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생서재(산책과 사회화에 대한 경험담)

행성이는 2차맞은 후에 첫산책을 안아서 시작했고 동네 골목길을 다니다가 벤치에 앉아있다 오곤 했어요 그리고 3차 맞은후부터는 제대로된 산책을 시작했는데요 호기심도 많고(산책을 나가는건지 뷔페를 가는건지 나갔다 하면 뭐라도 하나 주워먹고 오는 아이였어요..ㅎ) 사람도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산책교육이 정말 필요한 아이였어요 길에 떨어져있는걸 먹는거는 산책할때 간식 들고다니면서 아이 이름 부르고 아이가 처다보면 간식을 주는 식으로 바닥이 아닌 저에게 집중하도록 해서 좋아졌는데요! 문제는 줄당김.. 하필이면 개춘기도 같이 온건지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면 그자리에 앉아버리고(가끔은 엎드리기까지도 하더라구요..?) 무조건 자신이 앞장서서 걸으려 하던 아이였어요..ㅜㅜ 이걸 고치려고 여러 유튜브 동영상도 찾아보고 앞섬방지 하네스도 찾아보고 별걸 다하다가 우연히 추천 동영상에 뜨던 멍생보감이랑 이찬종훈련사님의 산책 교육영상을 많이 참고한것 같아요(물론 아직도 신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다니긴 하지만 이젠 주로 제 옆에서 걷더라구요ㅎㅎ)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행성이는 2차 맞은 후부터 산책을 시작한 아이이고 접종을 완료한 후에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도 자주 만나면서 으르렁대거나 입질을 보이지 않고 모두와 잘 어울려놀길래 사회화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친구들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른 친구들이 집에 가면 낑낑거리고 다가가고 싶어 두발로 서있기 까지 할 정도였어요 단순히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만 했는데 오늘 멍생서재를 보니 흥분도가 높은 아이들은 사회화가 잘못되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ㅜㅜ 정말 사회화 만큼은 자신있었는데ㅜㅜ 역시 아직도 부족한게 많은가봐요ㅜㅜ 어쩐지 친구들을 자주 만나도 항상 낑낑거리고 너무 들이대더라구요..ㅜ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행동을 고치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아이의 관절 건강과 좋은 습관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전 오늘부터 열심히 훈련 방법을 찾아보고 산책시 아이가 저에게 집중하도록 이만 훈련하러 가보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