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벨칸도 파이니스트 라인 사료 초간단 프리뷰 #1 벨칸도의 마스터크래프트 라인에 이어 파이니스트 라인이 수입되기 시작했네요. 파이니스트 라인은 사료사 spec에 의하면 초소형견부터 중형견(XS ~ M)을 대상으로 제조된 사료라고 합니다. 제조사에 대해서는 마스터크래프트를 소개하면서 충분히 언급했으니 이 글에서는 각 라인의 특징에 대해서만 간단히 흝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마스터크래프트가 고급라인이라면 파이니스트 라인은 보급형 라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유는 원재료 구성만 봐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세 제품 모두 재미있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기호성을 올리기 위해서 맛있는 육즙이 들어있어요. 사료 3 : 40~50도 정도의 물 1을 넣어주면 육즙이 흘러나와 맛있는 식사가 될거에요" 라고 하네요. ㅎㅎㅎ 혹시 구입하시는 분들은 음수량도 올릴겸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제품라인에 다소 아쉬움이 있는데 - 아쉽게도 어분(fish meal)이 약간 들어갑니다. 물론 meal에도 종류가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가급적 렌더링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재료를 선호하는지라 이 부분은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베비탈 홈피에도 "rendered meat"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fish meal이 사용된 것은 아무래도 아쉽네요)
1. 파이니스트 크록
이상하게 이 제품만 스몰브리드라는 이름을 붙이셨는데 - 사실 파이니스트 라인 자체가 중소형견을 위한 라인이에요. 사료사 설명으로는 활동성이 높은 개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 비율은 85%(동물성 재료 비율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전체 단백질 중 동물유래 단백질 비율을 말합니다)로 명기되어 있네요. 밀이나 콩, 옥수수가 첨부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재료
Fresh poultry meat (30 %); Rice (17 %); Fodder oat flour; Poultry protein, low ash, dried (12 %); Duck protein, dried (10 %); Fish meal from sea fish (5 %); Poultry liver, hydrolysed (5 %); Poultry fat; Vegetable oil (palm, coconut); Grape pips expeller (2.5 %); Brewers’ yeast, dried (2.5 %); Dried beet pulp, desugared; Carob pods, dried; Egg, dried; Chia seeds; Dicalcium phosphate; Sodium chloride; Potassium chloride; Herbs, dried (total: 0.2 %; Nettle leaves, Gentian root, Centaury, Chamomile, Fennel, Caraway, Mistletoe, Yarrow, Blackberry leaves); Yucca schidigera
성분표를 살펴보니 동물성 재료의 비율이 대략 65%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poultry(가금류)로 통칭되어 있는지라 식이 알레르기 있는 친구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쌀과 귀리가 탄수화물원으로 들어가 있네요. 그레인프리의 DCM 유발 가능성에 대하여 염려되시는 분들은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성비
Protein 29.0 %; Fat content 20.0 %; Crude ash 7.5 %; Crude fibre 3.2 %; Moisture 10.0 %; Calcium 1.3 %; Phosphorus 0.9 %; Sodium 0.3 %
M.E. = 3,930 kcal / kg
높은 에너지레벨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사료답게 중단백 고지방의 특성을 가지고 있네요.(참고로 벨칸도 사료 중 가장 열량이 높은 사료이기도 합니다) 급여시에는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파이니스트 라이트
사실 세 라인업 중 개인적으로 약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있는 제품입니다. 과체중이나 노견을 위해 만들어진 사료라고 하는데 - 단백질 비율을 지나치게 제한한 느낌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체중조절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과도한 탄수화물을 컷팅해야 하는 것이고 비활동적인 노견의 경우 오히려 어느 정도 충분한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거든요. 아마도 노화로 인하여 장기가 약해지는 경우를 대비하여 단백질을 제한한 것 같습니다만 이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어쨌건, 이 사료는 70%의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밀, 콩, 옥수수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원재료
Fresh poultry meat (30 %); Rice; Fodder oat flour (20 %); Potato starch; Duck protein, dried (8 %); Oat husk meal; Poultry liver, hydrolysed (4.5 %); Fish meal from sea fish (2.5 %); Brewers’ yeast, dried (2.5 %); Grape pips expeller; Carob pods, dried; Dried beet pulp, desugared; Chia seeds (1.5 %); Dicalcium phosphate; Poultry fat; Vegetable oil (palm, coconut); Sodium chloride; Potassium chloride; Herbs, dried (total: 0.2 %; Nettle leaves, Gentian root, Centaury, Chamomile, Fennel, Caraway, Mistletoe, Yarrow, Blackberry leaves); Yucca schidigera
단백질 제한을 하려다보니 동물성 재료의 비율이 대략 50% 미만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가금류"라고 통칭된 원료를 사용하기에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의 경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조성비
Protein 19.5 %; Fat content 9.0 %; Crude ash 6.5 %; Crude fibre 5.0 %; Moisture 10.0 %; Calcium 0.9 %; Phosphorus 0.65 %; Sodium 0.2 %
M.E. = 3,310 kcal / kg
저단백 저지방 사료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는 "체중조절이나 활동성이 떨어지는 노견일 수록 오히려 탄수화물보다는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료의 예입니다만 몬지의 경우도 어덜트 사료보다 시니어 사료의 조단백이 더 높고, 고단백으로 유명한 오리젠도 시니어나 피트앤 트림의 조단백이 오리지널보다 더 높습니다. 저단백, 저지방이 필요하신 분은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