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질 섭취시 구토유발? (ft. 쵸콜렛)
반려동물 정보
아이들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물을 먹었을 때 집에서 과산화수소수를 섞은 물을 급여해서 강제로 구토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급적이면 이런 응급행위는 지양하세요. 흡인성 폐렴이나 기관지 폐색으로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섭취한 제품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서 일단 수의사와 상의를 한 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데 쵸콜렛의 경우를 살펴보면(의외로 사고가 빈발하는 것 같더라고요) - 쵸콜렛이 강아지들에게 위험한 이유는 안에 포함된 알칼로이드인 테오브로민 성분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의 테오브로민 섭취 치사량인 LD50은 1000mg / 1 kg이고(LD50은 피실험체 50%가 사망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독성 반응이 일어나는 용량은 20mg / 1kg이라고 합니다. 섭취량에 따라 일어나는 증상으로는
20 mg / kg - 경미한 위장관 장애
40 mg / kg - 심장 부정맥
60 mg / kg - 근육 경련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쵸콜렛 종류별로 테오브로민 함량은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petmd 사이트에 각 쵸콜렛 종류별 테오브로민 함량을 명기해놓은 자료가 있기에 첨부해서 올려봅니다. ( https://www.petmd.com/dog/chocolate-toxicity#common-chocolate-sources )
쵸콜렛 생지나 코코아 파우더, 다크 쵸콜렛 같은 경우는 테오브로민 함량이 매우 높은 관계로(70mg / 100g 이상) 소량 섭취시에도 위험할 수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적인 쵸콜렛의 경우 밀크쵸콜렛(20mg / 100g 이하) 정도의 낮은 테오브로민 함량을 가지고 있으니 많은 양을 섭취한 경우가 아니라면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의사와 상의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겠지만요~ (저는 가끔 쵸콜렛이나 건포도 먹고 싶어지면 부엌 안에서 중문 닫아걸고 숨어서 먹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