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ns 첫비행기 타기 part 4 (last)

Melpho
2024-02-05

공항에서 노숙을 하게된 저와 빈스..
놀랬던 저는 결국 울고 말았고.. 빈스에게
너무 미안했었어요..

일단 2-3시간에 한번씩 가족 화장실가서
빈스 밥과 물을 주고 걸어다닐수 있게 해줬어요

전날에도 밤을 새고.. 로마에서 노숙도 잠은
못자고 힘들어하는 빈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려고.. 화장실 들락 날락 했네요 ㅎㅎ

안갈것만 같은 시간은 지나가고..
체크인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잘했습니다 ㅎㅎ

2일을 잠을 못잔 탓인가.. 비행기 타자마자 뻗었어요
빈스도 얌전하길래.. 적응했나? 하고 11시간 비행중
7시간을 깨지도 않고 잠만 잤어요.. ㅎ
베이징에 가까이 왔을때쯤.. 우려했던 상황이
펼쳐졌으니…네.. 빈스가 케이지 안에서 쉬를 했어요..
급하게.. 담요로 냄새 덜나게 감춘 뒤…

1시간이 지날때 부터 빈스가 더러워진 케이지가 불편했는지
계속 울더라구요.. ㅎ 맙소사…. 그때부터
저의 모든 신경은 빈스에게 향했고.. 계속 비행기 바닥에
앉아 빈스를 위로 해주면서 왔어요..

한국에 도착해.. 바로 빈스때문에 화장실가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저에겐 없기에 .. 여행가방 챙기고
바로 검역실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검역과정도 순조롭게 끝냈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받은 빈스를 위해
빨리 집에가고자.. 후딱 픽업 차량을 탔죠 ( 친척언니 차)
… 공항에서 저희집까지 안막히면 1시간 반…

퇴근시간이랑 겹쳐 차는 막히고.. 빈스도 긴장이
풀린 탓인지…ㅎ 대변까지.. ㅠㅠ
차에 냄새가 밸것같아.. 급히 휴개소를 가서
급히 캐이지는 깨끗이 하고… 겨우 겨우 집에 도착!!

빈스에게 탐색 시간을 주고.. 바로 샤워행…
😢😢 소대변만 아니면 목욕은 좀 지나서 해줄라
했는데… 몸이 오물로 번벅… ㅠㅠ


없는 힘 쥐여짜내어.. 10분 안으로 목욕 마치겠다는
신념으로… 목욕을 후딱 시켜준 후..
좀 쉬게 해줬습니다 ㅎㅎ

ㅠㅠㅠ하..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여행이였어요

고양이를 데리고 비행기 여행을 한다는건..
쉬운일은 아니였고..정신 또한 없는 상태가 되버리지만..
이일을 빈스와 제가 해결했다는 사실이 기특해요 ㅎㅎ

또한..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면 특별대우를 받는 달까요?
위탁수하물도 비지니스 라인에서 해주고 입장 또한
비지니스 라인에 있게 해주셨어요 ㅎㅎ 덕분에
빨리 입장 했었죠 ㅎㅎㅎ

32년 살아온 저에게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였고..
다음에는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현재 빈스는 제 방에 적응을 끝내서 제 품에서 잠들었어오
ㅎㅎㅎ 일단 저도 졸리니 ㅠㅠㅋㅋ여기까지만 쓰고
낼 마저 쓰겠습니다 ㅎㅎ

댓글 11조회수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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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기 좋은 곳에 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곧 3개월이 될 아이였어요, 예방 접종하려 병원을 예약했고, 근처엔 동물병원이 없어 멀리 차를 타고 사십분가량 가야 도착했죠. 도로를 달리던 중 저혈당 쇼크가 왔고, 근처엔 전부 산이라 응급처치도 못 해줬습니다. 비도 오고 차가 막혀 골든타임을 놓쳐버렸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요. 오늘 예방 접종을 하러 가지 않았으면 살았을 텐데요 하늘의 별이된 줄리가 행복할수있으면 좋겠어요

댓글 9조회수 515

자유게시판

그림그리기 대결~!! 호두를 그려주시거나 꾸며주세요~!! 일등은 제가 그림그려드릴게요~ 아래 사진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댓글 18조회수 551

자유게시판

그림그려드려요 날짜는 무제한!!! 배경에 있눈 반짝이는 넣을건지 안넣을건지도 이야기해주세요 강아지 이름보내주시면 택스트에 해드려요 문구는 자유 (사진에 있는 택스트는 잘못된 거에요) 구독한번만 눌러주세요!!!

댓글 13조회수 553

자유게시판

6개월 보리~ 개춘기인거같은데 넘 이쁘네요~ 천방지축인데 넘 사랑스럽고 이뻐 미치겠어요~ 근데 사료를 점점 안 먹어 걱정이네요 공복토를 할때 까지 안먹기도 하구 ㅜ 좋다는 사료에 직접 고기삶아서 토핑 올려줘도 깨작 ㅡㅡ 자율배식도 해봤는데 더 안먹어서 그만뒀어요 .. 이 시기가 원래 그럴까요?

댓글 10조회수 557

자유게시판

긴급/ 도와주세요 강아지 몸에 이게 대체 뭘까요????????? 혹이나 그런건 아니겠죠..?

댓글 7조회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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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 day자나 아침 부터 오던 비도 그치고 멍냥보감도 당촘 됐오 럭키데이자나 가을 고구마는 못참지 고구마라떼 달려~ 고소하게 산책해줄께

댓글 5조회수 568

소형견

사료를 안먹어요ㅜ 거의 4개월 된 아기 강아지가 사료를 먹질 않아여 먹어도 그릇에 있는 사료를 입안에 넣고 다른곳에 떨어트려먹어요(다먹지않아요) 아기가 아파서 투약보조제를 써서 약을 먹이고 있는데 보조제는 잘먹더라구요ㅜ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도와주세여

댓글 4조회수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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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보감 감사합니다~🫶 보감이 언니 잡고 받은 쿠폰으로 커피를 못 먹는지라 샌드위치랑 요거트로 교환했어요~ 쿠폰이 두개였어서 풍족하게 잘 먹었습니다~❤️🧡💛💚🩵💙💜

댓글 10조회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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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송편 잡았다!🥰 이른 아침에 행운을 잡아 하루종일 기분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10조회수 697

소형견

베넷미용 강아지 첨 키워보는데 미용시키려고하는데 예방접종 다끝내고 해려하나요? 미용 먼저 못 시키나요? 미용실에서 출입금지 시키나요? 예방접종 미리안하면?

댓글 5조회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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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phoMelpho
너무 감사해여 ㅎㅎㅎ 새로운 곳이 신기한지 계속 탐색하면서 아빠 찾네요 속상하게 ㅠㅠ
2024-02-06
좋아요 0
귀여운둥이네귀여운둥이네
집에 도착해서 얼마나 안도감이 드셨을까.. 오는것도 힘들었을텐데 오자마자 목욕이라니.. 너무 힘드셨겠네요. 여독 좀 풀리려면 며칠 힘드시겠네요. 고생하셨어요.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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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phoMelpho
ㅎㅎ 사실 저는 오래안걸려요 ㅠㅠ 일단 이탈리아랑 8시간밖에 차이도 안나기도 하고 ㅎㅎ 원악 자주 이탈리아 다녔던덕에.. 그냥 제 인생에서 시차라는게 없어졌어요 ㅎㅎㅎ 그말은 즉.. 불면증을 달고 사는..🙂🙂 그래도 저도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집에 오니 계속 나른하기만 해요 ㅠㅠ ㅎㅎㅎㅎ오늘은 은행가서 환전하고 급한대로 ㅠㅜ 다이소가서 빈스 용품좀 살까해여.. 특히ㅜ가져온 화장실이 빈스한태 작아서 안들어 갈라하네여 …ㅋㅋㅋㅋ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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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phoMelpho
ㅠㅠ 또 금방 (한달 반뒤..) 빈스랑 저는 남편이 한국에 오면 오산으로 갈 예정이라.. 당장 좋은거 사줄 필요는 없을거 같아여.. (밥 제외…) 빈스가 시차에 힘들어 하는 모습 보니 맴찢이에여… ㅠㅠ ㅎㅎㅎ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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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나는뽐🌟🌟뽐나는뽐🌟
잘도착하셨군요!!!안그래도 글올라오길 기다렸는데🥰 너무고생하셨어요~빈스도 넘기특하네요 많이불편하고 소음등으로 스트레스도 많이받았을껀데ㅠ 몇일 푹쉬고 빈스와 한국을 또 즐기셔야져~~~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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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phoMelpho
ㅠㅠㅠ 큰 위로가 되네요 너무 감사해요 ㅎㅎ진짜 제 인생에서 비행기 레전드 top1 인 여행이 되었어요 ㅎㅎㅎ 다행이 검역소는 생각보다 쉽게 통과를 했다는 점이에여 ㅎㅎ 내년애는 미국도 갈텐대.. 걱정이에여 ㅎㅎ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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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나는뽐🌟🌟뽐나는뽐🌟
@Melpho내년이니까 벌써걱정하지마세요ㅎㅎ지금은 쫌 즐기실때!!!입니다ㅎㅎ 왜안주무시고ㅎㅎ도시락도 안싸셔도될낀데ㅎㅎ전이제 도시락을 싸러ㅠㅠ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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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phoMelpho
@🌟뽐나는뽐🌟ㅎㅎㅎ이게 ㅠㅠ 서류준비때문에 걱정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특히 미국은 더 빡셀것 같아서요 ㅠㅠ 도시락ㅋㅋㅋ은 안만드다 해도 아부지 아침 저녁을 차려드려야하는.. 물론 오늘운 말구요 ㅋㅋㅋ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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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찰떡안찰떡
대박 드디어왔다!!!!!!!!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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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phoMelpho
ㅠㅠㅠ 저도 고생했지만 빈스 진짜 고생하면서 왔어여 흑륵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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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s 첫비행기 타기 part 4 (last)

Melpho
2024-02-05

공항에서 노숙을 하게된 저와 빈스..
놀랬던 저는 결국 울고 말았고.. 빈스에게
너무 미안했었어요..

일단 2-3시간에 한번씩 가족 화장실가서
빈스 밥과 물을 주고 걸어다닐수 있게 해줬어요

전날에도 밤을 새고.. 로마에서 노숙도 잠은
못자고 힘들어하는 빈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려고.. 화장실 들락 날락 했네요 ㅎㅎ

안갈것만 같은 시간은 지나가고..
체크인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잘했습니다 ㅎㅎ

2일을 잠을 못잔 탓인가.. 비행기 타자마자 뻗었어요
빈스도 얌전하길래.. 적응했나? 하고 11시간 비행중
7시간을 깨지도 않고 잠만 잤어요.. ㅎ
베이징에 가까이 왔을때쯤.. 우려했던 상황이
펼쳐졌으니…네.. 빈스가 케이지 안에서 쉬를 했어요..
급하게.. 담요로 냄새 덜나게 감춘 뒤…

1시간이 지날때 부터 빈스가 더러워진 케이지가 불편했는지
계속 울더라구요.. ㅎ 맙소사…. 그때부터
저의 모든 신경은 빈스에게 향했고.. 계속 비행기 바닥에
앉아 빈스를 위로 해주면서 왔어요..

한국에 도착해.. 바로 빈스때문에 화장실가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저에겐 없기에 .. 여행가방 챙기고
바로 검역실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검역과정도 순조롭게 끝냈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받은 빈스를 위해
빨리 집에가고자.. 후딱 픽업 차량을 탔죠 ( 친척언니 차)
… 공항에서 저희집까지 안막히면 1시간 반…

퇴근시간이랑 겹쳐 차는 막히고.. 빈스도 긴장이
풀린 탓인지…ㅎ 대변까지.. ㅠㅠ
차에 냄새가 밸것같아.. 급히 휴개소를 가서
급히 캐이지는 깨끗이 하고… 겨우 겨우 집에 도착!!

빈스에게 탐색 시간을 주고.. 바로 샤워행…
😢😢 소대변만 아니면 목욕은 좀 지나서 해줄라
했는데… 몸이 오물로 번벅… ㅠㅠ


없는 힘 쥐여짜내어.. 10분 안으로 목욕 마치겠다는
신념으로… 목욕을 후딱 시켜준 후..
좀 쉬게 해줬습니다 ㅎㅎ

ㅠㅠㅠ하..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여행이였어요

고양이를 데리고 비행기 여행을 한다는건..
쉬운일은 아니였고..정신 또한 없는 상태가 되버리지만..
이일을 빈스와 제가 해결했다는 사실이 기특해요 ㅎㅎ

또한..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면 특별대우를 받는 달까요?
위탁수하물도 비지니스 라인에서 해주고 입장 또한
비지니스 라인에 있게 해주셨어요 ㅎㅎ 덕분에
빨리 입장 했었죠 ㅎㅎㅎ

32년 살아온 저에게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였고..
다음에는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현재 빈스는 제 방에 적응을 끝내서 제 품에서 잠들었어오
ㅎㅎㅎ 일단 저도 졸리니 ㅠㅠㅋㅋ여기까지만 쓰고
낼 마저 쓰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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