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분리불안...ㅠㅠ

내지갑
2022-04-26

강아지에게 신경을 많이 써요. 과하게요ㅠㅠ 직접 옆에서 귀찮게구는건 아닌데 온 신경이 강아지한테만 가있는것 같아요..

저는 강아지를 처음 키우고 운좋게 재택근무 중이라 하루종일 강아지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닷... 서로 집에 같이 있는게 너무 당연한 사이인데
예전에 문앞에 펜스를 설치한 다음 잠시 두세시간 볼일을 보고온 적이있었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제가 없어서 놀랐는지 펜스 사이로 탈출해서 ;; 문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지다 배탈나서 한동안 병원 다녔던적이 있어요..

그전엔 강아지를 혼자두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있었지 그 사건 이후로 짧은시간이라도 혼자만 두고 나가기가 너무 불안해요.. 집을 싹 뒤집고 문앞을 싹싹 닦고 쓰레기통도 없앴지만 혼자둔다는 자체가 너무 불안하고 신경쓰이고 너무 미안해요.
이번엔 펜스를 빠져나가다가 끼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혼자 울고만 있으면 어떡하지? 그러다 잘못되면? 등등 이런 망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아요

그 이후 분리불안 교육은 더 열심히했어요. 지금도 계속 하는중이구요! 원래 나가면 울고 짖고 했는데 지금은 가만히 그 자리에 앉거나 누워서 기다리다가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 같아요. 최근에 가족들이랑 식사한다고 또 몇시간 자리 비운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집에서 자다가 뛰어나오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았는지 이리저리 흩어져있구요. 그 순간을 보면 안심이 되는데 올때까지 가슴 졸여야하는게 너무...ㅜㅜ

집에 예랑이와 함께 살고있긴하지만, 제가 만족할 정도로 돌보지 않으니 마음이 안놓여요..ㅋㅋㅋ 또 일하는 시간이 주로 야간이다보니 집에 오면 자야하는 시간이 더 많구요. 일이 좀 고되서 잠 줄여가면서 강아지 돌보라고 시킬 마음도 없고.. 그래도 이래라 저래라 시키면 들어주긴 합니다만, 그래도 맘편하게 그냥 내가 하고말지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예랑이 뿐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그래요. 부모님이며 친구며.. 진짜 전문 훈련사분들께 맡겨도 불안할지도.. 모르겠네욥ㅠ

일상생활도 많이 포기했어요. 그래서인지 외출은 강아지랑 하루 두번 한시간씩 산책하는 시간이 제일 많네요ㅠ 외식도 이젠 배달음식을 더 선호하고 어딜가야한다면 꼭꼭 데려가고 강아지가 들어갈수 없는 장소를 가야한다면 놀이방에 맡기긴하는데 강아지가 아직 친구들을 겁내하고 어색해해서 혹시 무슨일 생기진 않을까 맡긴 그시간에도 발을 동동 구르고..

내 강아지를 만나서 전 정말 행복한데 이렇게 안심할수 없으니 스스로 심적으로 지치는 부분도 너무 많네욥...
어제 예랑이랑 얘기하다가 강아지 때문에 전보다 행복해보여서 좋은데 한편으론 너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것 같다하길래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됐어요.

혹시 저같았던 분들 없으신지.. 조금만 안정되고 싶어요ㅠㅠ 밖에서 친구들도 보고 취미생활도 하고.. 강아지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것처럼 저도 여유로운 제 시간도 보내고 싶는데 혼자 있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눈 앞이 아른거리고 미치겠네요 ㅠ

댓글 3조회수 131

자유게시판 베스트

더보기

자유게시판

이고 어때여?3명 선착! 제가그린건뎅 3명선착 받을게염!

댓글 37조회수 535

자유게시판

[멍냥보감 케어가이드] 발작·경련 응급 대처 💊멍냥보감 케어가이드 - 발작·경련편💊 갑자기 몸을 떨며 쓰러진다면? 발작·경련은 응급 신호일 수 있어요. 보호자의 침착한 대응이 아이를 지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발작·경련 응급 대처 절차! ✔ 주변 위험물 치우기 ✔ 의식·호흡·기도 확인 ✔ 5분 이상 지속·반복 시 병원 이송 💡 매주 달라지는 반려생활 케어 가이드! 육아 도우미가 알차게 준비해드릴게요. 🔍 응급 상황 대처법, '멍냥보감'에서 간단 자가체크 가능!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맞춤 케어 팁도 함께 받아보세요. 💬 우리 아이 발작·경련,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경험을 나눠주세요 :)

댓글 4조회수 572

자유게시판

7개월 비숑 영양제 추천해주세요ㅜㅜㅜㅜ!! 7개월 됐는데 쓸개골도 안 좋고 눈물도 좀 있는 아이입니당 ㅜㅜ 영양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종류가 너무너무 많아서 여기에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나 효과가 괜찮거나 많이 먹이는 제품들 추천해주실 수 있나용!?!?!

댓글 4조회수 510

자유게시판

장난감 생겨서 기쁜 솔이 솔이는 신기하게 다른 장난감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라텍스? 제질로 된 장난감들은 환장하더라구요🤣🤣 원래 다이소 장난감 잘 안사주는데... (중국산이라 혹시 몰라서..) 너무 귀여운 장난감 있길래 그냥 눈 감고 사줬어요..😅 (남편은 왜 다이소꺼 사오냐고 화냄..;;;) 그래도 너무 잘가지고 놀아서 뿌듯하긴합니다🤣🤣

댓글 5조회수 515

자유게시판

머리로하는거아닌데,,,,ㅜㅜ 발로 손잡이 누르면 나오는 간식통인데,,, 어디서 이상한거 배워와가지구 머리로 누르는 내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5조회수 505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교육

따라해봄 혼자서 영상 찍기가 어려워서 손하고 착칵 사진만 찍었어요~~우리 망고^^우리 또또는 나이가 많아서 안시켰어요~~앉자~~손~~기다려~~코~~돌아~~기다려~~인형을 나란히 놓고 또또가 어릴때 부텨 제가 인형마다 다 이름을 짓어서 누룽지 물고와~~예삐 물고와~~~하면 다 맞춰서 그인형을 물고 와요~~^^

댓글 15조회수 508

당첨후기

캐치캐치보감 당첨 후기 캐치캐치보감에서 당첨된 치킨세트~~ 주말이라 가족들과 넘 맛있게 먹었어요

댓글 3조회수 527

교육

[따라해봄] 막차탑승~! 손 화이팅 말고도 할줄아는거 많은 울똑똑이들 ♥︎ 자는데 귀찮게 해도 다해줌ㅋㅋㅋㅋㅋ

댓글 8조회수 548

교육

[따라해봄] 꿀떡이 손! 앉아랑 손 밖에 못하는 똥멍충이😢

댓글 4조회수 533

교육

따라해봄 행운이 손~~~^^

댓글 6조회수 520

자유게시판 다른 글

자유게시판

더위에 지친 연우를 위하여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더워더워더워🥵🥵 연우도 덥고 연우누나도 덥고🥵🥵 벌써 28도래요!!! 이런 날!!! 맛있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봐요~ 예전에는 얼음 얼린것만 줬는데 이번에는 우유를 넣었어요^^ 그럼 요리법 공~개!!! 연우는 혹시 속안좋을까봐 우유를 조금만 넣었어요^^ 1. 우유를 사료그릇에 아주아주 조금 따른다 2. 일반보다 조금 큰 물컵에 물을 가득 따른다 3. 우유와 물을 섞는다 4. 얼음틀에 우유물을 넣는다 5. 얼리고 꺼내기!! 우유아이스크림이라고 하기도 그렇네요 ㅎㅎ 우유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우유 색만 낸 아이스크림 ㅎ 평소에는 안먹었는데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지 오늘은 그만 먹자고 할 때까지 계속 열심히 먹네요~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연우누나는 다음에는 우유말고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볼거에요^^

댓글 0조회수 0
연우야 사랑해❤연우야 사랑해❤
맞아요~ 저도 처음 강아지 키울때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이래도 될까?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었어요.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특히 분리불안같은경우는 지금 특별히 분리불안은 아이가 없는것 같은데 아이가 짖고 하울링을 안하는이유가 아마 보호자님이 집에 올거라는 강한 믿음 덕분이에요. 강아지 키우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모두 화이팅해요💗
2022-04-26
좋아요 0
내지갑내지갑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힘낼께요!♥️
2022-04-26
좋아요 1
딩듀는 빵꾸맘딩듀는 빵꾸맘
저랑 같은 마음..ㅠ 빵꾸는 분리불안있는데 처음에는 우울증걸릴뻔했어요 근데 마니포기하고.. 훈련하면서 적응시키고있어요 나아지겟지..하면서
2022-04-27
좋아요 1

주인이 분리불안...ㅠㅠ

내지갑
2022-04-26

강아지에게 신경을 많이 써요. 과하게요ㅠㅠ 직접 옆에서 귀찮게구는건 아닌데 온 신경이 강아지한테만 가있는것 같아요..

저는 강아지를 처음 키우고 운좋게 재택근무 중이라 하루종일 강아지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닷... 서로 집에 같이 있는게 너무 당연한 사이인데
예전에 문앞에 펜스를 설치한 다음 잠시 두세시간 볼일을 보고온 적이있었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제가 없어서 놀랐는지 펜스 사이로 탈출해서 ;; 문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지다 배탈나서 한동안 병원 다녔던적이 있어요..

그전엔 강아지를 혼자두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있었지 그 사건 이후로 짧은시간이라도 혼자만 두고 나가기가 너무 불안해요.. 집을 싹 뒤집고 문앞을 싹싹 닦고 쓰레기통도 없앴지만 혼자둔다는 자체가 너무 불안하고 신경쓰이고 너무 미안해요.
이번엔 펜스를 빠져나가다가 끼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혼자 울고만 있으면 어떡하지? 그러다 잘못되면? 등등 이런 망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아요

그 이후 분리불안 교육은 더 열심히했어요. 지금도 계속 하는중이구요! 원래 나가면 울고 짖고 했는데 지금은 가만히 그 자리에 앉거나 누워서 기다리다가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 같아요. 최근에 가족들이랑 식사한다고 또 몇시간 자리 비운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집에서 자다가 뛰어나오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았는지 이리저리 흩어져있구요. 그 순간을 보면 안심이 되는데 올때까지 가슴 졸여야하는게 너무...ㅜㅜ

집에 예랑이와 함께 살고있긴하지만, 제가 만족할 정도로 돌보지 않으니 마음이 안놓여요..ㅋㅋㅋ 또 일하는 시간이 주로 야간이다보니 집에 오면 자야하는 시간이 더 많구요. 일이 좀 고되서 잠 줄여가면서 강아지 돌보라고 시킬 마음도 없고.. 그래도 이래라 저래라 시키면 들어주긴 합니다만, 그래도 맘편하게 그냥 내가 하고말지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예랑이 뿐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그래요. 부모님이며 친구며.. 진짜 전문 훈련사분들께 맡겨도 불안할지도.. 모르겠네욥ㅠ

일상생활도 많이 포기했어요. 그래서인지 외출은 강아지랑 하루 두번 한시간씩 산책하는 시간이 제일 많네요ㅠ 외식도 이젠 배달음식을 더 선호하고 어딜가야한다면 꼭꼭 데려가고 강아지가 들어갈수 없는 장소를 가야한다면 놀이방에 맡기긴하는데 강아지가 아직 친구들을 겁내하고 어색해해서 혹시 무슨일 생기진 않을까 맡긴 그시간에도 발을 동동 구르고..

내 강아지를 만나서 전 정말 행복한데 이렇게 안심할수 없으니 스스로 심적으로 지치는 부분도 너무 많네욥...
어제 예랑이랑 얘기하다가 강아지 때문에 전보다 행복해보여서 좋은데 한편으론 너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것 같다하길래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됐어요.

혹시 저같았던 분들 없으신지.. 조금만 안정되고 싶어요ㅠㅠ 밖에서 친구들도 보고 취미생활도 하고.. 강아지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것처럼 저도 여유로운 제 시간도 보내고 싶는데 혼자 있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눈 앞이 아른거리고 미치겠네요 ㅠ

3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