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트라우마?가 맞을까요..? ㅠㅠ

안녕하세요 현재 비숑 2세 보호자입니다.

도움을 구하고자 게시글 남깁니다.

2일 전부터 저희 강아지가 산책을 나갔다가 5분정도 지나면 갑자기 집 방향으로 다시 가려하고, 줄당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산책하면 엄청 좋아하고, 집에도 안 들어가려고 하던 아인데 이제는 집에만 가려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워서 글 남겨둡니다.

사건 3일 전에 저와 여동생이랑 같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가 차 타고 오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창문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남자친구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차로 계속 뛰어들려고 하던 참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출근을 해야 하던 참이라 바로 그자리에서 강아지와 여동생을 두고 남자친구 차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이때 강아지가 엄청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저는 출근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고,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여동생이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일 이후로 바로 다음날 산책을 가려고 하면 1층 현관에서부터 잠깐 냄새 맡다가 다시 집으로 달려가고, 오늘도 5분정도 걷다가 다시 집으로 가려고 하기 반복입니다

혹시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