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마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데 강아지보고 놀라는 사람에게 사과해야하나요?

이레오마미
2024-01-04

참고로 저희강아지는 2.7kg 말티푸입니다
산책마치고 지하에서 1층가는 엘레베이터 타고 내리려는데
상대방여자가 통화하면서 뒤돌아보고있으면서 엘레베이터 출입문바로앞에있길래 저희내리려는데 저 보고 한번 흠칫 놀래더니 강아지보고 엄마깜짝ටㅏ .ᐟ 하고 놀래면서 자기 가슴에서 손얹으면서 표정 개썩던데;;;;
저희강아지가 잘못한것도 없고 저랑같이 엘레베이터내리려는데 길막고있길래 가려고 하는데 그러더라구요
강아지가 짖거나 했다면 사과 하겠는데 사과도안나오더라구요 ㅋㅋ 표정썩길래 저도 훑어보고 그냥 나왔는데 영찝찝하네요~ 이런경우에 사과하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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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박스 사연 ] 네 덕분에 살아있어 2023년초 겨울 열아홉의 나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오랜 친구를 잃고 난 뒤 모든게 무서웠다. 상실감은 컸고 내 생 처음 방황하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교우관계에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같이 지냈던 친구들의 무시를 겪으며 매일 외롭게 보냈다. 집에 돌아오면 의욕없이 방에 틀어박혀 있는 날의 연속이었고 수험생이라는 형식에 맞지 않은 생활을 보냈기에 엄격했던 부모님 눈에는 내가 못마땅해보였던게 당연했다. 큰 학업 스트레스와 아무것도 몰라 엄격하기만 했던 부모님과의 언쟁은 나를 더욱 외롭고 우울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저 매일 밤마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여전히 그때를 생각하면 먹먹하다. 그렇게 몇주를 보내고, 그만 끝내기로 결정했다. 사실 부모님과의 마찰이 가장 큰 스파크였고 그렇게 다짐한 순간부턴 미련이 없었다. 모두 후회하길 바랐다. 준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들다는 통곡과 진지한 얘기가 오간 뒤, 그 다음날 너를 만났다. 나를 살린 너는 크림색 털을 가진 손바닥만한 작은 아이였다. ‘가온’이라고 이름을 짓기로 했다. 순우리말 가온, 너는 그렇게 내 중심이 됐고 나에게 따뜻한 온도를 더해줬다. 더이상 두렵지 않았다. 집에 가면 나를 좋아해 줄 네가 있으니까 매일이 행복했다. 그렇게 너와 함께한지 벌써 2년 8개월째, 나는 계속 살아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너를 보면 나는 계속 살고싶어진다. 너의 하루는 여전히 나로 꽉 차있고 너는 항상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있잖아 나는 그런 니가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해. 네가 나에게 주는 그 마음을 나도 평생 너에게 줄게. 뒤돌아보면 항상 나만 쳐다보고 있는 네가, 내 앞모습만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너의 24시간을 나와의 행복한 일들로만 꽉꽉 채우며 살아갈게 :) 🐥우리 공주는 너무 똑똑해서 가르치지도 않은걸 뚝딱 해버리는 천재고 달리기도 슈퍼카 속도! 애교만땅 강아지예요. 장난감 러버고 어릴 때부터 겁은 많지만 호기심 max 귀여운 아기! 축구할땐 자세 낮춰 골키퍼 역할 제대로 할 줄 알고 손도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우리 다재다능 아기 공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우리,, 항상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자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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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감언니 잘먹겠습니다~ 저도 왔네요 쿠폰요~^^보감 언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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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려드려욤♡~ 잘은 못 그리지만 그래도 조심히…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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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힘들당ㅠ 으앙 넘 힘들어요 오늘 병원에 초콜릿 먹고온 친구가 있어서 다급하게 수술했눈데 위새척 어렵네요ㅠ그래도 지금은 잘 쉬고있습니다!!다들 오늘까지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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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티믹스빵이셀티믹스빵이
굳이요? 강아지 키우는게 도덕에 어긋나는 행동도 아니고 그냥 혼자 놀란건데 그냥 무시하세요~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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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진'달래'아기진'달래'
저희 엄마는 그래서 대판 싸우셨어요.. 애가 짖거나 하면 당연히 사과하는데 목줄 채웠고 짖지도 않고 얌전히 있는데 그러면 사과할 필요 없죠.. 피해준게 없는데.. 저랑 엄마는 사과 안해요.. 다만 그럴때는 엘베를 따로 타요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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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엘베에 저희만 타있었고 내리려는데 그분은 이제 타려고한 상황이었어요 .ᐟ 저도 담에또 그분이 그런다면 파이터해야겠어요 .ᐟ .ᐟ .ᐟ .ᐟ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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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그렇죠? ㅎ ㅎ 감사합니다!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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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네뉴냐보보네뉴냐
짖은 것도 아니고 굳이... 저희같은 경우엔 덩치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있어서 줄 짧게 잡고 있고 공격적이지 않다고 말해주거나 아니면 가볍게 목례 정돈 하는 편인데 그런 경우엔 그냥 반응 안 하는 게 상책같아요.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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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뭘하나하나는뭘하나
저는 대형아가라 강아지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놀랄수도있어서, 그래도 사과하는편이에요 ㅜㅜ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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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맞아용 심지어목줄도짧게해서 제 바로옆에있었어요 ㅋㅋ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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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그쵸.. 저도 사과하려다가 표정 보고 급 정색했네요.. ㅋㅋㅋ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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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네뉴냐보보네뉴냐
아 공감...ㅋㅎㅎ 아무래도 덩치 때문에 안고 다니진 못하니 견주 맘이 제풀에 족굼 쪼그라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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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멍2멍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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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네뉴냐보보네뉴냐
@이레오마미주인이 안고 있는 게 긴장도는 더 높일 수 있음에도 소형견은 무조건 안아야 매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훈련 안 된 개체를 줄 제대로 안 잡고 한 눈 팔다 생긴 기존의 몇몇 사고들 때문에 잘 훈련된 경우에도 그저 안 안고 있었다는 이유로 백안시하는 경우가 많긴 하더라고요... 이런저런 복합적인 문제같아요.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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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엄마순이엄마
..사과하기 싫긴한데..... 굳이 사과받을 시간이있으시다하면.. 엘베에선 강아지를 안거나 뭐 구석에 붙히란.. 그런 펫티켓이있긴하니... 매너있는 강아지보호자로써 "(마음의소리;당신 고함소리에 우리가 더 놀래서 사과받고싶지만) 미안합니다." 하고 지나갈것같네요.. 에구 강지 키우는집이 죄인이네요ㅠ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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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엘베에 저랑 댕댕이만 타있다가 내리려고 문앞에 갔는데 그분은 안에 누가탔을거란 생각도 못했나봐용.. 그냥 저희는 갈길을 갔을뿐인데 ,, ;; ㅎㅎㅎ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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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저희는 엘베에서 내려서 갈길을 가려고한것뿐인데 그분이 엘베에 누가타있을거란 생각조차 못했는지 문열리자마자 너~~ 무 엘베 문 앞에 바로 있더라구요ㅜㅜ 저는 그분이 놀래서 소리지른거에 제가 더 놀랬어요ㅠㅠ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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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엄마순이엄마
@이레오마미그러게요.. 저희는 엘베없는 빌라사는데ㅠㅜ 친정집 가서 엘베 탈때마다 사람이 타려니 하고있어서 제지하게되더라구요~ 사람보고도 놀래는데 강지보고 얼마나 놀라셨을까.. 그분은 심장을위해 집에 계셔야될듯.. 밖에 놀라실일 천지일듯ㅋ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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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순이엄마그러게요 ㅎㅎ 다신 안마주치고싶네욥 ㅠㅠ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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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엄마순이엄마
@이레오마미으.. 저두요.. 뭐 딱히 잘못한것도없이 인상쓰는분들보면 유별나다싶어요..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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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순이엄마중요한건 그분 지나치자마자 다른 이웃들은 너무이쁘다며 강아지키우고싶다며,,, 극과극의 반응이더라구요.. ㅋㅋㅋㅋ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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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오마미이레오마미
@보보네뉴냐ㅜㅜ그래도 내새꾸 극혐하는얼굴은 참을수없어요 .ᐟ ㅠㅠ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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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IZVSere5IZVSe
엘베탈때는 안고타서 벽쪽에 뒤돌아서요 괜히 싫어하는사람과 부딪히면ㅜㅜ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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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마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데 강아지보고 놀라는 사람에게 사과해야하나요?

이레오마미
2024-01-04

참고로 저희강아지는 2.7kg 말티푸입니다
산책마치고 지하에서 1층가는 엘레베이터 타고 내리려는데
상대방여자가 통화하면서 뒤돌아보고있으면서 엘레베이터 출입문바로앞에있길래 저희내리려는데 저 보고 한번 흠칫 놀래더니 강아지보고 엄마깜짝ටㅏ .ᐟ 하고 놀래면서 자기 가슴에서 손얹으면서 표정 개썩던데;;;;
저희강아지가 잘못한것도 없고 저랑같이 엘레베이터내리려는데 길막고있길래 가려고 하는데 그러더라구요
강아지가 짖거나 했다면 사과 하겠는데 사과도안나오더라구요 ㅋㅋ 표정썩길래 저도 훑어보고 그냥 나왔는데 영찝찝하네요~ 이런경우에 사과하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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