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예절] 다른 강아지 마주쳤을때

Hobie
2022-12-30

이제 돌 된 비숑 키우고 있어요.
사람도 강아지도 너무 좋아하고
꼬리콥터 가동하는 녀석이라, 보는 친구마다
다 인사하고 싶어서 엎드려 기다립니다ㅠㅠ
열중 서넛은 잘 맞아 놀지만 나머지 대여섯은
무서워 도망가거나 무섭게 짖어요;ㅎ
오늘도 맞은편에서 중년여성분과 다가오는 닥스훈트랑
인사하고 싶었는지 엎드려서 꼬리 흔들길래
잠시 서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저희 강아지 보자마자 이빨 드러내면서
으르렁대더라구요. 그래서 인사는 무리인거 같아
저희 강아지를 당겨 일으켰어요. 저희 강아지도
포기했는지 옆 화단 쪽으로 가서 냄새맡으며 놀길래
그런가보다 하는데 닥스훈트가 자리를 못뜨고 계속 짖으면서 줄이 팽팽해지더라구요.
그럼 그 견주가 그 아이를 안던지 끌고 가던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냅다 저한테
"아니 후닥 애를 데려가야지 계속 여깄음 우리애가 짖지 자꾸~"

아마 저희 강아지가 자극해서 그렇다는 취지인거 같은데
짖고 위협하는 강아지의 견주가 훈육을 해야지
그걸 피하는게 먼저인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근데 은근히 그런 분들 좀 계세요,
짖고 으르렁대는 자기 강아지 리드줄 팽팽히 잡으면서
"뻘리 지나가세요 우리애 원래 이래요" 하는 분들이요..
편히 산책하던 우리가 피해야 하는건가요....??

보통 짖거나 그러는게 겁이 많고 여려서 그런 경우가 있다고
훈련사들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종종 봤는데
'우리애가 여려요....'하는 마인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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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좋은 커피 잘 마시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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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박스 사연 ] 네 덕분에 살아있어 2023년초 겨울 열아홉의 나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오랜 친구를 잃고 난 뒤 모든게 무서웠다. 상실감은 컸고 내 생 처음 방황하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교우관계에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같이 지냈던 친구들의 무시를 겪으며 매일 외롭게 보냈다. 집에 돌아오면 의욕없이 방에 틀어박혀 있는 날의 연속이었고 수험생이라는 형식에 맞지 않은 생활을 보냈기에 엄격했던 부모님 눈에는 내가 못마땅해보였던게 당연했다. 큰 학업 스트레스와 아무것도 몰라 엄격하기만 했던 부모님과의 언쟁은 나를 더욱 외롭고 우울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저 매일 밤마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여전히 그때를 생각하면 먹먹하다. 그렇게 몇주를 보내고, 그만 끝내기로 결정했다. 사실 부모님과의 마찰이 가장 큰 스파크였고 그렇게 다짐한 순간부턴 미련이 없었다. 모두 후회하길 바랐다. 준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들다는 통곡과 진지한 얘기가 오간 뒤, 그 다음날 너를 만났다. 나를 살린 너는 크림색 털을 가진 손바닥만한 작은 아이였다. ‘가온’이라고 이름을 짓기로 했다. 순우리말 가온, 너는 그렇게 내 중심이 됐고 나에게 따뜻한 온도를 더해줬다. 더이상 두렵지 않았다. 집에 가면 나를 좋아해 줄 네가 있으니까 매일이 행복했다. 그렇게 너와 함께한지 벌써 2년 8개월째, 나는 계속 살아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너를 보면 나는 계속 살고싶어진다. 너의 하루는 여전히 나로 꽉 차있고 너는 항상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있잖아 나는 그런 니가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해. 네가 나에게 주는 그 마음을 나도 평생 너에게 줄게. 뒤돌아보면 항상 나만 쳐다보고 있는 네가, 내 앞모습만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너의 24시간을 나와의 행복한 일들로만 꽉꽉 채우며 살아갈게 :) 🐥우리 공주는 너무 똑똑해서 가르치지도 않은걸 뚝딱 해버리는 천재고 달리기도 슈퍼카 속도! 애교만땅 강아지예요. 장난감 러버고 어릴 때부터 겁은 많지만 호기심 max 귀여운 아기! 축구할땐 자세 낮춰 골키퍼 역할 제대로 할 줄 알고 손도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우리 다재다능 아기 공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우리,, 항상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자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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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박스사연]콩이랑 개연or인연 Silvax × 멍냥보감 안녕하세요 저는 콩이 보호자이자 절친이자 팬이기도 해요 친구였던 콩이아빠와 10년 넘게 만나다가 결혼하게 되었지요 어린이집 교사였던 저는 일과 가사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에 꽤 열심히였어요 여러 날이 지나던 어느날 이유모를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를 듣다가도 결혼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주르륵.. 드라마나 영화를 보던 중에도 눈물이 흐르고 또 흘러 눈에 염증이 생기고 소화불량에 건강과 생활이 모두 엉망진창이었죠 내가 왜 이러지?? 그런 저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걱정과 근심으로 힘들어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분위기 있는 카페에 가도 제 마음의 병은 깊어만 갔죠 그러던 어느해 제 생일날 🎂 생전 처음 보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아주아주 작디작고 보드랍고 꼬물꼬물 움직이며 브라운 보석 세 개를 반짝반짝 빛내는 아이가 저를 보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금방이라도 안아보고 만져보고 싶었지만 강아지라고는 안아 본적도 만져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던 제게는 참 힘든 일이었죠 안는 법을 가르쳐주며 "이제 콩이도 우리 가족이야" 콩이를 안아보는 순간 보들보들뽀송뽀송 너무 작아서 부서질까 조심스럽더군요 ............................................. 2021.10.8 그날부터 콩이와 1일 같이 자고 같이 놀고 같이 먹고 모든 걸 같이 했어요 살짝 아니 반이상 접힌 귀 붓으로 콕 찍어놓은 듯 귀여운 눈썹 동글동글 브라운 아이즈 납작한 콧대와 하트하트 콧망울 반짝반짝 빛나는 입술 모두 다 맘에 들고 예뻤어요 콩이가 온 이후로 제게도 작은 변화가 생겼어요 멍냥보감과 보감이 언니를 만나 강아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나름대로 배우고 공부하기 시작했죠 끝도 없이 흐르던 눈물이 거짓말처럼 멈추고 잃었던 웃음도 되찾았어요 하루하루가 새롭고 즐겁고 행복했고 콩이를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더라구요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내가 이 소중한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내야겠다는 결심과 꼭 지켜내겠다고 다짐하며 4년째 함께 하고 있답니다 먹는 거에 진심인 콩이와 함께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살겠습니다 늘 바쁜 우리지만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려 노력하겠습니다 말만 우선하지않는 소중한 콩이와 함께하는 보호자가 될게요 콩이와 저.. 개연일까요? 아님 인연인까요?? 🎄🎄☃️미리 크리스마스⛄️🎄🎄 #멍냥보감#크리스마스#이벤트#실박스 🐶https://www.instagram.com/p/DSKgDNHEfyQ/?igsh=dDFiN3Bpb21y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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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보감 🎁도착 선물은 언제나 받아도 기분좋아요😊😍 두개나 받으니깐 기분이 두배로좋아지는날 보감언니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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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빗질 병원 가면 빗질 좀 해달라하거나 알려달라하면 알려주실까요? 최근에 갑자기 빗질을 더 싫어하는 것 같아요 ㅠㅜ 으르릉이 엄청 심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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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선착순 1명! 울 고양이 이름을 맞추시면 그림그려드려욧!!! 댓글로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ㄱㄱ (ㅇ3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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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안녕하세요! 최근에 냐옹이 집사가 된 초보집사입니다! 태어난지 2개월쯤 되어 가는 아기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 사료를 어떤식으로 줘야할지 지금 주고 잇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겟어서 집사님들 도움을 좀 받고자 합니다!!!ㅠㅠ 지금 급여하고 있는 사료는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캣 캔 (습식사료) 급여중입니다! 하루에 적정량이 어느정도일까요?ㅠㅠ 지금 하루에 4등분 해서 2.5에서 3 정도 주고 있는데 더 줘야 할까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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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퍼피.보통 사료얼만큼주나요 이름 그대로 저희애 큰숟가락 두스푼만 줍니다~.다들 어떻게 주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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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꼬야 삑삑이 지키고 있는 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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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가입했습니다.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잘부탁드려요 과거 사진과 어제쯤 찍은 사진이에요 이름은 복똘이고,2025년, 7월 23일생, 남자아이에요. 견주는 01년생 02월 16일생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_<잘♥︎ 부;탁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과거사진11월22일 첫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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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리김테리
아직 저러는분들 만나보질못해서.. 대부분 자기 강아지가 그러면 데리고 다른곳을 가던가 앉아서쉴경우는 눈을가리고계신다던지 하시던데...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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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담담
저희 담이는 배달하시는분이나 중년 여성분을 무서워해요 배달하시는분은 아마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할머니는 담이 애기때 친할머니를 한번본적 있는데 그때의 안 좋은 기억때문인것같아요 ! 배달하시는분은 쉽게 마주치니까 조금 괜찮아진것같은데 아파트 청소하시는분들이 거의 다 중년 여성분이시고 아파트 사무실에서도 계셔서 만날때마다 짖어요 ㅠㅠ 그럴때마다 급히 입을 막고 안아서 산책 1초를 했든, 1분을 했든, 1시간을 했든 저희는 바로 집으로 갑니다 갈때도 입을 막고 어느정도의 길이가 멀어지면 입을 풀고 낮은 목소리로 교육을 해요 담이의 이런 행동들은 어릴때부터 생긴 트라우마때문이기에 잘 고쳐지지 않네요 ㅠㅠ 3일전 오랜만에 산책하려고 옷 입히고 빗질하고 개모차 끌고 밖을 나선지 10초만에 오토바이가 들어오고 청소하시는분이 지나가셨는데 담이가 왈왈 목이 나가라 짖는거에요 ㅠㅠ 바로 들어왔답니다 이건 견주로써 당연히 지켜야할 예절이며 강아지에게도 꼭 시켜야할 교육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그런분을 만났다면 아마 “아주머니 강아지가 저희 강아지를 경계하고 짖고 있네요. 얼른 안아서 자리 피해주시고 제대로 교육 시켜주세요” 라고 말할 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게 쉽진 않겠지만 전 저희 담이를 위해 이렇게 말할것이며 작성자분도 용기를 가지고 말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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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kSzk
어휴 그 강아지들 사회화 교육이 전혀 안 되어 있네요. 어린 시절에 아무것도 안 알려주고 뭘 한건지... 겁 많아서 짖는 것 맞아요. 그러니 그 겁많은 애들 보호자들이 더 신경써서 낯선 것에 적응을 시켜야 하는데 그걸 안 한 거예요. 보호자 잘못 만나서 개도 고생, 다른 보호자도 고생인거죠 뭐... 작성자님 잘못하신 것 하나도 없습니다.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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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맘마구름이맘마
자기강아지가 으르렁대고 이빨드러내는데 인사하겠다고 친해져보라고 오시는분들도 계셔요.. 산책다니면서 참 황당하신분들이 많아요😮‍💨 이제 익숙해지다보니 제가 더 조심해야된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인사하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요 ㅎ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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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엄니유동엄니
저두그런경험있어서 동이가 물릴뻔한적있어요 완전열받았는데 도망가더라구요 하ㅡㅡ 인사를 가까이에서 안시켜도되고 그냥 지나치기만해도 된다해서 그이후부터는 그냥 줄바짝당겨서 지나칩니다ㅜㅜ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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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레이❤️
예의 없는 견주가 많아서..! 오히려 예의 있는 견주분 보면 훈훈하고 고마울 정도일때도 있어요! (어찌 보면 개 안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해줘야 할 행동을 고마워 해야 할정도면..?! ) 어차피 그런분들은 같이 말해봤자 대화 안돼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건 아니지요!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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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눈나자두눈나
원래 이런애라고 단정지을게 아니라 종종 친구들도 만나면서 무뎌지고 사회성도 기르면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다 라는걸 깨닫게 해주면 되는건데 오히려 꾸짖으시네요 보호자님은 차분하게 기다리도록 잘하고 계시는데 말이죠? 가끔 기다려줄줄알고 배려심 넘치는 강쥐들보면 산책안할때 봐도 저절로 흐뭇해져요! 너무 상심해 하시지 않으셔도 되요 오히려 칭친받으셔야 됩니다!💯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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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예절] 다른 강아지 마주쳤을때

Hobie
2022-12-30

이제 돌 된 비숑 키우고 있어요.
사람도 강아지도 너무 좋아하고
꼬리콥터 가동하는 녀석이라, 보는 친구마다
다 인사하고 싶어서 엎드려 기다립니다ㅠㅠ
열중 서넛은 잘 맞아 놀지만 나머지 대여섯은
무서워 도망가거나 무섭게 짖어요;ㅎ
오늘도 맞은편에서 중년여성분과 다가오는 닥스훈트랑
인사하고 싶었는지 엎드려서 꼬리 흔들길래
잠시 서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저희 강아지 보자마자 이빨 드러내면서
으르렁대더라구요. 그래서 인사는 무리인거 같아
저희 강아지를 당겨 일으켰어요. 저희 강아지도
포기했는지 옆 화단 쪽으로 가서 냄새맡으며 놀길래
그런가보다 하는데 닥스훈트가 자리를 못뜨고 계속 짖으면서 줄이 팽팽해지더라구요.
그럼 그 견주가 그 아이를 안던지 끌고 가던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냅다 저한테
"아니 후닥 애를 데려가야지 계속 여깄음 우리애가 짖지 자꾸~"

아마 저희 강아지가 자극해서 그렇다는 취지인거 같은데
짖고 위협하는 강아지의 견주가 훈육을 해야지
그걸 피하는게 먼저인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근데 은근히 그런 분들 좀 계세요,
짖고 으르렁대는 자기 강아지 리드줄 팽팽히 잡으면서
"뻘리 지나가세요 우리애 원래 이래요" 하는 분들이요..
편히 산책하던 우리가 피해야 하는건가요....??

보통 짖거나 그러는게 겁이 많고 여려서 그런 경우가 있다고
훈련사들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종종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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