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R 죄책감이 더 커지는 이유

구월달이
2024-02-24



매번 신청할때마다 마감이 된 후라 (동네별로 정해진 마리수가 있더라구요) 못하다 이번엔 첫날 직접 행정복지센터 방문하여 신청을 했는데 날이 너무 추운데…ㅠㅠ
수컷은 수술 다음날 방사라고 하고
암컷은 3일후 방사라고 하네요.

저희 달이도 일주일은 넥카라 했는데 바로 방사라니…
잘 지내는 길냥이에게 공포심과 아픔을 준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회복까지는 3~4일 도움을 주고 싶어
작업실 한쪽에 임시보호 공간을 마련해 놓고 병원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예요. 결정에 후회는 없지만
이또한 희망고문이 되지는 않을까 싶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처음 하는 티엔알이라
확정 되고ㅠ나서도 그냥 사비로 해줄걸 그랬나 밤새 잠도 못자고 고민만 하다 날샌것 같아요. 포획틀부터가 ㅠㅠ 저도 안들어 가고 싶을것 같은…ㅠㅠ

(개인이 포획하면 개인켄넬로도 가능 하다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켄넬 안에서 발버둥 난리를 치는 냥이 보니 ㅠㅠ 심장이 벌렁 벌렁 아직 신청한 암컷묘 한마리는 대기중이예요~ ㅠㅠ

다들 TNR 어떻게 하고 계세요?
죄책감만 커지고~ㅠㅠ
일은 벌려 놨는데 맘이 넘 안좋네요~ㅠㅠ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자세는 무엇일지..ㅠㅠ

솔직한 심정으로 저는 두번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 ㅠㅠ



댓글 4조회수 1,199

육아Q&A 베스트

더보기

육아Q&A

반려견 문외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아지 보는 것은 귀엽고 좋지만 쓰다듬어주거나 예뻐해주는 것을 잘 몰랐고 강아지를 안았을 때 부드러운 털의 느낌보다는 물컹한 몸의 느낌이 싫었던 사람입니다. 초등학생 두 아이가 1,2학년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했었지만, 남편도 저도 강아지는 냄새며 털이며 집에서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었고 맞벌이 부부라 집이 비는 시간이 많아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환경과 여러가지 고려사항들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하며 어르고 달래며, 중간중간 햄스터와 같은 것으로 타협하곤했었는대요. 그러다가 조금씩 강아지를 키워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아이들에게는 "엄마는 강아지를 키울 의향이 있다. 아빠를 설득해보아라."해서 결국 아빠가 졌어요. 그래서 작년 12월에 2개월 된 토이푸들을 키우게되었습니다. 토이푸들이라고했는데, 마지막 접종 때 몸무게가 3.2킬로그램이었고, 다리도 엄~청 길고 전혀토이푸들같지가 않아요. 지금 정확히 몸무게는 모르겠지만 4키로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강아지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로얄캐닌 스타터 마더앤베이비를 먹였습니다. 7개월 12일 되었는데 10개월까지 이 사료를 계속 먹여도 되는건지요? 아니면 영양을 생각해서 사료를 바꿔주어야 하는지요? 며칠 전 다이소에서 닥터소프트웰 사료를 사서 조금 섞어 주어봤는데 잘 먹더라고요~ 2. 간식은 오리고기로 만든 간식이나, 지금 있는 간식은 '앉아바' 시리즈 별로 번갈아 주고 있어요. 그 외에 비슷한 간식을 주고 있는데 간식을 먹었다고해서 사료를 먹지 않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어요~ 사료양은 그람수를 따로 체크하지는 않고 어른 숟가락으로 세숟가락 정도씩으로 하루 세번 주고 있습니다. 사료를 먹고나면 무언가 더 먹고 싶어하는 것처럼 밥그릇 주변을 맴돌기도 하고 더 바라는 눈빛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간식이든, 사료든 다~ 잘 먹어요. 더 주어야 하는데 너무 적게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3. 마지막 접종 이후로 병원을 따로 가지는 않았어요. 1년 뒤에 다시 접종하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현재 잘 먹고, 잘 싸고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없어 그냥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정기적으로 강아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댓글 15조회수 229

육아Q&A

3개월 말티푸 잠을 안자요ㅠㅠ😭😭 이틀전에 왔는데 불안해서 그런거 같기도 한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아기강아지는 잘 자는데 이 친구는 지금 글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안자요ㅠㅠ 도와주세요🙏🏻🙏🏻

댓글 4조회수 713

육아Q&A

밤에 뛰어다님 4개월 말티푸입니다 갑자기 얌전하다가 밤에 11시,12시에 막 뛰어다녀요ㅠㅠ 그러다가 물 잔뜩 먹고 쇼파에 오줌 싸고ㅠㅠ 왜 그러는 걸까요..?

댓글 5조회수 770

육아Q&A

강아지 초콜릿 강아지가 제 방에 막 들어와서 가방을 뒤지다가 초콜릿을 조금 먹은거 같아요 나이는 10개월이고 이럴땐 병원을 가야하나 안 가야하나 모르겠네요

댓글 4조회수 764

육아Q&A

강아지 월,년 별로 해야 할 것🤔🤔 강아지는 아직 3개월이구 3차 접종까지만 했지만 앞으로 월별로 년별로 해야하는 거 알려주세여 백신,구충제 다 알려주세요🙏🏻🙏🏻

댓글 6조회수 748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육아Q&A

반려견 문외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아지 보는 것은 귀엽고 좋지만 쓰다듬어주거나 예뻐해주는 것을 잘 몰랐고 강아지를 안았을 때 부드러운 털의 느낌보다는 물컹한 몸의 느낌이 싫었던 사람입니다. 초등학생 두 아이가 1,2학년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했었지만, 남편도 저도 강아지는 냄새며 털이며 집에서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었고 맞벌이 부부라 집이 비는 시간이 많아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환경과 여러가지 고려사항들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하며 어르고 달래며, 중간중간 햄스터와 같은 것으로 타협하곤했었는대요. 그러다가 조금씩 강아지를 키워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아이들에게는 "엄마는 강아지를 키울 의향이 있다. 아빠를 설득해보아라."해서 결국 아빠가 졌어요. 그래서 작년 12월에 2개월 된 토이푸들을 키우게되었습니다. 토이푸들이라고했는데, 마지막 접종 때 몸무게가 3.2킬로그램이었고, 다리도 엄~청 길고 전혀토이푸들같지가 않아요. 지금 정확히 몸무게는 모르겠지만 4키로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강아지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로얄캐닌 스타터 마더앤베이비를 먹였습니다. 7개월 12일 되었는데 10개월까지 이 사료를 계속 먹여도 되는건지요? 아니면 영양을 생각해서 사료를 바꿔주어야 하는지요? 며칠 전 다이소에서 닥터소프트웰 사료를 사서 조금 섞어 주어봤는데 잘 먹더라고요~ 2. 간식은 오리고기로 만든 간식이나, 지금 있는 간식은 '앉아바' 시리즈 별로 번갈아 주고 있어요. 그 외에 비슷한 간식을 주고 있는데 간식을 먹었다고해서 사료를 먹지 않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어요~ 사료양은 그람수를 따로 체크하지는 않고 어른 숟가락으로 세숟가락 정도씩으로 하루 세번 주고 있습니다. 사료를 먹고나면 무언가 더 먹고 싶어하는 것처럼 밥그릇 주변을 맴돌기도 하고 더 바라는 눈빛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간식이든, 사료든 다~ 잘 먹어요. 더 주어야 하는데 너무 적게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3. 마지막 접종 이후로 병원을 따로 가지는 않았어요. 1년 뒤에 다시 접종하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현재 잘 먹고, 잘 싸고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없어 그냥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정기적으로 강아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댓글 15조회수 229

유머게시판

여행을떠나요 우리 라떼 썬그리끼고 여행갈까봐요ㅎㅎ

댓글 3조회수 511

유머게시판

망한사진 콘테스트 참여 ㄴr는...슬픈 소ㄹr개🐶..★

댓글 4조회수 621

유머게시판

망.사.콘 왜이러는지 도통 알수가 없읍니다.. ㅋㅋㅋㅋㅋ

댓글 3조회수 515

가입인사

안녕하세용 가입인사드립니댱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오 우리 앤크도 가입했어요! >< 반가워요오!

댓글 6조회수 573

육아Q&A 다른 글

육아Q&A

아기고양이 설사 3개월령 아기고양인데요.. 신랑은 두번째 고양이었고 첫번째 고양이를 키울때 오x젠이라는 사료를 잘 먹였대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 사료를 사서 먹였는데 그뒤로 계속 설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끊고 이틀 전부터 ㄹㅇㅋㄴ으로 바꿔서 먹이는데 계속 설사기가 있어요. 유산균은 오늘부터 먹여봤고.. 데려올때 원충이 있다했어서 약을 먹였었고 일주일전에 병원갔을땐 원충도 음성이랬거든요. ㅠㅠ 다시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아님 사료 바꾼지 얼마 안됐으니 기다려보고 안되면 가는게 좋을까요? 활력이나 그런게 떨어지진 않고 컨디션은 좋아요… 자꾸 설사를 밟고 뛰어다니는 것도 큰 문제지만요…

댓글 0조회수 0
엔젤루나엔젤루나
tnr 직접 신청해본적은 없는데 방사기간도 그렇고, 예전에 수술 제대로 안해놓고 중성화 끝냈다고 다른애 고환 올려두고 찍은 사진이 기억에 남아서.. 이게 맞는건가 싶긴 하더라구요ㅠㅠ 근데 또 암컷들 같은 경우엔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몇번이고 임신을 하니.. 그건 그것대로 맘이 좋지 않구요ㅠㅠ 저희 집 앞에도 몇개월에 한번씩 가끔 찾아오는 삼색냥이가 있는데 새로운 새끼들 2-3번은 본 것 같아요. 이런것들 보면 tnr이라도 시켜주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에구 암튼 집사님도 냥이도 고생이네요.. tnr 무사히 마치길 바라요..!
2024-02-24
좋아요 0
구월달이구월달이
저도 날 확정되고 나서 검색하다 보니 너무 안좋은 사례들이 많아서 ㅠ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병원에서 아직 연락이 없어 더 걱정이예요. 길에서 새끼낳고 지키느라 애쓰고 사람들 눈치보느라 항상 긴장해야 하고 좀 더 힘들지 않게 지내기 위함이라 생각은 드는데 인간이 뭐라고 그럴 권리가 있나 싶기도 하고 혼자 마음이 이래저래 주저리 주저리… ^^ 요동치는데 … 언제나 앞장서 조언주시고 공감해주시는 엔젤루나 집사님 감사해요~
2024-02-24
좋아요 0
견쥬견쥬
길고앵이 밥을 챙겨주는 순간부터 인간이 개입을 한 것이니 중성화까지 책임 지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러니 길고양이가 더 오래 살기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잦은 임신하면 몸이 안 좋을테니까요ㅠ
2024-02-24
좋아요 0
구월달이구월달이
네 지금~ 데려왔는데 긴장을 엄청해서~ ^^; 저도 냥이도 서로 초 긴장 모드 입니다~
2024-02-24
좋아요 0

TNR 죄책감이 더 커지는 이유

구월달이
2024-02-24



매번 신청할때마다 마감이 된 후라 (동네별로 정해진 마리수가 있더라구요) 못하다 이번엔 첫날 직접 행정복지센터 방문하여 신청을 했는데 날이 너무 추운데…ㅠㅠ
수컷은 수술 다음날 방사라고 하고
암컷은 3일후 방사라고 하네요.

저희 달이도 일주일은 넥카라 했는데 바로 방사라니…
잘 지내는 길냥이에게 공포심과 아픔을 준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회복까지는 3~4일 도움을 주고 싶어
작업실 한쪽에 임시보호 공간을 마련해 놓고 병원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예요. 결정에 후회는 없지만
이또한 희망고문이 되지는 않을까 싶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처음 하는 티엔알이라
확정 되고ㅠ나서도 그냥 사비로 해줄걸 그랬나 밤새 잠도 못자고 고민만 하다 날샌것 같아요. 포획틀부터가 ㅠㅠ 저도 안들어 가고 싶을것 같은…ㅠㅠ

(개인이 포획하면 개인켄넬로도 가능 하다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켄넬 안에서 발버둥 난리를 치는 냥이 보니 ㅠㅠ 심장이 벌렁 벌렁 아직 신청한 암컷묘 한마리는 대기중이예요~ ㅠㅠ

다들 TNR 어떻게 하고 계세요?
죄책감만 커지고~ㅠㅠ
일은 벌려 놨는데 맘이 넘 안좋네요~ㅠㅠ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자세는 무엇일지..ㅠㅠ

솔직한 심정으로 저는 두번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 ㅠㅠ



4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