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눈치가 보이는건 제가 너무 소심한 걸까요?^^;;

Question

산책을 할때도 강아지 비만은 주인닮는다고 살찌겠네 하고 지나가는 아저씨,
가만히 있었는데 가까이 있지않았는데 소리지르는 사람
개싫다고 말하는 사람들( 굳이 왜 나한테 얘기하지? )

이런 경험들이 소심한 성격으로 변했네요ㅜㅜ

행성🐶 · Accepted Answer

강아지가 살찐것은 물론 건강상으로는 좋진 않지만ㅜ 저는 보호자의 넘치는 사랑이라 생각해요! 좋은것만 먹이고 싶고, 맛있는것만 먹이고 싶고, 아이가 밥을 안먹으면 혹시 어디 아픈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고. 이 모든 사랑덕분에 아이가 잘 먹고 잘 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이 사랑을 덜 받는다는건 아니지만요..ㅎ) 사실 저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저희 아이가 눈물자국이 심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지나가던분이 "쟤 눈이 왜저래" 하며 지나가더라구요..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어있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상처더라구요ㅜ 나때문에 아이가 저런 소리를 들은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때 오히려 산책을 많이 나가며 위로를 얻었던것 같아요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가끔 산책시간과 아이들 하교시간이 겹칠때 초등학생 친구들이 아무 조건 없이도 아이를 이뻐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다른 강아지들이 많이 산책하는 곳에도 가게되었어요 그곳에서는 이상한 소리(?)를 안 들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같은 견주로써 아이를 아이 그 자체로 봐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뒤론 산책할때면 꼭 그 장소를 들리곤 했어요 그곳엔 보통 체격보다 큰 아이도 있는데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그저 뛰어노는 모습이 아릅답다고 생각하죠. 보호자님네 강아지의 모습도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해요 우리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더욱 더 빛나더라구요?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책하거나 눈치볼 필요 없단 말을 하고싶어요!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의 아이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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