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육류가 필요한 이유

숏다리장금이
2024-03-29

육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단백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단백질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단백질은 생명체 구성의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 아미노산이 조합되어 있는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아미노산은 생명 활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아미노산 중 생체 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성분들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아미노산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부릅니다. 이 필수 아미노산은 사람의 경우 9종류, 강아지의 경우는 10 종류가 있으며 고양이의 경우 타우린 합성능력이 없기에 11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강아지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르기닌
히스티딘
아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싸이어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강아지의 경우 메싸이어닌이나 시스틴에서 타우린을 합성할 수 있는 반면, 고양이는 그 능력이 떨어지기에 타우린이 필수 아미노산으로 추가됩니다)

그런데 모든 단백질원이 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충분히 들어있는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 그렇지 않은 경우를 "불완전 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완전 단백질"인 경우가 많은 반면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 "불완전 단백질"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도 완두콩, 퀴노아, 치아씨드 등은 완전 단백질에 가까운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강아지들에게는 육류의 섭취가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 필수 아미노산의 함유 여부와 더불어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가치(Biological Value)인데 같은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더라도 "얼마나 많은 양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가?"라는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식물성 재료들은 이 BV 수치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완전 식품이라고 불리는 계란의 BV를 100으로 보았을 때, 육류의 경우는 통상 80 이상의 값을 가지는 반면 쌀이나 밀의 경우 70 이하, 필러로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는 50 정도의 값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일부 비건 사료들의 경우는 아미노산 제합제를 별도로 보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과연 이러한 화학적 보충제가 충분한 생체 이용률을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아울러, 홈메이드 화식을 만드는 경우에도 이 부분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단백질 수치만 맞추었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근본적으로 단백질 섭취의 주 목적은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바, 영양학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배려 없이 화식을 만들어 급여하는 경우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 줄 요약 - 강아지에게 육류는 필요하다 / 다만, 좋다고 아무렇게나 먹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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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네번째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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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의 중요성🛁 뽀얀 이 아이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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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왕도전] #산책왕도전 am 5:30분 즈음. 이렇게 일찍 산책하는건 몇 번 안되지만. 시원해서 산책하기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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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참아요ㅠ 아직 어리고 분리분안 때문에 잘 때는 저희는 방에서 자고 꼬미는(강아지) 거실에 울타리 해서 자거든요? 학교 갔다와서 울타리 문을 열어주면 신나서 나오는데 문제는 집 안 에서는 계속 참다가 나오면 똥이든 오줌이든 싸요. 아직 배변 훈련을 안 하고 어린애라 훈련은 해야하는데 집에서 너무 참았는지 양도 많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ㅠ 훈련을 할 수 있나요 이런 문제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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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4개월차 푸들 울타리 배변은 90퍼 정도 가립니다 집에 사람이 없을때랑 밤에 거실에서 자는 가족이있어서 울타리 안에 넣어두는데(울타리가 거실에있음)계속 울타리 생활을 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ㅠ 어떻게 해야하질 고민입니다 육아달인님들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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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매트 적응 못했던 아이있으셨나요? 관절염으로 강아지매트를 거실과 복도에 깔았는데 애가 싫어해요ㅠ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데 그 위에서 걷는걸 이상하게 걸어요ㅠ겁이 많아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라 불안정한거를 싫어해 23키로임에도 7미리로 구매했는데도 그 밟을때 퐁신한 느낌이 이상해선지 뻣뻣하게 걷고 피해다니고 싶어하네요ㅠ 미끄럼은 확실이 덜 한게 맞는데 애가 이상하게 걷다 무리해서 더 다칠까 염려되는데 괜찮을까요? 다이어트라 간식으로 적응하기도 공놀이같은 놀이는 더욱 무리라ㅠ 혹시 저처럼 적응하는데 시간 걸린 아이있나요?경험담 부탁드립니다~강아지 매트 그래도 계속 깔아줘야겠죠?방에도 깔아주고 싶은데 지금 같아서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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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아애미꾸아애미
장금이님...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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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맘경규맘
어류 위주로 먹이면 문제가 있나요?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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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딩이노루궁딩이
오호.. 고양이 타우린은 학창시절에 들어본거같은데... 메싸이어닌 시스틴 이런건 처음들어보네요...^^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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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야간식?하루야간식?
장금이님 정보 장난 아니시네요..공부 많이 하신거 느껴지는듯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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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다리장금이숏다리장금이
대형 어종은 중금속 축적 이슈가 있어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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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육류가 필요한 이유

숏다리장금이
2024-03-29

육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단백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단백질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단백질은 생명체 구성의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 아미노산이 조합되어 있는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아미노산은 생명 활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아미노산 중 생체 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성분들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아미노산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부릅니다. 이 필수 아미노산은 사람의 경우 9종류, 강아지의 경우는 10 종류가 있으며 고양이의 경우 타우린 합성능력이 없기에 11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강아지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르기닌
히스티딘
아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싸이어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강아지의 경우 메싸이어닌이나 시스틴에서 타우린을 합성할 수 있는 반면, 고양이는 그 능력이 떨어지기에 타우린이 필수 아미노산으로 추가됩니다)

그런데 모든 단백질원이 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충분히 들어있는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 그렇지 않은 경우를 "불완전 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완전 단백질"인 경우가 많은 반면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 "불완전 단백질"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도 완두콩, 퀴노아, 치아씨드 등은 완전 단백질에 가까운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강아지들에게는 육류의 섭취가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 필수 아미노산의 함유 여부와 더불어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가치(Biological Value)인데 같은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더라도 "얼마나 많은 양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가?"라는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식물성 재료들은 이 BV 수치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완전 식품이라고 불리는 계란의 BV를 100으로 보았을 때, 육류의 경우는 통상 80 이상의 값을 가지는 반면 쌀이나 밀의 경우 70 이하, 필러로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는 50 정도의 값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일부 비건 사료들의 경우는 아미노산 제합제를 별도로 보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과연 이러한 화학적 보충제가 충분한 생체 이용률을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아울러, 홈메이드 화식을 만드는 경우에도 이 부분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단백질 수치만 맞추었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근본적으로 단백질 섭취의 주 목적은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바, 영양학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배려 없이 화식을 만들어 급여하는 경우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 줄 요약 - 강아지에게 육류는 필요하다 / 다만, 좋다고 아무렇게나 먹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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