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먹는 강아지 세 가지 팁
1. 어릴때 식습관 잡는거 정말 중요해요.
강아지 수명 15년~20년입니다.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생각으로 새끼때 잡아주세요. 밥안먹으면 다른거 주지마세요. 덴탈껌, 영양제.. 그거 다 간식입니다. 진짜 영양제는 강아지가 안먹어야 영양제예요. 전분들어가 잘먹는것들 그냥 다 간식입니다. 펫샵에서 온 아이들 처음에 잘 먹다가 4개월 5개월때 갑자기 안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안먹으면 밥그릇 치우세요. 그리고 다음끼니 주세요.
간식 없이 밥 안먹으면 배고플거고, 배고프면 먹게되어있습니다.
사람이 밥 먹어달라고 사정하지 마세요. 밥안먹는다고 바닥에 던져주고 손으로 주고 토핑에 별짓 다하는데 그러지마세요.
밥을 못먹으면 아쉬운건 밥못먹는 강아지여야지, 사람이 아쉬워하면 안됩니다. 물 불려주거나 물붓고 전자렌지 살짝돌려 주는등 사료 자체를 약간 조리해서 주는건 괜찮지만 사료의 먹는 방법이나 다른거 첨가하는건 최대한 자제 하세요.
3. 습식이나 토핑은 처음부터 주세요.
한두끼 굶는다고 문제되진 않지만, 아주 큰일 나는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경험상 아무리 설명하고 알려줘도 절대 못보십니다.
그래서 결국 토핑이든 습식에 비벼주든 기호성을 높혀주는데, 그럴거면 그나마 처음부터 주세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건식만 줬다가 안먹으면 그때 비벼준다? 강아지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건식 안먹고 버티면 더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겁니다. 그걸 학습하고요. 당연히 건식은 더 안먹게 됩니다.
차라리 건식 냄새 맡지 않게 처음부터 습식에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사람 음식 가급적 주지 마세요. 강아지한테는 사료가 가장 좋은 음식입니다. 사료에 강아지에게 필요함 대부분의 영양성분이 다 들어 있어요. 특히 사람 먹다가 조금 떼어주는 거 절대 하지 마세요. 사람은 강아지가 뭐 먹을 때 옆에 가서 달라고 안하잖아요ㅠㅠ 서로 먹는 건 다른 거고.. 서로 존중해줘야 됩니다.
밥 먹을 때 강아지가 옆에 와서 낑낑대도 철저하게 외면하세요. 만약 "이미 망했다", "우리 집 강아지는 교육이 안된다", "이미 몇 년 동안 버릇 잘못 들였다" 싶으신 분들은 밥 먹기 전에 칼로리 낮은 간식 반찬처럼 옆에 두고 드세요. 그리고 나는 음식 먹으면서 강아지한텐 그 간식 주세요.
교육 안된다면 그렇게라도 드세요. 사람먹는 음식 주지 마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