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얼마나 줘야할까?

숏다리장금이
2024-04-09

생각보다 많은 보호자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한가지 - 아이들이 먹는 간식의 양입니다. 실제로 비만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의 보호자들에게 "간식을 얼마나 주는가?"를 물었을 때 대부분 "많이 안준다"라고 답을 하지만 실제로 나열해보면 상당히 많은 양의 간식을 급여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하네요. 간식을 많이 주게되면 영양 과잉으로 인한 비만의 우려가 있을 뿐더러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질병 발생, 혹은 섭식습관을 망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털복숭이 친구들에게 적합한 간식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하루 급여 열량의 10% 이내입니다. 그리고 매우 당연하게도 이렇게 급여하는 열량만큼은 사료에서 빼줘야 정확하겠지요? (다만, 실제로 계산을 정확하게 하기는 쉽지 않으니 그냥 사료 급여량을 정량보다 좀 적게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 간식들의 포장에 해당 제품의 열량이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열량표기가 제대로 안되어 있습니다.(부디 아이들 간식과 관련된 자료 명기 방법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이 경우는 제품 정보를 토대로 역산을 해서 해당 간식의 단위열량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간식이라고 하더라도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 수분 정도까지의 정보는 대부분 명기되어 있을겁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조섬유의 정보까지 명기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까지 명기된 제품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이 자료를 토대로 조탄수화물 비율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조탄수화물 = 100 - 조단백 - 조지방 - 조섬유 - 조회분 - 수분

(상기 공식은 사료의 탄수화물 비율을 구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조단백, 조지방, 조탄수화물 각각의 비율을 알았으면 각 영양소의 칼로리를 곱해서 합산해보면 해당 간식의 단위 열량을 알 수 있습니다.

열량 = 조단백 x 4 + 조지방 x 9 + 조탄수화물 x 4

(이 부분은 약간의 이론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데 NRC에서는 사람의 소화율에 기반한 애드워터 계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반면 AAFCO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소화율이 사람과 다르므로 3.5, 8.5, 3.5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대다수의 사료들은 아직까지 사람의 흡수율을 기반으로 계산하고 있으니 그대로 4/9/4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컨데 장금이의 최애 간식인 터키츄의 경우를 한 번 보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조단백 65% 조지방 6% 조회분 4% 수분 1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유질 함량이 명기된 것이 없는데... 거의 없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조탄수화물 = 100 - 65 - 6 - 4 - 14 = 11%

그렇다면 열량은

65 x 4 + 6 x 9 + 11 x 4 = 358 kcal / 100g

터키츄 한 조각의 중량을 보니 대략 5g 정도 되더군요. 대입해서 계산해보면 대략 18 kcal정도이고 장금양 체중(3.3kg, 중성화 여아)에 근거한 DER이 242 kcal / day이니 터키츄 한 조각에 과일 소량만 더해도 하루 간식량 대부분을 채운다는 결론이 나와버립니다.

그렇다면 간식을 어떻게 줘야 할까요? 한 가지 기억할 사항은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간식은 "양보다 횟수"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즉, 간식은 최대한 작은 양으로 잘라서, 여러번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보상간식도 가능하면 사료로 해 주시는 것도 괜챦습니다. 특히 체중 조절이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는 간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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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려드릴게용 ! 🎨 감히 떵 손인 제가 도전장을 내미겠어요 !! 어떤식으로 그려드릴지 생각하고 댓글에 적어주세요 제가 최소한의 보기는 보여드릴게용 궁금하시면 1/1 채팅 와쥬세요 ❤️ 안뇽

댓글 24조회수 197

자유게시판

드디어..! 제가 멍냥보감 앱 까른지가 벌써 1년 4개월이네요! 근데 지금까지 많은 유저들을 봤는데 1년 전 까진 있던 유저분들이 많이 안보여요😢 다들 어디계세요?!!!!!!

댓글 39조회수 248

자유게시판

션~~하게 이발 했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헥헥 거려해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션~하게 이발시켰지요 1시간30엔 걸쳐서 셀프미용 의기소침해 있긴하지만 그래도 잘 참아주고 넘 이쁜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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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월요일😭 벌써 오늘이 월요일이네요.. 모두들 화이팅!👏🏻👏🏻 씽씽이는 늘어졌네요 씽씽 : 난 학교, 일 둘다 안가니까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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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당첨~~^^ 저 당첨 ~~^^우와 신기신기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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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100일된 친구예요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오늘 100일을 맞은하루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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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Q&A

갑자기 사료를 안먹어요 안녕하세요 4개월 새끼강아지인데 원래는 사료에 환장하는 아가였는데 갑자기 사료를 아예안먹어요,, 아프지않고 간식도 안주는데 이유가 뭥까요?ㅠㅠ 그리고 사료 한알갖고 놀기만해요 ㅠㅠㅠ 오늘도 아침점심거르고 있어요ㅠ 근데 노는건 또 잘노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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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검사후 사료찾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4살 비숑아기에요 반복되는 귓병.눈물.피부가려움에 병원계속 다니다가 결국 알러지 검사를 받았어요 소고기가 제일 높고 쌀.우유.밀.버터밀크 양고기.소상피.락트알부민.락토글로블린 이렇게 표시가 되었어요 사료를 바꾸려는데 종류가 많아 고민이 많아요 도와주세요.. (검사전 먹이던 알러지사료에는 쌀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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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짐🇳🇿뉴짐🇳🇿
정량만큼 주면 되지 안을 까요?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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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다리장금이숏다리장금이
사실 그 "정량"이라는 기준이 애매한게 문제에요. 게다가 간식을 이거저거 섞어서 주는 경우가 많다보니 제대로 계산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2024-04-09
좋아요 0
꾸아애미꾸아애미
작게 여러번...오늘도 배워갑니다!!
2024-04-09
좋아요 1
꾸아애미꾸아애미
죄송한데 산이별이는 아무리먹어도 배가 고픈지...하루에 간식값만 한마리당 15000원은 들걸요 ㅠㅠ큰아이들에게 정량이란 없더라구여... 곧 저도 잡아먹을듯합니다 ㅋㅋㅋ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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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아애미꾸아애미
ㅋㅋㅋ아무리 먹어도 애들이 배가 안차나봐요 ㅠㅠ 어이쿠 허리가 휘어요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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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얼마나 줘야할까?

숏다리장금이
2024-04-09

생각보다 많은 보호자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한가지 - 아이들이 먹는 간식의 양입니다. 실제로 비만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의 보호자들에게 "간식을 얼마나 주는가?"를 물었을 때 대부분 "많이 안준다"라고 답을 하지만 실제로 나열해보면 상당히 많은 양의 간식을 급여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하네요. 간식을 많이 주게되면 영양 과잉으로 인한 비만의 우려가 있을 뿐더러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질병 발생, 혹은 섭식습관을 망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털복숭이 친구들에게 적합한 간식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하루 급여 열량의 10% 이내입니다. 그리고 매우 당연하게도 이렇게 급여하는 열량만큼은 사료에서 빼줘야 정확하겠지요? (다만, 실제로 계산을 정확하게 하기는 쉽지 않으니 그냥 사료 급여량을 정량보다 좀 적게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 간식들의 포장에 해당 제품의 열량이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열량표기가 제대로 안되어 있습니다.(부디 아이들 간식과 관련된 자료 명기 방법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이 경우는 제품 정보를 토대로 역산을 해서 해당 간식의 단위열량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간식이라고 하더라도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 수분 정도까지의 정보는 대부분 명기되어 있을겁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조섬유의 정보까지 명기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까지 명기된 제품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이 자료를 토대로 조탄수화물 비율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조탄수화물 = 100 - 조단백 - 조지방 - 조섬유 - 조회분 - 수분

(상기 공식은 사료의 탄수화물 비율을 구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조단백, 조지방, 조탄수화물 각각의 비율을 알았으면 각 영양소의 칼로리를 곱해서 합산해보면 해당 간식의 단위 열량을 알 수 있습니다.

열량 = 조단백 x 4 + 조지방 x 9 + 조탄수화물 x 4

(이 부분은 약간의 이론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데 NRC에서는 사람의 소화율에 기반한 애드워터 계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반면 AAFCO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소화율이 사람과 다르므로 3.5, 8.5, 3.5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대다수의 사료들은 아직까지 사람의 흡수율을 기반으로 계산하고 있으니 그대로 4/9/4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컨데 장금이의 최애 간식인 터키츄의 경우를 한 번 보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조단백 65% 조지방 6% 조회분 4% 수분 1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유질 함량이 명기된 것이 없는데... 거의 없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조탄수화물 = 100 - 65 - 6 - 4 - 14 = 11%

그렇다면 열량은

65 x 4 + 6 x 9 + 11 x 4 = 358 kcal / 100g

터키츄 한 조각의 중량을 보니 대략 5g 정도 되더군요. 대입해서 계산해보면 대략 18 kcal정도이고 장금양 체중(3.3kg, 중성화 여아)에 근거한 DER이 242 kcal / day이니 터키츄 한 조각에 과일 소량만 더해도 하루 간식량 대부분을 채운다는 결론이 나와버립니다.

그렇다면 간식을 어떻게 줘야 할까요? 한 가지 기억할 사항은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간식은 "양보다 횟수"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즉, 간식은 최대한 작은 양으로 잘라서, 여러번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보상간식도 가능하면 사료로 해 주시는 것도 괜챦습니다. 특히 체중 조절이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는 간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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