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불안..

요 몇달전에 바둑이 믹스 아이를 산책시키는 아저씨를 본적이 몇번있어요
그동안 그아저씨가 강아지를 키운걸 본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산책을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를 입양했나.. 했어요
근데 오늘 좀전에 운동끝나고 집에오는데 1층 엘베앞에 사람들이 서있는거예요
“임마~ 내려~”
무슨일이지? 하고 가보니 그 강아지가 엘베안에 하네스만 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 이아이 어떤 아저씨가 신책시키는거 봤는데요?”
하며 하네스쪽에 번호가 있나싶어 강아지한테 가까이 갔는데,
마침 엘베타려고 여자아이두명이 치와와를 안고 왔어요
그아이를 보더니
“어! 어떤아저씨가 산책시키던아인데~
5층에서 내렸던거같아요~ ”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5층까지 같이 올라갔어요
첨엔 안내리려고 하더니 어찌어찌해서 내리게하니까
바로 자기집앞으로 가서 낑~ 하는거예요 ㅜㅜ

벨을 누르니까 그아저씨가 나오더니
아이고~ 하시더라구요
그아인 집으로 쏙들어갔는데 주인을 반기도 않더라구요..
제가 좀 이상해서..
보통 어디갔었어! 아니면, 어디서 찾으셨어요? 가 먼저잖아요?
근데, 아이고..라니요?
무튼 제가 이상해서 “어찌된일이죠..? ”
했더니 “나갔다가 &@$£¥했어요”
“에??” 무슨말인지몰라 다시물으니까
“나갔는데 ₩&@$%£¥” 횡설수설하는거예요 ㅜㅜㅜ
“??? 그게 무슨말이죠? ” 하니까
그아저씨 왈 ”왜그러시는데요?“
갑자게 싸…해지더라구요..
먼가이상하다… 싶고 무서워서
”아니 얘가 하네스만하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있는게 이상해서요 어찌됐나 싶어서요..알겠습니다..“
하고 돌아섰어요

아무래도 버린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내가 데리고 오니까 아이고… 하며 놀란거죠
또 버리겠다.. 싶은생각에 드는데..
넘 불안하네요 ㅜㅜㅜ
에효… 집앞에 지킬수도 없는노릇이고,
어찌해야할지.. 미치겠네요
그강아지 엄청 순하더라구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