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이물삼킴 개복수술후기 (혐주의)
아주 건강한 8개월차 남아이고 저혼자 키우고 있어요
금요일아침 출근전에 사료를 주고나갔는데
퇴근하고 와보니 사료가 그대로더라구요ㅜㅜ
아프단걸 직감했고 혹시나해서 츄르를 줘봐도 안먹더라구요
근데... 집을 둘러보니 구토를 최소 7번을 해놓은거에요.
깜짝놀라서 2차병원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1일차
엑스레이 아무것도 안보임
항구토제 주입
구토는 멈추었으나 식욕부진 그대로
우선 입원시켜 경과보기로함
2일차
엑스레이 아무것도 안보임
빈혈,간수치검사 정상
혈액검사 염증반응 발견
단순 장염일수도 있으니 진통제,항생제,수액 맞고 경과브지켜봄
3일차
기운이 점점 더 없어져 초음파검사
초음파검사로 소장쪽에서 이물질발견
바로 개복수술진행
청소를 자주하는편이라 집바닥에 삼킬만한게 없는데 뭔지 정말 궁금하고 냥이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의사쌤한테 수술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고 사진보니 진짜 멘붕... 배를 가르고 장을 아예 배밖으로 꺼냅니다.
수술후 나온건 남자엄지손톱 만한 노랑색 스펀지였어요
저 조만한 몸에 저게 장을 꽉 틀어막고 있었던거에요.
말도못하는게 얼마나 아팠을지 생각하니 너무 미안했습니다
집에 노랑색물건이라곤 모래매트밖에 없어서 잘보니 역시나 뜯겨있더라구요ㅜㅜ
진짜 그걸 뜯어먹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바로 모래매트 다른걸로 주문했어요
다른집사님들도 냥이가 모래매트 입으로 뜯는거보이면 못뜯는걸로 바꾸는거 추천드릴게요ㅜㅜ
지금은 다행히 수술 잘끝내고 입원중인데 3일동안 정말 초조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총비용은 대략 200정도 나왔어요. 진찐 비싼공부했네요
앞으로 냥이가 다른거 뜯기전에 자주 놀아주려구요
아래는 사진인데 비위약하신분들은 안보시는거 추천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