니다.아직 조카들이 많이 어려서 쫑이가 편히 쉬질못하고 무엇보다 관심과 애정이 뒷전으로 밀리는것같더라구요..
언니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했을때..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기때문에 그러지않기를 바라고 반대했지만..결국은 키우더라구요.심지어 첫째조카가 개털알레르기가 있는데도 약먹이면 된다면서..
그런데 역시..육아에 지쳐 쫑이는 거의 신경을 못쓰더라구요.
쫑이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공복토에, 책상밑에 숨어있는다던지 하는 행동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몇차례 지켜보다 쫑이를 편안한 환경에서 몇달간 돌봐주고싶다고 제안했구요. 바로 그러라고하더라고요.
저는 직장인이라 출근을 해야하지만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하루종일 옆에서 케어가 가능합니다.
최대한 편히 지낼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산책도 퇴근 후 한번,주말엔 세번씩 하면서 여기있는동안은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있도록 노력하고있습니다.
언니한테서 애들이 쫑이보고싶어한다고,사진보내달라고..
쫑이 밥잘먹고있냐고..가끔가다 소식을 궁금해하는걸 보면서
언니도 쫑이가 보고싶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쫑이 키우려면 키우라고..
형부는 아예 귀찮다고했고..언니는 덤으로 제가 키우면 앞으로 쫑이한테 드는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해야한다고 딱 잘라말하더라고요..
뭐지..싶었습니다.짐짝이라도 버리는듯이..쫑이는 그 둘한테 무슨 존재였던거지?싶더라고요..
애초에..쫑이를 데려왔을때 개를 키우기위한 어떠한 준비과정없이 무작정 분양받아온것부터..기대치는 낮긴했지만..
쫑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라는게 있다면 저런말이 쉽게 나올수있는건가..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보내는것이 아닌 같은 핏줄의 가족한테 보내는거라 하더라도..이렇게 쉽게 말할수있는 부분인가..싶네요..이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한건지..
생각이 너무 많은 밤이네요..일단 내일 언니랑 얘기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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