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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안해할 때가 있어요.
초코친구l1
26.01.06 21:38 조회 766
반려동물 정보
푸들(토이)여아7살 11개월
몇 년 전에, 샤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밀고 들어와서는, 벌벌 떨면서 씻고 있는 제 앞에 앉았어요. 물을 무서워하는 애인데, 물이 있든 없든 꼬리를 말고 덜덜 떨면서 안아달라고 하길래 씻다 말고 안아줬어요. 사고쳐서 혼난건가, 싶어서 엄마랑 아빠에게 물어봤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고 했고, 어디 아픈건가, 싶었는데 또 좀 시간 지나니까 동생들이랑 우다다다 뛰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러다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새벽 1시쯤에 갑자기 문을 긁길래, 깨서 문을 열어줬어요. 엄마가 잠꼬대 해서 시끄러웠나, 싶어서 침대 위로 불렀는데, 평소라면 옆에 누워서 자는 애가 제 베개 위로 올라와 앉아서는 잠도 못자고 벌벌 떨더라고요. 불 키고, 안아서 달래도 불을 끄니 다시 그러더라고요. 책상 등을 켜두니까 겨우 눕길래, 결국 그날은 불 키고 잤어요. 다음날 되니 또 멀쩡했고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이럴 때마다 심적으로 힘든건지, 어디 아픈건 없는지 걱정돼네요.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애가 다른 가족들에게는 안 가고 늘 저에게만 와서, 부모님과 동생들은 초코가 어떤 상태인지를 잘 모르세요. 혹시 공황장애라도 있는건가, 싶은데…평소에도 겁이 되게 많거든요. 혹시 비슷한 증상이 있는 강아지들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