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끼리의 놀이신호를 모르는 임보 강아지

안녕하세요, 임보하는 강아지(aka꾸룽이) 관련하여 고민하다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임보한지 이제 3일 된, 추정 나이가 1.5~2살인 테리어+말티즈 믹스 아이입니다.
순하고, 신중한, 똑똑한 아이에요.
구조될 당시의 상세한 스토리는 아쉽게도 듣지 못했습니다. 구조된 뒤로 지역을 옮겨다니며
시 보호소를 전전하다 저희에게 왔던 지라, 마지막으로 있던 센터 직원분도 처음 구조되었던 때의
얘기는 모르시더라구요.
고맙게도 저희 집에 적응을 빨리 해주어서 3일째인데도 저희끼리 있을 땐 잘 뛰어다니고
항상 꼬리가 위로 들려 살랑거립니다.
어린나이고 체력도 좋아서 좋은 곳으로 입양가기 전까지 저희와 함께 강아지 사회에서의 룰도 익히고
하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심스레 강아지 공원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한번 봐봤는데...(센터에서 다른 개들과 지내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봤었는데 거기서도 잘 지냈던 것 같아 보여서요)
기본적으로 젠틀한 성격이라 상대 강아지에게 조심스레 다가가고,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신호가 나오면 바로 물러납니다. 사회성이 없는 성격은 결코 아니에요. 다만, 놀이신호를 읽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요.
보통 강아지들끼리 이리저리 냄새 맡으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나면 같이 뛰어 놀거나 서로 몸을 부딪히거나 하는데, 꾸룽이는 정보교환에서 멈춥니다. 상대 개가 몸을 낮추며 놀자고 해도, 꾸룽이는 가만히 서 있다가 저희에게 돌아와요. 그래도 기분은 좋은지 돌아오면서 갑자기 폴짝폴짝 뛰면서 오는 점이 너무 짠합니다...ㅋㅋ ㅠㅠ
그래서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꾸룽이의 성향(관찰자적 성향)과 임보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적인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강아지들이 많은 공간보다는, 꾸룽이보다 나이가 많은 강아지 혹은 꾸룽이와 에너지 수준이 비슷한 강아지와 1:1로 병렬산책을 하면 좋을 거라는 얘기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또 여기서 한 가지 문제점이... 그런 강아지/보호자를 어디서 찾느냐는 겁니다...
산책모임이라는 게 있다고 또 어디서 보아서 찾다 찾다 보니 이 커뮤니티도 알게 되어 이렇게 고민글을 남기게 됩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셨던 분이 계시다면, 아니라도 저에게 조언해줄 내용이 있으신 모든 분들 대환영입니다. 조언 해주신다면 정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