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를 들인다면. 그리고 새끼길냥이 구조에 대해
반려동물 정보
셋째 생각은 없지만, 정말 만약에 다음 아이를 들인다면 묘연이 닿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덧붙여 말하고 싶은게 있어요.
보호소 공고를 둘러보면 외관상 매우 깨끗한 아이들이 많이 보여요. 털도 보송하고, 눈도 멀쩡한 애들이요.
길에 있는 “깨끗한” 새끼고양이는 어미가 보이지 않더라도 보호소에 바로 신고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손으로 만지면 냄새가 달라져 어미가 버릴 수 있으니 만지는것도 자제해주시고요
보호소는 애들을 분유/이유식 먹여가며 정성껏 보호하는 곳이 아니에요. 보호소에 들어가는 순간, 젖먹이 아기 고양이들은 분유를 제대로 먹지도 못한채로 방치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허피스같은 온갖 전염병에 걸려 며칠 이내로 자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잘 입양가는 경우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요. 안락사 되거나, 불량 입양자에게 가는 경우도 있을테고요.
어미는 먹이를 구하러 최대 하루 이틀정도는 자리를 비울 수 있어요. 외관상 깨끗하다는건 어미가 케어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위험한 곳에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지나쳐주세요. 이런 아이들은 보호소로 들어가는 순간 생존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부디 보호소에 대한 환상을 버려주시고, 내가 직접 거둘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깨끗한 새끼냥이는 지나쳐주세요. 어미 입장에서도 이런건 구조가 아닌 납치일테니까요
안타까운 아가들이 많이 보여서 주저리 적어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