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으로 남편에게만 으르렁대는 강아지

미요
2023-07-07

3세 크림푸들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한테만 간헐적으로 짖고 으르렁댈 때가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어서요..

전제를 설명하자면
원래 이 친구는 남편 본가에서 키우던 강아지였어요
이름은 포리입니다

남편의 어머님께서 분양받으셨고 (생후 2개월부터)
저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연애시절에도 남자친구 집에 자주 가서
포리와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희가 결혼을 했고
결혼과 동시에 시부모님들께서 외국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포리를 외국에 데려가실지, 지인에게 맡길지 고민하시다가 저희 신혼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저는 결혼하면 꼭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했던 사람이라
마침 잘 됐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강아지도 아니고 연애때부터 봐왔던 포리니까
더 애지중지하며 잘 키우고 있었구요
다행히 저희 예상보다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해주어
큰 문제 없이 키우고 있습니다
신혼집에 들어와서 같이 산지는 대략 3-4개월 정도 되었어요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남편보다는 제가 더 많아서인지
포리는 남편이 아닌 저를 주 보호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출퇴근, 저는 재택근무)

말씀드린 문제행동은 대략 두어달에 한 번 정도 있는데요
아주 가끔씩
가만히 잘 있다가 갑자기 남편한테만 으르렁거리고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요
겁이 많고 소심해서 잘 짖지도 않는 친구인데
남편이 안으려고 하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립니다

이 모습을 제가 직접 본 건 두 번이고
신혼집에 오기 전에도 이런적이 세 번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단언컨데, 남편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장난으로라도 아프게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구요..

컨디션이 안좋거나 아픈게 이유라고 하기엔
똑같은 상황에서도 제가 안거나 만지면 으르렁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온순해져요

이런 행동이 자주 있으면
병원을 가든, 행동교정을 받든 할텐데
평상시엔 조금도 문제 없다가 잊을만하면 한번씩 이러니..

함께 보낸 시간은 남편이 훨씬 많은데
남편한테 이렇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니..
속상하기도 하고 원인을 몰라 답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견주분들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댓글 4조회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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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말티푸 입양 8일차 육아 일지 입니다 ㅎㅎ 17일에 데려와서 정신없이 키우다보니 늦게 인사 드립니다. 현재 2개월 반 남아입니다. 체장 28cm로 엄청 작구요. 첫날 데려와서는 울타리 생각도 안하고 모든 방, 거실에 패드 3-5개씩 깔고 풀어주었습니다. 풀어두니 집안을 활보하면서 탐색하고, 적응이 빨리 되었는지 다음날 부터는 실수를 아예 안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울타리에서 키우다가 풀어주면 또 적응기가 필요해서 실수를 한다는 말이 정답 같습니다 ..ㅎㅎ 화장실, 옷방, 현관은 관심 가질 때 마다 막으며 훈련했더니 가면 안되는 곳이란 교육도 되었고, 배변훈련도 완벽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집안 활보하며 편하게 사는 것 보니 정말 잘한 선택 같습니다. 벌써 안방은 수면공간, 거실은 배변 및 놀이공간으로 스스로 구분하더라구요. 안방, 거실, 컴퓨터실에 각각 침대 설치 해줬더니 자기 기분에 맞춰 돌아다니면서 별장처럼 쓰구요. ㅋㅋㅋㅋ 사료는 펫샵에서 알려준 거 다 무시하고, 여자친구가 계산해서 점진적으로 양을 늘렸구요. 똥 상태 매일 체크하며 병, 상태 매일 확인해서 사료량을 지금은 하루 4끼로 늘렸습니다. 장난감은 인형부터 밧줄류까지 다양하게 사서 집안 곳곳에 던져뒀고, 장난감으로 매일 꾸준히 돌아가며 놀아주고 있습니다. 말티푸가 워낙 활발하고 adhd 끼가 있어서 하루종일 따라다니고, 손발을 수시로 물길래 요즘엔 흥분을 가라앉히는 목적으로 눕혀놓고 목을 고정해서 진정 시키고 있습니다. 매 끼니마다 사료 앞에서 기다리는 훈련 중이고 아까는 처음 엎드려 교육 시작했습니다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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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야.. 너 꽤나 잘 자는구나..? 배까지 뒤집고 꿀잠자는 강아지

댓글 2조회수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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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속상하시겠어요 , 진짜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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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분을 외부인으로 생각하는거아닐까요?^^;; 할머니할아버지도 외국에가셔서 안보이다보니 강아지 입장에선 어찌보면 남편분은 출퇴근하느라 잘 안보이고 보호자가 바뀐입장인지라...🤣친해지길바라를 도전해보셔야될것같아요~산책도 같이해보고 밥도줘보시고ㅎㅎㅎ저희애는 둘째동생을 외부인으로 생각해서 오든지말든지 신경도안써요😂산책도안시켜주고 밥도안주고 맨날 나가고 혼만 내는언니로 찍혀버렸어요,,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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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티 믹스 빵이셀티 믹스 빵이
원인은 다양할 것 같은데 빵이 같은경우에는 저희 동생이 단호하게 훈육하지 못해서 저희 동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물론 강아지 성향에 따라 단호한 사람보다는 우쭈쭈하는 사람을 더 잘 따르는 아이들도 있어서 단정지을순 없지만 보호자님의 성향차이가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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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미요
댓글들 감사합니다ㅠㅠ 포리 상태를 잘 살피고 남편한테 공격적이게 되는 순간 마다 공통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겠어요..!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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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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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기도 하고 원인을 몰라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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