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산책 갔다가 20분만에 귀가했어요
망태기2
24.01.19 06:20 조회 1,633
새벽 산책 시간이라 걸어가는데 어떻게 한 건진 몰라도 갑자기 들떠서 목줄을 풀더니 그대로 줄행랑을 치더라고요. 진짜 뭔 순간적으로 잠도 깨고 백퍼 사고난다는 생각에 당황해서 콜백하고 목줄 채우며 세 번 정도 풀리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
풀려있던 건 5초지만 그 동안 진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침착하게 불러서 다시 채우는데 얘는 속도 모르고 (당연함) 헤헤거리는 게 너무 욱해서 귀가해버렸어요 ...
목줄을 구멍 형식으로 바꿔야겠단 생각도 들고 나는 왜 이런 것도 캐치 못했나싶고 내 산책이 부족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찰나의 순간에 주변에 사람도 없고 개도 없고 고양이도 없고 차도 없어서 다행이고 아무튼 여러가지 사고가 안나서 너무 다행인데....
일단 목줄을 새로 바꾸고 하네스도 추가 해야겠고... 그냥 모르겠어요. 비만이라 운동 나가줘야하고 산책시켜줘야 기분 풀릴 거 같은데 이대로 귀가한 것도 답답하고 근데 너무 놀라고 자존심 상하고 ... 기분이 속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