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들 강아지 어디서 데리고 오셨어요? 저는 펫샵에서 데리고왔어요 그당시 저는 고등학생 이어서펫샵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서 인터넷에 합법적인 곳에서 데리고 왔다는 말에 혹해서 찾아갔거든요 물론 부모님이랑 같이요 근데 가보니까 다른펫샵이랑 별반 차이는 없더라고요?그래서 그냥 나가려고 하는데 한 아이가 너무 눈에 밞히더라고요 4개월이라고 했는데 나이에 비해 너무 야위었고 펫숍 사장은 원래 작은애라고 미니말티즈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인위적으로 살 안찌운거 티가나서 그말을 믿지않았어요 미니말티즈도 원래있는 품종이 아니라 말티즈 중에 작게 태어난 애를 통틀어서 부르는 단어라고 알고있었어요 아무튼 그래서 차마 이대로 두고는 그냥은 못갈거 같아서 그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원래는 두마리가 같이있었는데 도무지 두마리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마리만 데리고 왔어요 그렇게 숍을 나오고 거기서 소개시켜준 동물병원에서 간단한 기초검진이랑 구충제 받아가라고 해서 그쪽으로 가서 일단 먼저 거기서 준 구충제를 받아서 집으로 왔어요 그렇게 며칠 구충제랑 사료랑 같이줬는데 이상하게 약을 급여한후로 노란토를 계속하더라고요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 조급해져서 집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을 갔어요 거의 울면서 간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공복토라고 하더라고요 애가 너무 말랐다면서 뼈가 다보일정도라고 집에서 밥그릇 가득 채워서 사료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하루 세번씩 나눠서 사료를 줬는데 원래 이나이때는 먹을 수 있을말큼 많이 먹어야 한데요 그래서 일단 그말듣고 밥그릇에 사료 가득채워서 배가 빵빵해 질때까지 먹였어요 그리고 왠지 펫숍이 소개시켜준 동물병원에서 가지고온 구충제가 이번 증상은 아무리 공복토라고 해도 먹이자마자 그런건 조금 찝찝해서 그냥 버렸거든요 그리고 그때이후로 집근처 동물병원만 갔고 예방접종도 거기서 마쳤어요 그리고 그 수의사쌤이 시키신대로 밥을 가득채워서 주니까 토하는 횟수가 줄더니 이제 토를 안하게 됬더라고요 그렇게 1달정도 지났을때 펫숍에서 문득 우리 애 옆에있던 강아지가 생각이나서 아직 있는지 확인하러 그 펫샵에 몰래가봤는데 그새 가게가 망하고 다른 펫숍으로 바꼈더라고요?그아이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는채 벌써 우리 강아지 데리고 온지 4년이 되가네요
솔직히 가능하면 처음부터 펫숍근처에도 안가는게 맞겠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요 잘몰랐을 수도 있고 강아지를 키울여건이 충분히 있어도 유기견 센터에서 데리고오는 절차가 복잡해서 비교적 접근이 쉬운 펫숍으로 발길이 향하는 경우도 상당하다더라고요 뭐 아무래도 한번 버림받은 적이 있는 아이들이니 절차가 더 복잡한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 성향에 따라 순종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아무래도 강아지 성격은 유전인 경우가 많으니까 좀 덜짖는 품종들을 찾아서 키우는 분들도 계시고요 믹스는 건강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여러종이 섞였다보니 털날림이나 성격을 예견하기가 어렵고 대부분 예민한 경우가 많다더라고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키웠던 강아지가 믹스였어요 8년정도 살았는데 갑자기 병에걸려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요ㅠㅠ예전만해도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않좋았고 동물병원 찾기도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라 결국 치료시기를 놓쳤거든요 아직도 후회되요 그때는 많이 어려서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었거든요ㅠㅠ
혹시 여러분은 강아지를 어디서 데려오셨나요?