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나서 잠이 안 오네요

Fx78Vl0K
2023-11-24

산책 도중에 너무 화나는 일 겪어서 화나고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제대로 대응 못하고 챙겨주지 못한 제 자신에게도 너무 못나고 화나서 잠이 안 오네요.

아침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럽고 호랑(저의 사랑스러운 강아지 이름)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호랑이에겐 작은언니(글쓴이), 큰언니가 있는데 어제 제가 휴무라서 큰언니 퇴근시간 맞춰서 마중나갈겸 산책을 나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발 둥둥 굴리면서 ' 한판뜰래~ ' 이러면서 호랑이에게 다가오더군요.

장난스런 말투라 할지어도 호랑이 같이 이제 4개월 넘은 아기강아지에겐 그저 무섭고 그런 존재일텐데...

처음부터 기분 나빴지만 저희 애가 겁이 많다고 조심스럽게 돌려서 말씀드렸습니다.

충분히 산책줄에도 눈으로만 봐달라는 문구와 와펜으로도 겁이 많아 짖는다고 야광으로 문구까지 했는데도요.

겁이 많은 아이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다가오시더니 결국 호랑이가 소스라치게 비명 지르듯이 짖더군요.

저도 같이 패닉와서 몇차례 겁이 많다며 말씀드렸으나 ( 이때 제대로 하지말라고 말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못났고 호랑이한테 죄책감 드네요 ) 하는 말이 사나워서 그렇다며 쓰던 모자까지 벗고는 그 모자를 호랑이한테 들이밀더군요.

진짜 기가차고 저도 너무 기겁할 정도로 행동하시더군요.
사나워서라뇨;;
애 짖음이 공격성 짖음이 아니고 비명지르며 소스라치듯이 짖었은데 그걸 사납다고 단정짓다뇨...

본인 행동을 생각 못하고 저희 호랑이를 그저 사나운 아이라고 말하며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데 너무 화가나는데 이런 상황에서 멘붕와서 제대로 행동 못해서 제가 너무 한심해요...호랑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대로 대응 못한 제 자신이 자꾸 생각나서 잠이 안 오네요...

그 사람은 제가 다리로 계속 호랑이 가리고 몇 번 계속 모자로 호랑이한테 들이밀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가시더군요

마치 흥이 다 빠졌다는 듯한 행동에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호랑이한테 트라우마 생겼으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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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난다😁 간만에 훈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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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넷미용했어요 ㅎㅎ 6개월 다되어가는 5개월강쥐 찹쌀이예요 ! 자랑하고싶어서 올려봅니당 전 후 사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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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랑 은행 산책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은행 들려서 후딱 atm 볼일 보고 돌았섰는데 장군이가 저러고 있어요 😊 나만 봐라보는 해바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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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OX퀴즈배틀 오늘도 열심히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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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

도와주세요 ... 가끔 이런증상을 보이긴했는데 오늘은 사료 먹으면서 몇번을 이러는데.....왜이러는걸까요 . ?ㅠ 병원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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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후기

캐치캐치보감 당첨 이가 시렵지만 당 충전 완료!!! 보감이언니 잘 마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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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시루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한 달 전 길에서 구조한 남아 코리안숏헤어(턱시도) 시루의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구조 당시 결막염과 기생충 감염이 있었으나, 안약 치료 + 구충제 2회 복용을 통해 현재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입니다. 병원 내원하여 접종 2차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합니다. 기존에 집에 있던 고양이와도 비교적 잘 지냈던 아이여서 다묘 가정도 가능해 보이지만, 시루에게 온전히 사랑과 시간을 쏟아주실 수 있는 외동묘 가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끝까지 책임질 마음으로 데려왔지만, 집에서 예상치 못한 좋지 않은 상황을 겪으며 시루가 많이 긴장하고 겁을 먹게 되었습니다. 현재 환경이 시루에게 충분히 안전한 공간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신중한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루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차분하게 신뢰를 쌓아가며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이름: 시루 성별 / 나이 / 묘종: 남아 / 약 3개월 / 코리안숏헤어(턱시도) 건강 상태: 양호 (과거 기생충·결막염 → 치료 완료 / 접종 2차 완료) 특이사항 및 성격 최근 안 좋은 상황 이후 조금 겁이 많아짐 사람 손길에 약간의 경계 반응 있음 (심하진 않음) 함께 지냈던 고양이와 사이 좋았던 편 입양가능 지역: 대전 입양 조건 흡연자 ❌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입양에 동의한 가정 미성년자 / 대학생 단독 거주 ❌ 1인 가구의 경우, 안정적인 소득과 충분한 경제력이 있는 분만 가능 (기본 의료비 및 갑작스러운 병원비 부담 가능하신 분) 입양 후 최소 3개월 이상 근황 공유 가능하신 분 기본 관리 및 지속적인 케어가 가능한 분 (접종 및 중성화 포함) 실내 방묘창·방묘문 설치 가능 가정 마당·외출·산책냥 ❌ 타인 재입양 / 유기 / 유실 ❌ 학대 절대 금지 시루에게 안전하고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충분히 고민하신 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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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푸들)뽐(푸들)
많이놀라고 속상하셨을거 같아요 강아지 산책하다보니 저도 어르신들 막무가내로 들이대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눈으로만봐주세요 달구있어도 안보이시는거같아요ㅎㅎ 겁이원래 많은아이라 놀라서 더 피하고 할순있겠지만 좋은기억 많이남겨주면 괜찮아지실거같아요~ 저는 산책길 코스에 아저씨들 무리?항상모여서 대화하시는곳을 지나가야하는데요 첨엔 휘파람 불고 권투자세 하시고 부르고 난리셔서 몇번 말씀드려도 안되길래 안고 지나가고를 했어요~이젠 뽐도 한번 쳐다보고 그냥지나가요ㅎㅎ다응 에는 또 그런상황이오면 보호자님이 호랑이를 안아서 자리를 피해주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너무속상해 하지마세용~~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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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사랑이♡
처음이라서 놀라서 그런거잖아요 멘붕오면 그럴수있어요 그래도계속 아이를 뒷쪽에두고 보호하려고 애쓰셨잖아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다음에는 그런사람이 다가온다 싶으면 잽싸게 안아서 그자리를 피하는게 가장좋아요 어차피 말로나 상황상으로 내가 제압할수없다면 피하는게 최고에요 자책하지마시고 담부터는 기미가 보이면 잽싸게 싹안아서 슝~~*^^* 산책으로 좋은기억을 더 많들면 호랑이는 금방잊어버리고 좋은기억만 더 많이 기억할꺼에요^^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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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하트강쥐하트
눈으로만 보고, 이뻐해 주시는 분들 많지만 다짜고짜와서 애기 만지고, 애기가 놀라니 그 모습보고 호호호호 웃으며 지나가고, 유치원, 초딩들은 강아지 위협 (악 지르기, 놀리기 등) 해도 제지하지 않는 엄마들...😤 정말 화딱지나요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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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잠이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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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산책 도중에 너무 화나는 일 겪어서 화나고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제대로 대응 못하고 챙겨주지 못한 제 자신에게도 너무 못나고 화나서 잠이 안 오네요.

아침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럽고 호랑(저의 사랑스러운 강아지 이름)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호랑이에겐 작은언니(글쓴이), 큰언니가 있는데 어제 제가 휴무라서 큰언니 퇴근시간 맞춰서 마중나갈겸 산책을 나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발 둥둥 굴리면서 ' 한판뜰래~ ' 이러면서 호랑이에게 다가오더군요.

장난스런 말투라 할지어도 호랑이 같이 이제 4개월 넘은 아기강아지에겐 그저 무섭고 그런 존재일텐데...

처음부터 기분 나빴지만 저희 애가 겁이 많다고 조심스럽게 돌려서 말씀드렸습니다.

충분히 산책줄에도 눈으로만 봐달라는 문구와 와펜으로도 겁이 많아 짖는다고 야광으로 문구까지 했는데도요.

겁이 많은 아이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다가오시더니 결국 호랑이가 소스라치게 비명 지르듯이 짖더군요.

저도 같이 패닉와서 몇차례 겁이 많다며 말씀드렸으나 ( 이때 제대로 하지말라고 말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못났고 호랑이한테 죄책감 드네요 ) 하는 말이 사나워서 그렇다며 쓰던 모자까지 벗고는 그 모자를 호랑이한테 들이밀더군요.

진짜 기가차고 저도 너무 기겁할 정도로 행동하시더군요.
사나워서라뇨;;
애 짖음이 공격성 짖음이 아니고 비명지르며 소스라치듯이 짖었은데 그걸 사납다고 단정짓다뇨...

본인 행동을 생각 못하고 저희 호랑이를 그저 사나운 아이라고 말하며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데 너무 화가나는데 이런 상황에서 멘붕와서 제대로 행동 못해서 제가 너무 한심해요...호랑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대로 대응 못한 제 자신이 자꾸 생각나서 잠이 안 오네요...

그 사람은 제가 다리로 계속 호랑이 가리고 몇 번 계속 모자로 호랑이한테 들이밀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가시더군요

마치 흥이 다 빠졌다는 듯한 행동에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호랑이한테 트라우마 생겼으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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