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구조 후 관계발전 및 손태우기 질문이요 ㅜㅜ..
반려동물 정보
(긴글 주의)
안녕하세요 2개월령 고양이 두 마리 초보집사입니다
남자친구 회사 근처에서 어미는 차에 치여 죽어있었고 새끼 세 마리가 회사에서 숨박꼭질하길래 덫으로 잡아 그 중 두마리는 남자친구가 데려왔습니다.
처음에 온 고양이 시보가 워낙 소심하고 겁이많아 사람이 있기만 하면 밥도못먹고 화장실도 못가고 담요속에만 숨어있어서 고민끝에 일주일 후 보로를 데려온 것인데요, 그래서 지금 보로는 집에 온 지 약 5일, 시보는 2주차 가까이 접어들었습니다.
보로가 온 뒤로 둘은 숨어살지 않고 처음엔 컴퓨터 책상 옆 선반 아래, 지금은 냉장고 위에서 지내고 있고 사냥반응도 해줍니다. 처음 온 시보는 겁이 많아 저희랑 눈을 조금만 오래 마주치면 뒷걸음질 치고, 처음왔을 때부터 소변 대변을 가리지 못하더디 보로 오고 난 뒤 보로를 본받아 대변은 화장실에서 가리지만 아직도 소변테러를 합니다.. ㅜㅜ 보로는 저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있으면 궁금해서 다가오기도 하고 물론 집에 온 지 얼마 안돼 사냥 놀이를 하다가도 많이 가까워지면 뒷걸음질 칠 때도 있고 그럽니다. 야행성이라 그런지 잘 때는 우다다다에 둘 다 침대 위까지 올라와 얼굴구경을 한다던지(길지는 않아요), 어제는 새벽에 화장실가니깐 들어오고 싶어서 앞에 계속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닫았어요 근데 아침만 되면 모든 게 리셋된 것 처럼 저랑 남자친구를 좀 무서워하고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ㅜㅜ 사냥놀이할 때 겁많은 시보가 사냥감에 팔려 발을 제 남자친구와 저 이렇게 각각 한번씩 정도 터치하긴 했는데 걱정되는 건, 지금이 사회화시기인데 사람손을 못타고 저와 남자친구를 배척해 관상묘로 자랄까봐 겁이나구요.. 이번주 토요일부터 예방접종 1차를 맞추러 가야해서 얘네들을 잡아야하는데 없던 신뢰도 무너질까봐 이것도 걱정입니다.. 길고양이들은 사람에게 더 의지하는 줄 알았는데 트라우마가 컸는지 마음을 좀처럼 안열어주니 속상합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새끼들은 어미가 죽은 줄 모르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구 ㅜㅜ 그래도 어린냥이일수록 적응기가 빠르다는데 관상묘가 되면 어쩌지요..? 차근차근 뭐부터 해야할까요..
1. 처음온 고양이(추정)만 소변테러를 합니다. 구석진 자리라면 한번씩 다 싼 것 같은데 막아놓으니까 지금은 신발장 밑 자리에서만 싸는 것 같아요. 대변은 또 화장실에 잘 싸서 화장실을 하나 더 구매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ㅜㅜ 평생 안고쳐질까요?
2. 아이들이 사람 손 타기를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저희를 받아주고 친해질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만 계속 하다보면 될까요? 퇴근 후 그리 길진 못하지만 사냥놀이해주고 제가 매일은 아니여도 이틀에 한 번 꼴로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 있을 때 츄르도 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두 마리 다 손에 든 츄르는 직접적으로 안먹더니 시보는 거부하지만 보로는 제 손에 든 츄르도 먹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다 먹고 나면 뒷걸음질칩니다.. ㅜㅜ
3. 새벽에 아이들이 우다다다하며 놀고 저희 얼굴을 짧게나마 구경하는 등 조금이지만 저희에게 관심을 표하는데 새벽에 놀아줘야 할까요? ㅜ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